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 병문안 때문에
오랜만에 어머니와 함께 서울대병원을 다녀왔다
서울대병원은 나와 동고동락 해 온 병원
난 이 곳에서 코뼈 수술(비중격 만곡증 수술)을 받았음
구정이라서 그런지
젊음으로 넘쳐났던 혜화동 거리가 휑했다
들어가면, 입구에 함춘회관이라고
서울대 의과대학 동창회 건물이 있다
동창회를 으리으리하게 하나보다 ㅋ
환자, 병문안 가는 방문객들로 붐볐던 교정도
휑했던건 마찬가지 ㅇㅇ
리모델링한 본관 입구
작년에 내가 수술 받을 때 공사 시작했었는데
완성되니까 이쁘네 ㅇㅇ
전에 수술 받던 기억이 나서
복도에 즐비해 있는 침상들을 찍어봤다;
저 파란 침상이, 수술 환자들이 수술실 들락날락 거릴 때 쓰이는 침상 ㅇㅇ
병실에서 쉬고 있다가 저 침상으로 옮겨지면 수술실 직행 크리...
창밖으로 펼쳐진 서울 야경...
집에 올 때 어머니와 혜화동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병원 정문에서 가까운 놀부 부대찌개로 고고씽
부모님과 외식할 때도 난 소주를 곁들인다 ㅋ
오는 길에 대학로에서 한 쪽 바퀴가 빠진
그렌져 신형 발견 ㅋ
한 쪽 바퀴가 빠져도
저렇게 멋있는 차는 처음이네 ㅇ_ㅇ
아까 부대찌개집에서 마시다 남은 소주는
집으로 들고 왔다
어머니께서 요리할 때 필요하실 것 같아서 ㅋ
그동안 내가 병원 다녔던 흔적들을 펼쳐보았다
이걸 안 버리고 모아두는 내 성격도 참 별난듯... ㅡㅡ;;
아토피, 콜린성 두드러기 → 피부과
알레르기 비염, 비중격 만곡증 → 이비인후과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병동이 따로 없군하 ㅠ
그동안 쳐묵쳐묵했던 약들만해도... ㅠㅠ
이제는 어머니께서도 병원을 다니신다 ㅡㅡ
동네 치과병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긴 것 같아서 여기로 다니기 시작하셨다고... ㅇㅇ
(눈치빠른 치대 훌리들은 알듯 ㅇㅇ)
1. 오랜만에 어머니와 혜화동 들러서 바람쐬고 온게 자랑
2. 어렸을 때부터 병원 들락날락 거렸던게 안 자랑
3. 병원을 안 다니시던 어머니마저 병원 다니시는게 안 자랑
4. 진짜 정신 바짝 차리고 돈 열심히 벌어야겠다고 다짐하는게 안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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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하고 그냥 가지고 왔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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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서울대생이면 환급해준다는 소리?
그런게 있었음? 알아봐야겠네 ㅡㅡ;;
어머님 사랑니 뽑으시는구나. 어떻게 나신건가. 잇몸을 조금이라도 뚫지않고 아프지만 않으면 임상적으로 문제가 없을시 굳이 뺄 필요는없네. 만약에 뺀다고 하면 신경을 지나는 부분이기때문에 동네병원에선 많이 꺼려하지..아래 하치조 신경과의 교통이 어떤건지가 관건이겠군..파노라마는 찍으셨는가 . 그리고 자네 예전에 코수술 받은건 아물었는가?
ㄴㄴ 고작 사랑니였으면 대학병원까지 가셨을까요,,,
더 큰 문제일수도 있어서 가신거임... ㅇㅇ
코뼈수술한 부위 잘 아물었고, 아직까진 부작용 없음 ㄳ
잠잘때 한10분만하네..
서울대 병원인거 말고는 자랑할게 없네
바퀴 빠진 그렌져hg 보고 온게 자랑임!
혜화... 저기 한 번 가봤는데 연극호객행위 왤캐 심하냐
부랄둘이서 출사나왔는데 부랄 둘끼리 연극보러 오라고 존나 지랄해서 짜증났었던 곳
난 표값 비싼게 섭섭하더라...
2007년에 군대에서 휴가 나와서 여자친구랑
마쉬멜로우라는 연극 봤었는데
한 사람 당 2만원이었나? 그랬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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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 틀렸음,,,
고마워. ㄳㄳ
뭔가 짠하넹. 별박인 그만 까야겠당
이제 그만까셈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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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고마워 ㄳ
새해 복 많이 받으셈
훈훈한 글이다. 이건 깔수가 없군ㅎㅎ
문씨였네 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명박이넹 후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명박 옛날엔 욕만 쳐먹더니 훈훈한 이미지로 바꼈네 ㅋㅋㅋ
서..설의..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