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부산 사직구장에서 아시안 게임 야구예선 1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있었다.
당초 대회가 시작하기 전부터 우리나라는 중국은 제쳐두고 일본,대만과
순위 싸움을 다툴거라 예상하고 있었기에 오늘 중국과의 1차전은 그저
선수들 컨디션 점검이라고나 할까 일종의 몸풀기 게임이나 마찬가지였다..
내 생각도 그래서 오늘 한국이 콜드게임으로 이길줄 알았다.(참고:아시안 게임은 콜드게임 적용이 되어 7회나 8회 10점 이상 차이날경우 콜드게임..)
그러나 이게 웬걸. 결과는 8대 0의 승리..대승이었지만 생각보다 점수
차가 조금밖에 나지 않았다..중국의 기량이 좋아진것인지? 한국의 컨디션이 나빴던 건지??
오늘 선발투수로 나온 대표팀의 막내 김진우 선수..역시 강력한 신인왕 후보답게 6이닝동안 4안타 1포볼 무실점. 나름대로 맞춰잡는 투구를 했는데도 불구. 중국과의 기량차가 워낙 나서인지 10삼진이나 잡아냈다..만약 전력투구를 했다면 삼진을 몇개나 잡았을지?
아마도 최소 15개정도는 잡지 않았을지 싶다..
뒤이어 나온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 인하대 소속의 정재복선수..늘 푸른
소나무 영원한 회장님 송진우선수 역시 깔끔한 투구내용을 선보이며 중국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도 고루고루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이종범,장성호,이승엽,이병규,홍성흔..
특히 드림팀의 단골손님 LG소속의 이병규선수 1회에 선제 2타점 적시타등 드림팀의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면서 말 그대로 국제용 타자임을
입증했다..(이병규선수는 여태껏 만들어졌던 드림팀 5번 다 뽑혔음..)
다만 아쉬웠던건 드림팀의 중심타선 김동주,박재홍 선수 그리고 상위타선과 연결고리를 연결해줘야할 9번 김종국 선수가 무안타로 부진하면서
내일 예비 결승전이라 불리는 대만전을 앞두고 불안감을 안겨줬다..
이들의 컨디션 회복을 절실히 기다려본다..
손쉬운 상대 중국을 상대로 1승을 가볍게 챙긴 한국..
내일은 오후 6시부터 예비 결승전이라고 할만큼 중요한 대만과의 경기
가 열린다..
대만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오랜 기간을 합숙해 오며 마이너리그 선수까지 합류시키며 준비해왔다고 한다..그리하여 일본보다 오히려
더 전력이 세다고 할정도다..
내일 대만전 선발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내가 선수 카페로 가입해 있는
우리 두산의 마운드의 철옹성 박명환 선수가 선발투수로 나오는것이
거의 확실하다 한다..
마음같아선 부산에 직접 가서 응원하고 싶지만 그냥집에서 TV로 보며
야구 대표팀을 열심히 응원할것이다..
내일 예선 2차전 난적 대만과의 경기..우리 대표팀 선수들 최선을 다해서 내일경기 꼭 승리로 이끌어서 우승으로 가는 길에 청신호를 밝히길
바란다..
야구 대표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