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마음
기다리는 마음 / 채린
오늘도 문지방 너머 툇마루에 까치발로 서서
그대를 기다린다
하루 이틀 수많은 시간들을
세고 또 세며 늦어지는 발걸음에 귀를 열어둔다
이승에서의 인연이 거기까지일까
뚤래뚤래 고개짓하며
끊어진 천리향에 코끝을 벌름거려
향기를 쫓는다
나의 정성 빈약하여
하늘끝에 영원히 닿지 못해
그대 듣지 못한다
해도 부르다부르다
이자리에 선 바위가 되리라
==댱신이 머문 자리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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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마음...
서울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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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9 08:1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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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