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06:00) 온몸이 뻐근합니다...
발바닥이 제일 아프네요...
한발 한발 걷기도 힘들고 오늘 하루가 걱정입니다...ㅠ.ㅠ
그래도 걸어야겠지요
일어나서 맘씨 좋은 밤머리재 아저씨랑 누나랑 커피한잔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몸풀고 천천히 길을 나서 봅니다(09:00)
둘째날
밤머리재 (59번국도) - 삼장 - 시천 - 20번국도 곡점 - 예치터널 - 시천면내대리 청소년 학생수련원
비박장소...플래카드의 민박집보다 훨씬 낫겠죠...
아침에 일어나니 빗방울도 떨어지고
일기예보에는 비가 많이 온다는데...
너무 많은 비는 걷기에 불편할테니 조금만 내려줬음 하는 바람이였습니다
아침을 알리는 헬기가 우리 머리 위를 날라갑니다
산림청헬기인데 제선충때문에 아침마다 약을 치더군요...
도보여행내내 아침에 헬기들을 보았습니다
밤머리재 300m아래 식수
여기서 물도 보충하고 덜깬 잠도 날려 보냅니다
오르는 길도 힘들지만...
내려오는 저 길도 만만치 않더군요...
평지,오르막,내리막.....한걸음 걸을 때마다 아픈 부분이 다 달라지더군요
명상삼거리 지나 삼장가는길...
보이시죠?
도로는 왕복2차선이였으나 중앙선도 없구 갓길도 없구
일요일이라 차량도 많고
중간중간 공사하는 곳들도 많아서 트럭도 많이 지나가고
좀 위험한 길이였습니다...
조심조심 걸어야겠습니다
둘뿐인지라 거울을 이용해서
우리 사진을 찍어봅니다
덕교마을 이장을 꿈꾸며...ㅋㅋ
덕교마을 부녀회장...ㅋㅋ
가다가 쉬는 중에 장난삼아 찍어봅니다
거울은 건물도 휘게 만들더군요
외공리 삼성중공업연수원 입구 잔디밭에서..ㅋㅋ 설정입니다
얼마나 걸어왔는지 또 얼마나 걸어야하는지 지도를 보는 중이랍니다
도보여행내내 우리의 네비게이션이였습니다...
마을이정표만 나오면 꺼내어 얼마나 걸어는지 확인해보구^^
잠시나마 시원한 곳에서 단잠을 즐겨봅니다...
얼마 되지않아 빗님이 얼굴에 내려앉아 우린 배낭을 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좁은 도로를 걸을 때면 이야기를 나눌수가 없어
땅을 보구 가다가...
우연히 ㅋ 50원씩 주웠답니다...
시천면 내대리 산청청소년 학생수련원에 도착해서
밴치에서 비박 좀 할수 있냐고 양해구하니 허락을 하더군요
오늘도 물걱정 화장실 걱정없이 비박장소를 정했습니다...
그 50원 사용료로 사용하라고 화단에 올려놓았는데...
그러나 벌레가 좀 많았다는...
헤드랜튼 불빛보구 벌이 찾아와서 시드 콧잔등에 벌침쏘고...ㅠ.ㅠ
재빠르게 벌침을 빼내서 그런지 붓지는 않더군요...^^
갈수록 몸이 아픈 부위가 늘어납니다...아이구 아이구
그래도 오늘까지 해가 없고 비도 살짝...날씨 덕을 많이 보았습니다
첫댓글 환상적인 지리자락 걷고 뎐 줏고.. 벌침 맞고... 환상이네...
벌도 날아들고 나비도 날아들고....아마도 미쓰 리 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환상이네....t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