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Laud Novea Militae - 새로운 기사도를 칭송하며(4)
4장 - 성전 기사단원의 삶에서
그리고 이제 유형의 하나로써 또는 최소한 신이 아니라 악귀를 위해 싸우는 우리 기사들의 수치스러움 때문에 그리스도의 기사가 가져야 할 삶과 미덕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들이 전투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어떻게 행동하는지, 어떻게 공공연히 비추어지는지, 그리고 신의 기사가 속세의 기사와 무엇이 다른지 봅시다.
첫째로 훈련은 조금도 부족하지 않고 순종은 결코 멸시되지 않습니다. 성경이 증언하듯이 훈련되지 않은 아들은 죽어 없어지고 반란이 요술의 죄악과 같으며 순종의 거부는 우상 숭배의 범죄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상급자의 명령에 따라 오고갑니다. 상급자가 주는 것을 입고 다른 곳에서 나오는 어떤 것도 입거나 먹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필요한 의복과 음식에서 과도함을 피하고 필요한 만큼에 스스로 만족합니다. 그들은 즐겁고 착실한 집단 안에서 아내와 아이 없이 형제들처럼 살아갑니다. 복음에서와 같은 완벽함에 부족함이 없도록 무엇이든지 개인의 재산 없이 하나의 가족으로 묶여 생활하고 평화의 유대 안에서 성령의 조화를 지키기에 조심스럽습니다. 전체 집단이 한마음 한영혼이 되어 자신의 의지보다 오히려 지휘관을 따른다고 말해도 좋습니다.
그들은 결코 멍청하게 앉아있거나 목적없이 방황하지 않고 드물게 임무 수행중이 아닐 때는 항상 빵을 얻을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닳은 갑옷과 헤진 옷을 수선하거나 요청에 의해 일을 받아드립니다. 나머지는 일상적인 욕구와 수장의 명령에 따릅니다.
그들 사이에 개인의 구별이 없고 차이는 귀족적 혈통보다는 공훈으로 나타납니다. 그들은 상호관계를 고려하여 경쟁하고 서로의 짐을 떠맡아 움직임으로써 그리스도의 법을 이행합니다. 쓸모없는 공적, 주체하지 못하는 폭소, 가장 작은 속삭임이나 중얼거림 같은 부적당한 언사는 그것이 한번 적발되면 교정되지 않고 남겨지지 않습니다. 그들은 도박과 체스를 하지 않는다고 맹세하며 그것을 추구하기를 혐오합니다. 그들은 관행같은 매사냥의 놀라운 잔혹함에서 즐거움을 얻지 않습니다. 광대, 마술사, 시인, 음유시인 같은 수많은 무익함과 불건전한 사기를 경멸하고 거부합니다. 사도의 격언과 일치하여 그들의 머리칼은 짧게 닳아 치렁치렁한 머리털을 기르는 남자를 수치스럽게 합니다. 정말로 그들은 거의 씻거나 절대 머리를 정리하지 않고 태양과 그들 갑옷의 표식을 지녀 헝클어지고 먼지투성이로 보이는 것에 만족합니다.
전투가 다가오면 그들의 일이 스스로의 물욕을 자극하기보다 적 안에 있는 공포에 일격을 가하는 것이기에 내적으로는 신앙으로 무장하고 외적으로는 금으로 치장된 것보다 강철로 스스로를 무장합니다. 그들은 찬란하고 갈기가 잘 정리된 말 보다는 강하고 날렵한 말을 찾아내고, 보여주기 위한 행렬보다는 싸워 이기기에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들은 영광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화려하게 되기보다는 무시무시하게 보이기를 강구합니다. 동시에 시비적이거나 경솔하거나 과도하게 서두르지 않고 교부들의 저서를 읽듯이 냉정하고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규율있는 진형으로 정열합니다. 정말로 이스라엘인은 전투를 향할 때조차도 평화스러운 사람입니다.
전투의 한복판에 놓이게 되면 이 기사는 “오 주님, 당신을 증오하는 자들을 내가 증오하지 않아야 합니까, 당신의 적을 혐오하지 않아야 합니까?” 하고 말하듯이 이전의 신사다움을 뒤로합니다. 수많은 양떼를 보듯이 즉시 적에게 맹렬하게 달려듭니다. 얼마나 숫적인 열세인지도 상관하지 않으며 결코 사나운 야만족이나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자들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스스로의 전력을 추정하지도 않고 군대를 수호하는 주님께서 승리를 주실 것을 신뢰합니다. 그들은 마카베오의 말을 가슴에 새깁니다. “다수가 한 줌에 패배하는 것은 간단 명료하다. 신께서는 많거나 적은 숫자에 의해 구원을 주는 것을 구별하지 않으신다, 왜냐하면 전쟁에서 승리는 거대한 군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고 용기는 천상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많은 경우 단 한 명이 1천을 추적하고 둘이 1만을 패주시킨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놀랍고 고유한 태도로 양보다 순하게 보이지만 사자보다 사납습니다. 나는 그들을 양쪽 모두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면 수도사나 병사로 부르는 것 중에 어떤 것이 더 나을지 모릅니다. 정말로 그들은 수도적 온유함도 군사적 강인함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행한 것이 아니라면 우리 눈에 놀랍게 보이는 이것에 대해 무어라 말 할 수 있습니까. 이들은 세상의 끝에서 모집하여 신께서 지정하신 군대입니다. 진짜 솔로몬이 누운 무덤을 훌륭하고 충실하게 방어하도록 선택받은 이스라엘의 용감한 사람들이고 각자 손에 칼을 잡은 전쟁을 수행하도록 훌륭하게 훈련받은 사람들입니다.
첫댓글 그럼[역갤]님. 죄송하지만 원문 텍스트 출처를 알 수 있겠습니까? 요즘 역사에 재미 붙여서 이번학기에 교양으로 서양사를 신청했는데, 레포트 문헌으로 좀 쓰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사가 등장하는 중세와 로마 멸망 사이의 역사에 대해 읽을만한 책좀 추천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원문은 라틴어고 학교에서 외국 도서관을 검색하시면 구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영역문은 인터넷에서 떠돌다가 우연히 구한 것으로 일부 지문을 개인 블로그로 옮겨 놓았습니다. http://memolog.blog.naver.com/istari78/40 저는 고대로마에는 관심이 없어서 지식이 짧아 추천하기가 어렵습니다. 상당히 최근에 차용구 <로마제국 멸망하고 마르탱 게르 귀환하다>
정도를 읽어보았는데 영화를 통해 16세기까지의 유럽 역사를 개관하는 것으로 어렵지 않고 괜찮을 듯 합니다. 중세에 관한 좀 어려운 역사책으로는 유럽이 형성된 시기인 8세기부터 13세기까지의 역사를 개괄한 마르크 블로크 <봉건 사회>, 중세말이지만 어느때보다도 중세적인 14-15세기의 역사를 다룬 <중세의 가을>, 또 다른 책으로는 많이 오래되어 시각이 치우쳐 있지만 에드워드 기번 <로마제국 쇠망사> 정도가 제가 아는 책이네요.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주에 학교 도서관에서 찾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