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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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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고향 무정~~~
금박사 추천 0 조회 233 23.09.21 06:14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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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9.21 06:52

    첫댓글 고향 가는 길

    ------------------------------------------------------ 박 민 순

    빈 호주머니에 손을 찌르고 매정한 도시의 거리를
    밀리며 밀치면서 걸어간다
    사람을 버린 사람들과 사람이 버린 사람들이
    칼날처럼 날이 선 모습으로 오가고 있다
    어깨를 툭 치면서 손이라도 마주잡을 그 사람은 지금
    어느 거리를 헤매고 있는가?

    노을이 하늘에 구운 것은 사랑만이 아니었다
    지난날 생각들 아무리 뒤져도 내 안에 없는 이
    등 돌린 미움까지도 산마루에 걸어 놓고
    이젠 되었단 듯
    손 아예 툭툭, 터는 높은 하늘

    늦은 밤 버스 안에는 짐짝처럼 떠밀린 사람들
    외로 접은 고개 다시 풀어 세워보지만
    높은 하늘에 흰 싸라기를 엎질러 놓았나?
    별이 저리 총총한데
    오히려 너무 크고 둥글어 허전한 보름달

    구부러진 논두렁길 지나고
    흐벅지게 피어있는 하얀 박꽃 돌담장
    그 너머에 내가 살았던 옛 둥지가 있다.

  • 작성자 23.09.21 10:40

    병원 입원 중이고 명절
    앞두고 있어서 마음이
    쪼매 가라앉은듯 하네요.

    뭐 사실 알고보며는
    원래 정도 없이 지내온
    터라 새삼스럽게 생각할
    필요도 없는일 이지마는
    인제 그나마 남아 있던 존재
    가치도 없구 지인 가족들 관심
    에서도 멀어지는것 같네요ㅡ

  • 23.09.21 06:59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정이 메말라간다는 글
    속에 씁쓸함을 느낍니다.
    금박사님 글들을 주욱 보면서..인간사 여러가지 단면들을 봅니다..건강, 사람관계, 자식농사 등등..

  • 작성자 23.09.21 10:43

    원래 그런것이라고
    받아 들이고 살았지마는
    인제 없는듯 무관심 해져
    가는 느낌이 들어 자암시
    처연한 생각이 든것
    같습니다. 고향도 부모님
    건재하실때 존재 가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 23.09.21 07:24

    금박사님만
    느끼는건 아닙니다
    요즘그래요
    형제도 가정 이루고살면
    그때부터는 ~~
    정이 많으신것같아요
    내몸만생각하시고요
    맴 가는대로~

  • 작성자 23.09.21 10:46

    젊어서 외국 생활 할때도
    객지 생활할때도 향수에
    젖어 부모님 계신 고향을
    목메이게 그리워 했었는데요

    인제 부모님 흔적들이 사라져
    가니 그 뿌리 마저도 희미해져
    가는 모양입니다. 뭐 형제간
    우애던 가족들 크게 의미를
    두고 살았을만큼 그정도는
    아니어서 홀가분하게 툭툭
    털어버리고 가볍게 살수 있을것
    같습니다.

  • 23.09.21 07:46

    각박한 세상 임을 살아갈수록 점점 더 느끼게 됩니다.
    특히 남다른 처지이신지라 그 느낌은 더 절실히 느끼실 수 도 있겠네요.
    말씀하신 대로 회복에만 전념하시기 바랍니다. ^^~

  • 작성자 23.09.21 10:51

    점점더 없는 사람처럼 여겨
    지게 되고 존재가치도 없어지고
    가족이란 테두리에서 멀어지고
    하니 씁쓸한 마음이 들게 됩니다. 뭐 그렇다고 제인생
    크게 달리질건 없겠지만,
    갈수록 자기 가족주의로
    가게 되구 훈훈한 정이
    메말라 가는거 같네요.

  • 23.09.21 07:48

    요즘 세상이
    너무 각박 하다는것
    동의합니다 ᆢ

  • 23.09.21 08:42


    저는 배려라 생각합니다요 ㅎㅎ
    큰댁도 딸 아들 결혼하고 손주 손녀오고
    대가족되었는데
    형제들까지 다 모인다는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배려차원 각자 보냅니다
    며느리입장 ㅋㅋ

  • 23.09.21 09:24

    @정 아 정아님 말씀도
    맞는 말씀이십니다 ᆢㅎ

  • 23.09.21 10:56

    @정 아
    좋은 생각입니다. ^^♡

  • 작성자 23.09.21 11:01

    @수피 저는 명절에 모이지 않고
    살아온지가 오래 됐습니다.
    모이고 안모이는것에 무감각
    해진것 이지요.

    근데 그게 오래 가다보니
    인제는 형제란 개념 가족
    이란 개념 자체가 희미 어떨땐
    남보다 못한 경우를 자주 느끼게 되어 씁쓸 하더군요.

  • 23.09.21 08:02

    몸이 아프니
    마음도 약해지나봅니다

    저희는 시댁도 친정도
    다 정겹게 지내고 있어도
    추석 대구가지 않습니다
    형님댁도 며느리 사위들 오고 군더더기 식구보다 자기들끼리 보내라고요
    친정도 올케들 오라고 해도
    안갑니다
    둘이서 여행다녀요
    이제 다들 자기자식들
    대가족되니 각자지내는게 좋습니다
    내핏줄 자식이랑 형제는 당연 다릅니다
    아드님이랑 여행하셔요
    곳곳 명소북적이는게 명절풍경입니다

  • 작성자 23.09.21 11:05

    원래 기대도 없는 집안 이어서
    사실 명절때 모여도 또 싸움
    불화나 생기기 쉬워서 불안하고
    부담 스럽더군요.

    오라고 해도 그렇고 안가도 그렇고 정아님 말씀대로 혼자서던 둘이던 여행을
    가던 호젖하게 즐기는게 제일
    좋은방법 인것 같습니다.

    북적거리는 곳은 제취향은
    아니고 산수좋은곳 두루두루
    다녀보고 싶네요.

  • 23.09.21 10:35

    형제간 싸움은 무슬림의 조상이 형이고 이스라엘 조상이 동생입니다. 아브라함의 아들이지요, 대략 오천년동안의 형제간 싸움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져 오고있습니다, 내자신만이 중요합니다,

  • 작성자 23.09.21 15:58

    족집게 이시고 유효적절한 비유
    이십니다. 저도 마음을 많이 다쳤지요 그래도 저는 다 수용
    했는데요. 다른 형제들은 소닭보듯 원수처럼 남보다
    못하게 지내더군요.

    콩가루 집안 다 되어 버렸는데
    자매들 마저 영향을 받은듯
    전부 알뜰하게는 살지마는
    살가운 정이 완전 실종 된것
    같슴니다.

    어차피 그런줄 알고 살아 왔지만 명절 전이라 살짝
    감정이 촉촉해졌나 봅니다.

  • 23.09.21 12:25

    그 생각 동감이다
    동해 묵호서 60년 가까이 살았지만 생존경쟁에서 부딪혔던 이들이 태반이라 정이 없어 강릉으로 이사 옮기기 전에도 떠나고 싶어 들썩 거렸는데 요행 강릉으로 옮겨서 살 맛나네 길을 걸어도 아는 사람 없으니 편해 잘 왔다 여기네

  • 작성자 23.09.21 16:05

    부모님들 역량이 있을땐 그나마
    고향 이었지마는 지금은 사실
    고향이라는 아무 느낌조차도
    없습니다. 그나마 친구들이라도
    많이 있음 덜 느끼겠지마는
    달랑 한 친구만 남았네요.

    형제 가족들은 남보다 더 상처
    주기도 쉽고 넘 보다 더 못할때도 있는것 같더군요.
    인제 훌훌 저를 구속하였던
    모든것들에서 벗어나 자유로이
    저만을 생각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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