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을 아무생각없이 밖에 두었는데 요근래 벌레가 날라다니길래(화랑곡나방) 쌀벌레인가 싶어서 확인해보니
쌀이 곰팡이가 났더라구요.
아주 심한것은 아닌데, 쌀눈 부분에 검은곰팡이가 살짝났어요.
버리기에는 양도 많고 너무 아까워서 우선 부랴부랴 김치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요.
빡빡 씻어서 먹어보니깐 배탈은 안나는데요.
먹어도 되나요?
워낙 저한테는 많은 양이라(김치냉장고 전용통 3개정도) 먹으려면 몇달이 걸릴 것 같은데 곰팡이 핀 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알려주세요~!!
첫댓글 미숫가루나 가래떡을 빼는게 어떨까요
떡을 좋아하기는 한데, 떡하면 양이 더 늘어난데서 걱정이에요.
다 먹을것도 걱정이고, 냉동실도 한계가 있어서요.
쌀이 한 40킬로 되는 것 같아서요.
술을 담글 줄 아시면 오래 잘 씻어서 술 담그면 괜찮습니다.
술이 가장 안전하겠네요.
그런데 집에 술을 마시는 사람이 없어서요...
선생님~ 혹시 쌀로도 효소나 식초를 만들 수 있을까요??
식초는 일단 술을 담근 다음에 하는 건데 초보는 좀 힘드십니다.
막걸리담아서식초맹그세요
그럼 혹시 효소도 만들수 있나요?
저도 예전에 경험이 있네요. 옆집에서 농사 지은거 샀는데 덜 말린 쌀이라 푸른곰팡이가 피었어요.
여러번 씻어 먹다가 거부감에 위염이 생겼어요.
더이상 먹기가 싫어서...2말 정도 되는데 절편 만들어 교회에 가져가서 나누어 먹었어요.
떡으로 만드니 괜잖더라구요.
위염까지요? 걱정이네요.
네, 싫은걸 계속 먹으니 위가 아프면서 자꾸 체하더라구요.
병원에가서 내시경 검사하니 위염이라네요. 그 후로 그무렵 겨울만 되면 해마다 위염이 도졌어요. 그런데 윌을 꾸준히 먹으니 이젠 괜잖아요. 싫은건 먹으면 안되겠더라구요.
깨끗이 씻어 좀더 담궈놓은다음 물 버리고 밥할때마다 양조식초를 한 두숟가락 넣고 하세요.그럼 탈나는건 예방할수 있어요.일반 밥솥에 하니 밥 쉬는거 때문에 전 여름엔 일부러 식초 넣고 합니다.
아~! 저한테는 정말 도움 많이 되는 정보네요. 밥한번 하면 너무 오래가서 밥도 맛없고 그랬거든요. 식초 넣고 밥해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쌀을 지금이라도 펫트병에 나누어 담아서 공기와 차단을 시켜 두세요,, 그럼 더 진행은 되지 않을거구요,,
식초 넣어서 밥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일 듯 싶어요,,
떡해도 맛이 별로 없어요,,, 많이 먹지도 않구요,,
그냥 밥해먹는 방법 밖에는요,,,,
전 밥이 남으면 누룽지 해서 유리병에 담아 두면 요긴하게 쓰이더라구요,,,
누룽지도 괜찮을 것 같네요. 간식으로도 좋고~^^
지생각엔요 계속 드시면 다 좋지않을것같아요 아깝다 생각 마시고 나눔하시고 나면 맘이 더 편할것같은데 ㅡ
ㅎ 다른 사람 줄까도 생각해봤는데 저도 못먹는거 남주기가 좀 미안해서요. ^^;;
뻥튀기해서 나눔해 먹으면 될것같은데... 고열처리니까 멸균도 될것같아 안전하단 생각이 들어요. 교회나 양로원, 어린이집등등... 한꺼번에 하시려면 부담스럽다 생각되니 패트병에 보관하시며 나눠서 하시는게 좋을 듯해요~~
저도 적극 추천합니다. ^^
엿에다 뭍힌 뻥튀기 .. 갑자기 먹고 싶어요~~ㅎㅎ
뻥튀기는 정말 괜찮겠네요~^^
그건 안 됩니다. 뻥튀기는 씻지않고 그냥하는 거잖아요?
곰팡이를 없애려면 일단 오래 씻어야 하는 데 ..뻥튀기를 하려면 씻어서 완전히 말려야 하고
그러는 과정에서 쌀알이 깨져서 안 좋습니다. 뻥튀기 하더하도 온전한 모양이 없이 지져분해집니다.
아~! 그럼 술담아서 식초담그기에 도전하거나 잘씻어서 떡해야겠네요~^^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