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마티스 춘몽 地香 진복순 냉이꽃 꽃다지꽃 봄 바람의 입김에 휘어졌다 어울려 들판을 속살거리는 물결 논고랑에 내려앉은 햇살이 춘곤증에 빠진 미꾸라지 콧수염을 간질이고 쑥 캐던 손 나른함에 눈동자 가득 채워지는 아련한 기억들 고향에 유채밭 꽃대 꺾어 아삭거리던 동무 얼굴 노랑나비 날개짓되어 날아오니 보리내음 풋풋한시절 다시 가보고파라 논 갈던 쟁기 두고 먼 길 떠나가신 이 뒷모습 보듯 아려오는 가슴은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쑥 바구니
첫댓글 보리 내음 풋풋한 시절... 가고 싶어라... 저두요 ㅎㅎ 예쁜 글 다녀 갑니다...
이번 봄 비로 쑥이 쑤욱 자랐겠죠.아배고파라코르도바님 고마워요.저녁 맛있게 드세요
글 잘보구 갑니다
네꼬야요님 워요.편안한 휴일 저녁 보내세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