달리기 손상 중 가장 많은 부위는 슬관절이다. 술관절 손상은 달리기 손상의 30-50%를 차지한다. 흔한 원인은 과도한 훈련과 무리한 달리기 동작 등이다. 전방 통증은 슬개대퇴 증후군(patellofemoral pain syndrome), 외측 통증은 장경인대염(iliotibia band syndrome), 외측 반워난 손상, 슬와건염(popliteal tendinitis), 내측은 오리발 건염(Pes anserinus bursitis), 내측 반월판 손상, 후방통증은 슬와건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1. 슬개대퇴 증후군
달리기 손상 중에서 가장 흔한 손상으로 러너의 무릎(runner's knee)이라고도 하며, 슬개골과 대퇴 사이에서 슬관절의 굴곡 압박에 의해 발생한다. 달리기 초보자들에게 무리한 달리기 거리 증가시에 잘 발생한다. 무리한 계단 오르기, 오르막 달리기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 초기 증상은 달릴 때는 통증이 없으나 달리고 난 후에 통증이 발생한다.
또 다른 슬개대퇴 증후군의 호발자는 슬개대퇴 부정렬이 있는 사람들이 달리기를 했을 때 이다. 슬개골의 내측 균형자인 광내사근(vastus medialis oblique)이 외측 균형자인 장경인대, 외측 횡단인대(retinaculum), 광외사근(vastus lateralis obliaue)보다 상대적으로 더 약할 때 슬개골이 외측으로 편향되는데 특히 슬관절의 신전위 마지막 20° 에서 호발한다.
증상은 전방슬관절통이 있거나 언덕을 달릴 때 더 악화되는데 그 이유는 언덕에서 슬개대퇴 압박 정도가 6배 더 증가하기 때문이다. 검사는 15cm정도 받침대를 천천히 오르거나 내릴 때, 또는 한발로 쪼그려 앉기를 시도할 때 슬개골을 관찰하여 신전위에 가까워지면서 슬개골이 외측으로 이동하는 J-sign을 관찰한다.
슬개골 활주검사(glide test)는 슬관절을 20°정도 굴곡한 상태에서 슬개골 외측의 단축을 의심할 수 있다. 방사선 검사에서 합치각도가 정상은 내측 6°인데, 외측으로 16°이상이면 비정상이며, 슬개골 외측경사각도(patella tiltangle)가 10°이상이면 비정상이다.
재활치료는 대퇴사두근 강화운동이 가장 중요하며 이것부터 시작한다. 이유는 대부분의 슬개대퇴 증후군 증상자는 대퇴사두근력 약화가 있으며, 이 근육의 강화가 회복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특히 내측 광내사근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아주 심하거나, 체중부하시 통증이 나타나거나, 사두근약화가 심할 때는 등척성 운동이나 열린사슬역학성 운동(open chain kinetic)부터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해당 증상이 완화되면 가능한 빨리 닫힌사슬역학성운동(close chain kinetic)으로 넘어간다. 슬개대퇴 증후군에는 닫힌 사슬 운동이 생리적으로 더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특히 슬관절 굴곡 0-45범위에서 운동해 주는 것이 가장 좋다. 슬개골 테이핑도 도움이 된다.
효과적인 닫힌 사슬 운동은 런지(lunge), 벽 미끄러지기(wall slides) 레그 프레스(leg press) 등이 유용하다. 이 운동들은 사두근의 지구력 강화가 강조 되어야 한다. 최대근력보다는 중간근력으로 여러번 반복해서 지구력을 강화하는 운동이 더 바람직하다.
전문적인 재활운동으로 다리 앞뒤 흔들기 운동(one leg swing back and forward), 발판 내려가기 운동(step down exercise) 등이 있다. 다리 앞뒤 흔들기 운동은 한 다리로 체중을 지탱하고, 골반은 수평을 유지하며, 하복부와 둔근에 힘을 주고, 반대편 다리를 허공에서 앞뒤로 움직이며 걸을 때 처럼 움직인다.
발판 내려가기 운동에서 유의할 점은 항상 골반은 수평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내려갈 때 몸통이 앞으로 굽혀지지 않아야 하는데, 이유는 고관절 내전근이나 내회전근은 수축하지 않고, 주로 대퇴근이나 둔근의 운동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 두가 운동은 달리기시 입각기 다리의 안정성을 증가시켜 준다.
2. 장경인대염
장경인대 증후군은 달리기 주자의 슬관절 외측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달리기 손상 중에서 슬관절 주위 손상 중 두번째로 흔하여 달리기 손상의 12% 정도를 차지한다. 장경인대는 장근막과 대둔근으로부터 시작되어 경골의 외측 결절인 Gerdy's tubercle에 부착하는데, 이 인대의 기능은 경골의 전외측의 안정근으로도 작용한다. 이 장경인대 증후군은 장경인대가 대퇴골 외측상과 위를 미끄러지듯 마찰하는 과정에 의해 발생한다. 장경인 대는 슬관절은 30°이상 굴곡 시켰을 때는 대퇴 외측상과를 넘어 뒤쪽으로 오기 때문에 마찰이 잘 일어난다. 즉 장경인대와 외측 대퇴골 상과 사이의 마찰로 인하여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달리기 초보자들, 달리기 훈련량이 과도한 경우, 달리기 거리의 갑작스런 증가, 오르막 내리기 달리기, 고관절 외전근이 약한 주자들에서 호발한다. 장경인대 구축, 요족, 부적절한 신발 등으로 슬외측의 장경인대와 외측 대퇴골의 마찰이 증가하였을 때도 발생한다. 오르 막 내리막 달리기에서 발생하는 이유는 오르막 내리막에서는 평지보다 슬관절의 굴곡 정도가 더 심하기 때문에 장경인대와 외측 대퇴골과의 마찰이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증상이 심할 때는 통증으로 무릎을 펴고 굽히기가 어렵다. 달리는 스피드와 거리를 줄이고, 오르막 내리막 달리기를 삼가야 한다.
증상은 장거리 주자에서 달리는 동안 슬관절 외측에 화끈거리고 당기는 통증이 있다. 걸을 때는 괜찮고 계단이나 언덕을 오르거나 내려올 때 악화된다. 경골의 외측 결절에 압통점을 확인하고 진단한다. 유발검사는 체중부하하며 슬관절을 30°굴곡시 통증과 압통이 잘 나타나는 Noble Compression test양성이다. Ober검사도 양성반응이다. Modified Thomas test는 반대측 고관절은 최대한 굴곡자세로 하고, 증상측 하지는 진료대 끝에서 하지가 진료대 아래로 늘어지게 충분히 신전되게 하였을 때 신전이 잘 안되는 경우 장근막, 장경인대의 단축을 확인할 수 있다. 치료는 초기에는 냉치료, 소염제 등의 급성 염증 치료가 필요하며 염증이 가라 앉으면서 스트레칭 운동을 시작한다.
재활치료는 장경 인대의 스트레칭부터 시작한다. 방법은 벽에 붙어서서 반대편으로 몸통을 측굴시키는 방법, 누워서 다리를 거상하고, 끈으로 발을 당겨 하지를 내전방향으로 스트레칭 하는 방법, 옆으로 누워서 폼 롤(foam roll)을 대퇴부에 깔고 롤을 굴리며 스트레칭 하는 방법이 있다. 외전근 강화운동은 옆으로 누워서 다리를 외회전한 상태에서 외전 방향으로 30°정도 들어올린 후 끝에서 몇초간 SPAN> 유지 후 내리는 방법이 있다. 전문 재활 운동을 발판 내려가기 운동(step down exercise), 골반 내리기 운동(pelvic drop exercise)등이 있다. 골반 내리기 운동은 받침대 위에 손상쪽 한 다리로 선 상태에서, 골반을 수평으로 하였다가 반대편 골반을 서서히 아래쪽으로 내린 다음 다시 수평까지 올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골반을 내릴 때 체중의 이동은 골반을 내리는 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
3. 슬와건염
슬관절 후방 또는 후외측부에 통증이 있는 경우, 슬와건염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내리막 달리기, 해변이나 강둑 달리기, 과도한 회내 달리기, 경골 내회전 등이 원인이다. 경사진 곳을 달렸을 때, 슨괄절에 호전력이 가해져서 슬와건에 스트레스가 가해진다. 슬와건의 구조는 슬관절 외측 상과에서 기시하여 비골측부인대 의 전방 부위에서 경골, 비골에 부착한다. 이 슬와건의 기능은 슬와건의 기능은 슬관절 굴곡을 시작하고 후방 십자인대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경사길을 내려갈 때 대퇴골이 경골보다 앞쪽으로 밀리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슬와건이 이것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치료는 내리막 달리기, 경사로 달리기를 중단해야 하며, 급성 염증기 때는 항염제 복용,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면서 프롤로치료와 봉독치료를 병행 치료한다면 좋은 결과를 보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