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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온 선관위 디도스 관련 인터뷰에서
대선 개표조작이 기술적으로 가능한가?에 대해
큐브피아의 권석철 대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얘기했습니다
가령 박근혜와 문재인의 실제 득표율과 관계없이
미리 프로그래밍한 득표율 ( 예를들면 박근혜 51.6% )이 되도록
선관위 서버도 바꿀수 있고, 국민들에게도 그렇게 보여지도록 할수 있다는 겁니다
시간이 걸릴뿐 ( 준비기간 약 석달 )이지 기술적으로는 충분하다는겁니다
그리고 이런 선거관련 해킹시도들은 매 선거마다 있어왔고
또 누군가는 해왔었다는 내용으로 인터뷰합니다
이게 정말 핵폭탄입니다
이부분에 대해 민주당은 철저히 조사하고, 대비책을 세워야 합니다
참고 하시라고 인터뷰 전문 게제 합니다
◎ 3부
[인터뷰 제 2 공장]
선관위 디도스 공격, 메인 타깃은 총선이었다?
- 권석철 대표 (큐브피아)
김어준 : 열흘 전 시사저널은 지난 2011년에 소위 선관위 디도스가 단순한 디도스가 아니라 여당의 수뇌부가 개입한 선관위 해킹을 감추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선거 때마다 그런 팀이 존재한다는 단독 보도를 했습니다. 이는 사실이라면 내란죄에 해당될 엄청난 범죄죠. 대선을 불과 몇 개월 앞둔 이 시점에 결코 그냥 넘길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뉴스공장은 이 사건을 계속 추적 보도하기로 했는데요,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보안전문 업체 큐브피아의 권석철 대표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권석철 : 예,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이게 햇수로는 벌써 6년 전 사건이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이 문제를 처음 공개 제기했었기 때문에 기억이 생생한데 이게 디도스 공격이 아니다, 디도스 공격은 페인트모션이고 실제로는 바뀐 투표소를 찾지 못하도록 한 해킹이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했었어요. 그런데 대표님은 이 관련 분야의 전문가시니까 사건 발생이 난 직후부터 그렇다는 것을 눈치 채지 않으셨나요?
권석철 : 예, 그 당시 디도스로 판명이 났는데 판명나기 전에 저 뿐만 아니라 보안을 하는
그런 분들이 의견이 여러 가지 있었는데 디도스라고 보기에는 좀 이상한 내용들이 있어서 디도스 말고 다른 내용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갖고 있었던 사건입니다.
김어준 : 그런데 당시 분위기가 어땠냐면, 디도스에 해킹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를 하면 당시는 음모론자로 공격을 많이 받았어요. 저도 그랬지만 대표님도 그랬을 것 같은데 그런 곤욕을 치르지는 않으셨나요?
권석철 : 저도 비슷하죠. 무슨 인터뷰에서 디도스 외에 다른 해킹 공격이 있는 것 같다고 말을 했다가 많이 곤욕을 치른 적이 있습니다.
김어준 : 그 당시 분위기는 그랬습니다. 그때로 돌아가서 좀 더 구체적으로 돌아가서 얘기를 해 보자면, 당시 경찰 조사, 그리고 특검의 최종 수사 발표는 어땠냐면, 한나라당의 최구식 의원의 비서인 공 모 씨, 그리고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비서인 김 모 씨가 선거 전날에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의기투합을 해서 우발적으로 디도스 공격을 했다는 게 수사 결론이었어요. 그런데 이 발표가 말이 안 된다는 반론도 있었지만, 저나 대표님처럼. 이 발표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셨을 텐데 그 얘기를 좀 해보죠. 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셨는지.
권석철 : 디도스인 경우에는 전체 시스템 자체가 모두 마비가 되죠. 그래서 선관위에 투표소 찾기에 대한 사이트 외에 다른 영역들도 다 접근이 되지 말았어야 되는데 그 영역 이외에 다른 영역들은 접근이 가능했다는 거예요. 그 얘기는 디도스로만 보기에는 좀 이상해요. 왜냐하면 그 당시 보면 정상적인 사이트들의 투표소 찾기를 위해서 일반인들도 많이 접근을 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마치 보면 굉장히 많은 로그들이 쌓이기 때문에 디도스로 보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 외에 이 부분이 디도스로 위장한 다른 공격이 있지 않았는가. 메시지도 보면 ‘DB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 라고 나왔잖아요. 그런 것들이 디도스로 나타날 수 있는 메시지지만 실제로 현장은 디도스 현장이 아니었다, 뭔가 좀 이상하다는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 전체 페이지가 접속이 안 되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투표소찾기 라는 특정 페이지만 계속 접속이 안 됐었다는 말이죠. 그런 점도 있고 특검이 밝힌 정황에 따르면 술 먹다가 바로 직전에 의기투합해서 몇 시간 만에 디도스 공격을 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말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권석철 : 디도스인 경우에는 좀비를 몇 개 가지고 있냐에 따라서 좀비가 이미 준비되어 있다면 당일 날도 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이 공격이 디도스가 아닌 다른 공격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굉장히 치밀한 준비가 필요한 겁니다. 그렇다면 디도스 외에 서버를 장악하기 위한 방법은 웹서버를 통해서 디도스 이외에 SQL 인젝션이라든가 크로스 사이트 스크립트, 예를 들어서 해킹 용어입니다. 질의어, 다시 말하면 명령을 주고 받는 명령어를 위변조를 한다든가 또는 선관위 직원들을 일일이 다 누군지 확인을 해서 그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든가 해서 그 사람들에 대해서 악성코드, 즉 내부 컴퓨터에 좀비를 만들어서 들어오는 그런 방법들을 써야 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간단하게 하루 만에 할 수 있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김어준 : 그리고 그런 것도 있었죠. 디도스는 보통 이런 정부 기관 특히 선거를 앞두면 방어하는 장비가 있다는 말이죠. 당시 업체도 디도스를 충분히 방어했다는 보고도 했고. 그 점도 디도스 만이 아니라는 하나의 포인트인데. 자, 그러면 방금 이런 저런 방법이 있다고. 디도스 이외에 별도의 공격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저의 주장이기도 했고 전문가이신 대표님의 5~6년 전부터 주장을 하셨는데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별도의 공격이라는 게 SQL 인젝션, 이런 표현을 쓰셨는데. 어떻게 하는 겁니까?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권석철 : 웹서버에 사용자가 접속을 하면서 명령어를 선택하면 그 명령된 선택은 내부에 있는 DB에 명령어로 전달을 합니다. 그런데 그 명령을 전달하는 과정에 그 서버에 취약점이 있으면 임의로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은행 같은 경우에는 조회를 하면 조회하는 명령을 내렸을 때 조작을 해서 계좌이체로 바꿀 수도 있고요. 이런 것들이 해킹에 굉장히 취약하게 노출되어 있다면 그 서버는 해커에 의해서 마음대로 조작이 가능하거든요. 그런 식의 공격으로 DB를 바꾼다던가, DB 명령어를 바꾼다던가 하는 공격이 일단 가능하고요. 좀 더 깊게 말씀을 드리면 웹서버에 대한 해킹 이외에 시스템 내부 해킹도 가능합니다. 그 경우에는 선관위 직원들 컴퓨터 안에 악성코드를 임의로 심어서, 물론 심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결국에는 그런 공격을 통해서 내부를 장악한 후에 DB에 대한 관리자의 권한을 갖고, 그 권한을 통해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 이런 두 가지의 정도의 해커를 크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김어준 : 제가 쉽게 풀어서 얘기할 테니까 이게 맞는지 좀 봐주세요. 첫 번째는 외부에서, 예를 들면 SQL 인젝션 같은 방법인데 은행에서 자기 계좌번호를 쳤는데 남의 계좌번호가 뜬다든지, DB에서 원하는 결과물이 아니라 다른 결과물을 임의로 만들어 내는 거죠. 투표소 찾기가 그런 거죠. 투표소 찾기를 쳤는데 다른 게 나오는 거죠. 오류 페이지라든가. 이게 외부의 공격이, 내부에서의 공격은 내부자의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장악을 한 다음에 내부자 컴퓨터에서 DB에 들어가서 연결을 끊어버린다든, 다른 것을 연결해 준다든가. 이런 거죠?
권석철 : 예, 맞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셨습니다.
김어준 : 자, 그런데 이런 해킹의 결과가 뭐냐면 당시 젊은 직장인들이 출근하기 전에 투표하려고 바뀐 투표소 위치 검색을 해야 하는데 투표소 찾기 기능을 누르면 바뀐 투표소 주소가 나와야 되는데 안 나오니까 어딘지 몰라서 투표를 못하게 되는 거란 말이죠. 그렇게 되면 그 결과가 젊은 세대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던 박원순 후보의 당선율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나경원 후보의 당선율은 올라가고. 그런 식으로 선거에 개입을 하게 되는 건데 제가 궁금한 것은 시사저널 제보자에 따르면 제보자는 그런 식으로 얘기했습니다. 특정 지역 투표율은 낮추는 게 궁극적인 목표였고 서울시장 재보궐은 테스트였을 뿐이다, 라는 말이 하거든요. 제보자의 말입니다. 총선이 되었건, 재선이 되었건 특정 지역의 투표를 낮춘다. 이런 것을 실제 시도를 했다, 안 했다가 아니라 기술적으로 가능한지의 관점에서만 말씀해 주시면 이게 기술적으로 가능합니까?
권석철 : 컴퓨터라는 것이 해킹을 이용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A라는 지역이 있다고. 우리나라 전국에 여러 가지 지역이 있을 것 아닙니까? 그 전체 지역을 갖고 하기에는 너무 광범위하고요, 그렇게 됐을 때는 발각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어느 지역에 대해서만 임의로 조작을 한다든가 하는 것은 가능한 데 예를 들어서 화면에 보이는 게 35%, 예를 들어서 이것을 50% 정도로 올리는 것은 해킹으로서 가능합니다. 그런데 보이는 것 이외에 그것이 전체적으로 묶여서 발표가 나는 서버까지 장악하기 위해서는 보이는 메시지 이외에 그 안에 DB 자체의 통째로 바꿔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필요한 데 이번에 디도스가 아닌 선관위 디도스 화면은 내부에 대한 DB 바꾸려고 하는 시도가 있었다는 거죠. 그래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어준 : 전부다 설명하려면 복잡하니까 간단하게 기술적으로만 가능하냐고 여쭤봤는데 복잡한 사정을 다 설명하기에는 전문가가 아닌 청취자들이니까 복잡하지만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는 거죠?
권석철 : 충분히 가능합니다.
김어준 : 누가 했다는 얘기가 아니라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거죠. 이게 조금 전에 설명하신 SQL 인젝션이라는 것은 DB를 쌓을 때 사용하는 컴퓨터 언어인 거죠?
권석철 : 그렇습니다. 컴퓨터하고 DB랑 대화를 하면서 통신을 해야 DB정보를 읽어오거나 활용할 수 있는데 그때 사용하는 게 명령어입니다. 명령어를 SQL 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 명령어에 대한 인젝션, 다시 말하면 그 명령어를 임의로 조작을 해서 삽입을 함으로서 조작을 할 수 있다는 해킹기술입니다.
김어준 : A라는 명령어가 있는데 B라는 명령어로 가로채려고 한다는 거죠?
권석철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그런 것을 활용하면 특정지역의 투표율을 낮추는 것도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는 것이고.
권석철 : 예, 화면에 보일 때는 그렇게 되겠죠. 그런데 만약 전체적인 내용을 다 바꾸려고 한다면, 만약 공격자가 그렇게 마음을 먹었다면 DB 자체도 바꿔버려야 되는데 DB를 똑같은 것을 복사를 해서 DB에 대해서는 모양을 똑같이 만들면 그 안에 꽉 차있거나 비어있거나, 똑같이 만들 수 있거든요. 그렇게 해서 연결을 끊어서 다른 곳으로 연결했을 때는 마치 DB가 똑같은 DB인데 내용이 다른 화면으로 보일 수 있는 거죠.
김어준 : 그러면 예를 들어서 과거에 왜 투표함을 통째로 바꿔치기 했잖습니까, 물리적으로. 그것을 인터넷상에서 그것을 통째로 바꾸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건가요?
권석철 : 네 맞습니다. 굉장히 유사합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그 자격은 A라고 하는 형태의 DB, 그러니까 그 안의 유권자가 몇 명이고 하는 정보가 있어야 되는데 그 전체를 바꿔 버린 거죠, 다른 것으로.
권석철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그런 것도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또 시사저널 제보자에 따르면 이 분은 이때 공격에 참여했던 분으로 본인이 이야기를 했고 보도가 되었는데, 어느 선거든지 간에 이런 공격이 가능하고. 더 중요한 얘기를 했는데, 선거 때마다 이런 팀들이 존재했었다는 언급을 했거든요. 굉장히 무서운 진술인데. 이게 보안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입니까?
권석철 : 공공연한 비밀이라기보다는 그런 내용들이 실제로 많이 있습니다. 저한테도 그런 제안이 왔었던 적도 있고. 이렇게 직접적으로 기술적인 얘기는 아니지만 간단히 그런 제안들도 온 적도 있습니다.
김어준 : 물론 안 하셨으니까 그런 얘기를 하시는 거지만 대표님은 어떤 제안을 받으셨어요?
권석철 : 예를 들어서 어느 지역에 서로가 경쟁적으로 선거운동을 하잖습니까? 그러면 지역의 연락처라든가 요즘은 스마트폰을 많이 하기 때문에 전화번호 같은 것들을 각 후보끼리 갖고 있는데 우리 후보는 그게 부족하다.
김어준 : 아, 상대방 것을 빼내달라?
권석철 : 예, 그런 것들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냐. 그러면 이렇게 말씀드리죠. 기술적으로는 가능한데 저희는 안 합니다. 그런데 그런 제안이 왔을 때 누군가는 돈이 부족하거나 하면 그런 제안에 혹할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요구가 있다는 것은 누군가 하니까 그런 요구가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공공연하게 비밀 아닌 비밀이 있습니다.
김어준 : 아주 단순하게는 상대방이 확보한 연락처를 빼달라는 거지만 그게 가능하다는 것은 상대 후보의 공약이나 연설이나 일정, 전략 모든 것들을 다 빼낼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권석철 : 앞서 말씀드린 그런 것들이 실제 가능한지를 묻는 것은 ‘이런 것이 어떻게 가능하지?’ 라는 것과 혹시 그런 게 가능하다면 또 다른 더 큰 요구 사항도 가능하기 때문에 누군가 그것을 기술적으로 할 수 있다면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서로가 조건만 맞는다면 이런 것들은 충분히 이루어 낼 수 있는 것들이라고 봅니다.
김어준 : 대표님은 초기 단계에서 거절하셨지만 말씀하셨듯이 연락처만 빼달라고 했는데 그것을 빼주면 상대방 전략이나 중요한 문서나 일정을 다 빼달라고 하면 응할 수도 있겠네요.
권석철 : 그런 식으로 될 것이 뻔히 보이기 때문에.
김어준 : 대표님은 근데 왜 거절하셨어요?
권석철 : 보안을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운명 같은 거라서 계속 그런 일이 제가 하고 있는 업무나 스타일하고는 맞지 않고. 그것은 진실을 밝히는 일은 아니잖아요. 그런 일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그런데 소위 화이트해커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런 것에 응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고. 시사저널의 제보자는 그런 의뢰에 일정 정도 응했고, 그러다보니까 본인이 일정 정도 응한 대목 이외에 다른 부분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작업 내용도 일부 아는 것 같더라고요. 인터뷰를 보면. 그런데 제보자의 주장입니다만, 당시 무려 박희태 국회의장 쪽에서 제안을 했고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구체적인 상황과 장소도 얘기를 했단 말이죠. 그렇다는 얘기는 이런 제안이 있고 제안에 응해서 실제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건데. 아까 그런 제안을 받아서 해킹을 하려면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하셨잖습니까?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립니까?
권석철 : 실력에 따라서, 또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는 팀이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정밀하게 하려면 그 내부를 다 봐야 해서 보통 3개월 정도. 빠르면 1개월 만에도 가능하지만 그런 경우에는 실패라든가,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3개월 정도 테스트 기간이 필요해서 공격자인 경우에는 그 정도 시간을 잡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시사저널의 제보자도 재보궐 선거 잡히기 전에, 여름에 이미 제안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누군가는 재보궐 선거가 있을 것도 알았던 거죠. 그렇다면 당시 오세훈 시장이 사퇴할 것도 알아야 가능한 건데. 이건 어떻습니까? 굉장히 어려운 질문 같은데 직접 받으신 것은 단순한 연락처를 빼온다든가 하는 제안을 받으신 것이고. 물론 그게 더 나아가서는 다른 제안까지 발전했을 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런데 제보자는 더 나아가서 투표 행위에 개입을 한 거란 말이죠. 그러면 이것은 개표에도 개입을 할 수 있겠는가. 실제 그런 사례가 있다, 없다가 아니라 기술적 관점에서 얘기를 해 주세요. 기술적 관점에서만 보자면 선관위 디도스는 투표 행위에 개입을 한 건데, 투표가 아니라 개표 행위에도 개입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권석철 : 기술적으로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내일 개표를 한다면 조작이 가능하냐. 불가능하죠. 그런데 만약에 3개월 정도 시간이 있어서 여러 가지 기획, 상황을 보고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다면 개표까지도 접근할 수 있는 게 해커로 보시면 됩니다.
김어준 :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일 중에 해커의 기술적 관점에서 보자면 오래 기간 충분히 준비한다면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는 거죠.
권석철 : 네, 가능합니다. 더군다나 이것이 내부자에 의해서 라든가, 아니면 좀 더 정부가 조직적으로 움직인다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이제는 알아야 된다는 겁니다.
김어준 : 왜냐하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얘기를 해 버리니까요 보통은. 혹시 지난 총선, 대선, 여러 번의 선거를 겪어보셨을 텐데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까 좀 다른 관점에서 이런 선거를 보실 것도 같은데. 혹시 개인적으로 이건 좀 특이한 현상이다, 그게 곧 해킹을 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보안전문가로서 저것은 좀 특이하다, 그런 현상이 있었다면 기억나는 것 한 가지 정도만 얘기해 주신다면 어떤 게 있었습니까? 어려운 질문이란 건 아는데요.
권석철 : 느낌, 촉이라고 하면 촉인데,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닌데요. 투표율 같은 것도 정확한 숫자로 나왔는데 의미 있는 숫자로 나온다든가, 그 외에 기술적인 것, 다시 말하면 어떠어떠한 기술을 쓰면 이것이 가능하다는 관점에서 자료를 보면 왜 일부러 이런 취약점이 있는 노트북을 썼을까 이런 것들이 연관이 되다보면 뭔가 좀 이상하다는 느낌은 갖고 있죠. 그런데 아시다시피 사이버라는 것은 실시간으로 확인이 되지 않으면 정확히 찾기 어렵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린 것도, 저의 반대편이 이야기도 어느 말이 맞다고 말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죠.
김어준 : 결국은 로그라는 것도 나중에 바꿀 수 있는 것이니까요. 사이버 상의 세계에서는. 포괄적인 걱정이죠, 선거가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되는데 과거에 보면 그러지 못했던 역사가 있으니까요. 또 디도스에 대한 제보자가 나와서 항상 해킹팀이 존재한다고 하니까 더욱 걱정이 되는 건데. 더군다나 지금은 온라인에서 모든 게 관리가 되고. 그래서 여쭤보고 싶은 것은 해킹의 위험을 최소화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전문가 관점에서 보자면?
권석철 : 이번의 미국 대선에도 러시아가 가담했다, 이런 것들이 미국 정부 차원에서 발표가 되었는데, 사실은 충격적인 이야기입니다. 그 나라의 문제점을 다른 나라가 도와주었다는 것인데 우리나라도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 또는 우리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해서 다른 주변 국가들이 만약에 이런 대선에 참여하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굉장히 혼란에 빠질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실제로 일어났다, 또는 안 일어났다는 것을 떠나서 결국에는 사이버 테러입장에서의 대응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많이 들어주시고, 이것을 한 곳만 보면 안 됩니다. 요즘은 사이버가 오프라인 시장, 정상적인 일반 시장에서도 일어나는 것들을 사이버로도 모든 게 다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두 가지 시각을 갖고 분석을 하고 방어를 해야 될 것 같고요, 기술적인 부분들은 내용들을 여러 가지 다른 시각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참여시켜서 이런 부분에서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한마디로 그럴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끊임없이 거론하고 대표님 같은 전문가들이 계속 이런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을 하고, 선관위는 귀 기울이고 전문가들 참여 시키고, 일반인들 경각심을 계속 불러일으키고. 계속 관심을 촉구하는 수밖에 없겠군요. 오늘 여기까지 하고요 저희가 이 사안은 앞으로도 또 다룰 것 같으니까 기회가 되면 또 연결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보안업체 큐브피아의 대표 권석철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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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두 들었음..분명 어떤 형태로든,,,개표부정이나, 해킹등등 뭔가를 하더라도 할거 같음, 수개표 반드시 되야함
더민주 아무 생각 없어요.
당내 경선도 역선택 방지책 개무시하는 정당에 뭘 바라나요?
워딩 그대로 옮기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결론은 송영길 의원의 수개표 법안의 처리도 한 몫을 단단히 하는 것인데 지금 더민주는 정신이 다른데 있는지 전혀 관심이 없는거 같습니다. 블랙리스트를 쥐고 작품을 골랐어야지 하며 표창원 의원을 때리는 수준이니 아직도 봉도사의 사면을 위해 눈길도 주지 않는 것이지요. 요즘 하는 꼬라지가 점점 개누리스러워 분통이 터집니다.
그래서 투표소 수개표 해야됨.
그거 주장하던 의원 공천도 못받았지요
추호 영감탱이가 민주당 말아먹을라 작정했었던것...
2!! 제18대 대선 선거무효소송인단 까페(http;//cafe.daum.net/electioncase)에 가져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