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전국 37곳에서 총 1만6850가구가 공급되고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만421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 일반분양 물량은 △서울 18곳 3896가구 △수도권 6곳 5269가구 △지방 13곳 5045가구 등이다. 500가구 안팎 규모 단지가 대부분이며 분양시기는 상반기에 집중돼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당첨 확률이 낮은 신도시 아파트만 고집하기보다는 대규모이면서 입지여건이 뛰어난 주상복합아파트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면서 "투자 유망 단지 분양일정을 체크뒀다가 분양가 등을 검토한 뒤 청약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올해 분양 예정인 주요 주상복합아파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자이=여의도동 47번지 일대 한성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오는 2월 선보인다. 총 930가구 가운데 조합원분 330가구를 뺀 6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47~79평형 아파트 250가구와 오피스텔 350실로 이뤄져 있다. 고층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이 도보 3분 거리인데다 2007년 개통예정인 9호선 지하철역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 한강시민공원 여의도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서울 용산구 용산동 현대·삼성 파크타워=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동 시공하는 단지로 용산가족공원 남쪽인 용산동5가에 위치해 있다. 지상 34~40층 규모로 32~79평형 아파트 888가구, 52~93평형 오피스텔 126실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는 조합원분을 제외한 268가구가 2월중 일반분양된다. 용산역사와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이촌역을 이용할 수 있다. 학교시설로는 신용산초 용강중 용산공고 등이 있다. 25층 이상 가구에서는 한강이 내려다 보인다.
◇서울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황학동 2198번지 일대 황학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24~46평형 1852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 1067가구, 임대 318가구를 제외한 467가구가 오는 4월쯤 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동묘역과 2·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대문패션상가 국립의료원 동대문운동장 등이 가깝다. 숭신초 광희초 숭인여중 성동고 등 학교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인천 송도신도시 뉴송도시티더샵=송도신도시 125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2층 지상 63층 12개동 규모다. 아파트 33~98평형 1569가구, 오피스텔 20~50평형 1045실 등 2641가구로 구성돼 있다. 분양시기는 오는 5~6월쯤. 이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송도신도시내 국제업무지구이며 평당 분양가는 1200만~1300만원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발사업자는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 시공사는 포스코건설이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포스코건설과 한국토지공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시행사 메타폴리스가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추진하는 단지다. 66층 4개동 규모로 아파트 1266가구가 올 연말 분양된다. 아파트 외에 할인점 영화관 스포츠센터 교육 및 문화시설 등도 갖춰진다. 2009년말까지는 단지 주변에 업무시설과 미디어센터 백화점 호텔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