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내런감독 해임
스포츠투데이
텍사스 박찬호(29)의 ‘사부’인 오렐 허샤이저 투수코치가 감독으로 승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최하위인 텍사스 레인저스가 제리 내런 감독을 해임했다.
존 하트 텍사스 단장은 2일(이하 한국시간) “우리는 내런 감독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그러나 텍사스팬들이 더욱 나은 성적과 플레이를 바라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감독 해임을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사령탑에 오른 내런 감독은 박찬호를 비롯해 마무리 제프 짐머만,강타자 후안 곤살레스,포수 이반 로드리게스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올시즌 72승90패로 꼴찌에 그쳤다.
텍사스에서의 통산 성적은 134승162패. 이로써 내런 감독은 지난달 30일 시즌이 끝난 뒤 해고된 다섯 번째 메이저리그 감독이 됐다.
뉴욕 메츠의 바비 밸런타인도 이날 해임됐고,최희섭이 있는 시카고 컵스의 브루스 킴을 비롯해 탬파베이의 할 맥레이,디트로이트의 루이스 푸욜스 감독도 줄줄이 옷을 벗었다.
텍사스의 후임 감독으로는 구단 내외부 인사가 고루 거론되고 있다.
박찬호를 LA 다저스 시절부터 총애해온 오렐 허샤이저 투수코치가 첫머리에 꼽히고 있고 테리 프랑코나 벤치코치의 승격 가능성도 있다.
외부 영입 인물로는 상당수 매스컴이 텍사스 3루수 출신으로 디트로이트와 콜로라도 감독을 지낸 버디 벨을 지목했다.
이 밖에 스타텔레그램이 뉴욕 양키스와 애리조나를 지휘했던 명감독 벅 쇼월터와 캘리포니아(현 애너하임) 등 4개팀 감독을 역임했던 짐 프레고시를,ESPN은 존 하트 단장과 클리블랜드에서 호흡을 맞췄던 찰리 마누엘 전 감독을 후보에 각각 올렸다.
물론 허샤이저 코치가 감독에 오르면 박찬호에게는 여러모로 유리하다.
박찬호의 투구폼과 구질 등을 가장 잘 아는 데다 오래 동고동락을 해와 서로 대화가 통하기 때문이다.
누가 텍사스 차기 감독이 될까. 올시즌 10승 도전에 실패한 박찬호의 내년 시즌 성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한국팬들에게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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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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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0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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