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국회에서 국무총리해임건의안과 야당대표체포동의안이 동시에 가결되었습니다.
겉으로는 법과 민주정치 수호를 내세웠지만 내막은 밥그릇싸움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조선시대 당파싸움을 보는 듯 하다는 정치평론가들도 눈에 띕니다.
오늘 이야기는 '내홍'입니다.
집단이나 조직이 안으로 갈등이 빚어진 자기들끼리의 분쟁을 '내홍'이라 합니다.
한자로는 '內訌'이라 쓰는데요, '訌'이 '어지러울 홍'입니다.
그러니까 內訌이란 속이 어지럽다는 한자 표현인 것입니다!
흔히 쓰는 '內紛'이라는 말 역시 같은 뜻입니다.
'紛'자 역시 '어지러울 분'입니다.
같은 말이지만 내홍은 '내홍을 겪다'라고 하며,
내분은 주로 '내분이 일어나다'라고 표현합니다.
내분이든 내홍이든 바라보는 민초들의 마음이 편하지는 못합니다.
벌써 야당 지지층에서는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국회의원을 찾아내서 정치생명을 끊겠다고 공언합니다.
검찰수사에 협조하지 않아서 체포한 뒤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한다는 걸 왜 반대하는지...
그토록 무죄를 주장하면서 판사 앞에 서는 것을 왜 두려워하는지...
이제 목숨 걸고 단식할 정도로 민주주의의 위기인지 고개가 갸웃해집니다.
아직 총선은 8개월 정도나 남았건만 정당 구성원 사이에는 눈도장 찍으려는 이들로 넘쳐납니다.
이름과 얼굴을 알리려면 제대로 된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저 언론과 지지층의 눈길을 끌려고만 하니 오히려 혀를 차게 만들고 맙니다.
그래도 우예니껴, 지켜볼 밖에요, 눈여겨 보고 나중에 제대로 뽑아야지요.^*^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웃으며 보내시길 바랍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