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대외 활동을 전면 중단해야 한단 요구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외교 일정은 할 수 있다면서 그 판단도 대통령과 핵심 참모들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장 이달 중에 있을 해외 순방에 김 여사가 동행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40분 동안의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건희 여사 논란과 관련해서는 신중하게 처신하지 못해서 국민께 걱정을 끼쳐 드린 건 무조건 잘못이라고 말했는데, 야당이 추진하는 김 여사 특검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 윤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국정을 쇄신하겠다면서 내각과 대통령실 개편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감찰관 문제는 국회가 후보를 추천해 오면 당연히 임명할 거라고 했습니다.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오늘(8일) 검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지 두 달 만입니다. 검찰은 명 씨가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한 해가 될 가능성이 사실상 현실로 굳어졌습니다. 특히, 인류가 스스로 정한 한계선인 1.5도를 처음으로 넘어설 전망입니다. 기후 변화를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인류의 공동 대응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기 소통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트럼프가 취임하기 전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여기에 현재 덧붙일 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트럼프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이른 시일 안에 만나기로 합의했습니다. 12분 남짓한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조선업 분야에서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이는 해군력 유지, 보수 등에서 필요한데,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조선소를 가지고 있고, 압도적인 세계 최고이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트럼프 시대가 다시 열리면서 각국 정상의 축하 인사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바이든 행정부와 첨예하게 대립해온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관계 개선의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9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0.25%p 또 인하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세우는 고율 관세와 세금인하 정책 등은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어 이제 남은 회의에서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낮출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경찰은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 의뢰를 받고 불법 국제문자를 보낸 혐의로 6개 업체 20명을 검거하고, 그중 업체 대표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신용카드가 발급됐다거나 택배 주소를 확인해달라는 등의 미끼 문자를 보낸 혐의를 받습니다. 6개 업체가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발송한 문자는 무려 28억 건에 달합니다.
● 오늘(8일) 새벽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대형 선망 어선으로 27명이 승선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해경은 현재 14명을 구조했으며 남은 13명을 찾는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행정안전부는 현장의 신속한 대응과 수습을 위해 현장상황관리관을 급파했다고 밝혔습니다.
● 드라마 외주 스태프들을 성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배우 강지환이 전 소속사에 약 35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물어줄 처지에 놓였습니다. 강지환은 지난 2019년 자신의 집에서 '조선생존기' 회식 도중 외주 스태프 2명을 강제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었습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을 대법원에서 직접 살필지가 오늘 결정됩니다.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이 내려지면, 최 회장이 재산 분할액으로 현금 1조 3,808억 원을 지급하라는 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됩니다.
● 화재경보기는 감지 설비 시설의 노후화, 환경적 요인, 감지기 센서 오류 등으로 인해 오작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잦은 오작동 때문에 화재감지기를 꺼놓고 있다가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불이 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오경보를 줄일 수 있는 지능형 화재감지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유쾌하게 소개한 짧은 웹 드라마가 중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들이 열광하면서 서울을 찾는 관광객도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2분 길이의 숏폼 웹 드라마로 중국인 소녀가 자신이 좋아하는 K팝 아이돌의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에 왔다가, 꿈속에서 아이돌의 매니저로 활동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그룹 BTS의 멤버 뷔가 다음 달 6일 전설적인 팝 가수 빙 크로스비와 협업한 듀엣곡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발표합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대표 캐럴로, 뷔는 노래 일부분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불렀습니다.
● 변우석 씨가 요즘 가장 사랑받는 광고모델로 뽑혔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관심도 등을 측정한 결과입니다. 지난달 1위 '임영웅' 씨를 제치고 이번 달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또 변우석 씨는 최근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서울 세브란스병원에 3억 원을 기부했단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 42살에 그라운드를 떠나는 추신수 선수가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하겠다며 34년 야구인생을 뒤돌아봤습니다. 빅리그 최고의 한국인 타자로 활약한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이승엽, 이대호, 강정호 중 '누가 최고의 타자'인가를 놓고 팬들이 벌여온 뜨거운 논쟁에는 겸손한 의견을 남겼습니다.
● 어제 곳곳에서 올가을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습니다. 오늘도 일교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겠습니다. 서울 3.5도, 춘천 0도로 출발하고 있지만, 한낮에는 서울과 강릉 17도, 부산 2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평년보다 높은 온화한 가을 날씨를 회복하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1월 8일)
1.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갖고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다만 의혹이 야당에 의해 침소봉대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수용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고개를 숙여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환 기자>
2.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 12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이른 시일 내 회동을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마가’ 슬로건으로 대승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마가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입니다.
■트럼프 2.0시대
◇더 강력해진 'MAGA'
◇무역전쟁 기름 붓는다
◇中 이어 유럽·멕시코도 긴장
◇대만 "中 진출기업 탈출 지원"
3. 도널드 트럼프가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뉴욕증시는 3대 주요 지수 모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한일 증시는 하락 반전해 디커플링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 트럼프 트레이드 강타 > 6일(현지시간) 월터 런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가 이번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려진 티셔츠를 내보이고 있다. 대선 다음 날인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7% 오른 43,729.93에 거래를 마쳤다. /AFP연합뉴스
■ 거센 美우선주의 태풍…지구촌 '초긴장'
◇법인세 인하·규제 완화 전망에...美 3대 지수 '사상 최고가' 경신
◇중소형주 '러셀2000'도 6% 쑥
◇보호무역에 내수기업 기대 반영
◇일본 등 대미 수출국 증시 약세
◇관세폭탄 우려에 자동차株 타격
4. 서민 이자부담을 덜어주려고 도입한 주택담보대출 비대면 갈아타기 금리가 오히려 신규 주담대 금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자부담을 덜겠다는 의도와 가계대출을 억제하려는 정책목표가 엇갈리면서 시장에 혼선을 준 것입니다.
◇갈아타기 상품 금리 역전
◇시중은행 대출 축소에 올인
◇서민지원등 기존 정책과 충돌
◇'개점휴업' 우대상품만 늘어나
◇'이자장사'비판에 은행도 난감
5.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쿠팡 주식 최대 1500만주, 5000억원 어치를 내년 8월까지 매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창업 14년 만에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인데, 이와는 별도로 200만주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6. 금리 결정 걸림돌 된 '환율 1400원'…"올해 추가 인하 어려울 듯"
◇통화정책 핵심 변수로 부상
◇인플레 둔화로 인하 필요성 커져
◇한은, 고환율 부담에 '속도 고심'
7. 美에 1000억달러 투자한 韓기업 …'트럼프 입'에 초긴장 [다시 트럼프 시대]
◇산업계, 우려와 기대 교차
◇반도체 美보조금 폐지하면...현지 진출 기업들 비용 급증
◇車업계, 보편관세 도입땐 흔들
◇배터리는 稅혜택 축소땐 적자
◇중국산 관세폭탄땐 되레 수혜
◇타격·반사이익 전망 엇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