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에메랄드 ‘몬돌끼리’
소나무 수풀과 초원의 언덕을 볼 수 있는 그곳! 캄보디아 동쪽 끝에 위치한 땅
“몬돌끼리." 몬돌끼리주의 고도는 평균 해발 800m로 밤 시간이 되면 약간
서늘해지는 캄보디아 내 여타 지역과 다른 기후를 보인다.
프놈펜에서 몬돌끼리까지의 거리는 370여km이다. 최근 도로 개발로 인해
프놈펜에서 몬돌끼리까지 연결되는 도로는 깨끗하게 포장돼 있어 약 6시간
정도면 몬돌끼리에 도착할 수 있다. 라따나끼리와 함께 과거 캄보디아 최대
오지라고 불렸던 몬돌끼리는 국도개발로 인해 이제 더 이상 오지가 아니다.
최근 몬돌끼리는 관광 개발붐으로 인해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캄보디아의
유명관광지가 되어가고 있다.몬돌끼리주의 중심도시는 ‘크농상 모노롬’ 인데
도시라기보다 약간 큰 마을이라 불릴 정도로 아담하다.
크농상 모노롬 중심지에 있는 소를 연상케하는 동물의 상징물이다.
자세히 보니 뿔이 현재의 소와는 달라보여 어떤 동물인지는 잘 모르겠다.
캄보디아는 24개의 주가 있는데 각 주마다 그주를 대표하는 상징물들이 있다...
몬돌끼리 시내에서 차로 40분쯤 가니 부쓰라 폭포가 나온다.
몬돌끼리는 전반적으로 한적하고 평온하지만 내가 갔었던 부쓰라 폭포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가족들끼리 모여 돗자리를 깔고 불판에
고기를 굽는 사람들도 보이고 전통복장을 갖추고 폭포 아래서 멋진 사진을
찍기도 한다...
폭포의 물줄기는 모든 것을 집어 삼킬 듯 강렬하고 물줄기가 바닦과 부디치며
뿜어져 나오는 물안개가 피부에 닿을때마다 서늘한 느낌이 든다...
이곳은 아직까지도 호랑이가 실지로 활동하는 울창한 밀림지역이 있다.
또한 한국의 대관령 목장을 연상케하는 곳들도 많다...푸른 초원이 끝없이
펼쳐져 저 멀리 지평선이 보이는 곳들도 보인다....한국의 소나무도 군락을
이루고 이곳의 나무들과는 다른 멋짐을 뽐내고 있다...
캄보디아의 수종은 대부분 활엽수 위주의 나무인데 이곳 몬돌끼리는 한국의
기온이 비슷하여 한국의 소나무 종자를 갖고와서 심었던 것이 이제는
캄보디아의 다른 지역에서는 볼수 없는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나무로 자리매김한 것 같아 한국인으로서 기쁜 마음이 든다
돌아오는 길에 메못이라는 도시에서 잠간 쉬면서 먹었던 점심식사...
사진은 엉성해 보여도 맛은 좋았다... 특히 여주의 속을 다진고기로
채워 넣고 새콤달콤하게 끓인 국이 내 입맛엔 일품이다...
첫댓글 소나무까지만 보이고 아래는 안보이네요...ㅎㅎ
폭포가 시원하게 보이는게 발 담그고 막걸리 한잔 마시면서
바둑돌도 두들기고 남의 엉덩이도 살짝 막져보고....ㅋㅋㅋ
그렇찮아도 부에노님과도 그런 비슷한 이야기를 했는데....
영계백숙에 막걸리 한잔하면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줄도 모르겠다고....
이곳 캄보디아 젊은이들은 옷입은 채로 폭포 밑으로 들어가서 시원한
물속에 몸을 담그고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는....
아리님의 글을 보니 다음에 캄보디아 방문시 몬둘끼리에 꼭 가보고 싶네요.
공기는 말할 것도 없고 물이 좋아요.
마시고 씻는 물이 이렇게 좋은 건 처음 겪어봅니다.
남미 안데스 부근에선 수돗물에 석회 성분이 많아 비누 거품이 나지 않고 결석이 많다는 둥 물이 그저 그런데 여기 물 먹고 몸이 편해지는 걸 느낍니다.
고로쇠 물이 좋고 우짜고 그런 거 하나도 안 믿었는데 정말 몬돌끼리 물 좋습디다.
거기서 일하는 친구가 말통으로 세 통을 사줘서 아리 형과 아껴 먹고 있습니다.
@조운엽(부에노) 그렇군요.
작년에 몬둘끼리 부스라 폭포 근처에 망고 농장땅을 샀다고 근로자로 한국에 온 프놈펜기술학교 출신이 자랑을 하네요. ㅎㅎ
나중에 가봐야죠.
@조운엽(부에노) 안데스 어느쪽이 석회 성분이 많은 가요? 나무 농사에 필요한 토질이라...
@Zapata 산티아고 데 칠레가 가장 심합니다.
안데스 눈 녹은 물이 흐르는 마포초 강물이 회색빛입니다.
아르헨티나, 뻬루, 우루과이 등은 그런대로 괜찮은 거 같아요.
땅들이 넒은데 다 살아 본 것은 아니니...
첫번째 사진에 나오는차들에 대해서...
정면 가운데 Toyota Highlander 가 4대 ,양쪽 갓길에 Lexus RX300 이 3대가 보이네요.
최근에 우연히 안 일인데 저 차들을 캄보디아에서 많이 수입해 가는데 그곳에서 미국보다 2.5 - 3 배 가격으로 팔리더군요.
제가 여기서 사서 보내고 부에노님이 수입해서 파시면? 좋은 비지니스 아이디어죠? ㅎㅎㅎ
일본제 차들이 미국에서 사용하던 것이 많이 수입됩니다.
운임도 운임이지만 관세가 비싸서 그렇습니다.
한국 봉고차가 인기가 좋은데 2003년식 폐차 직전 차량을 백만 원 정도에 사서 캄보디아로 보내면 원가 총 경비가 팔구천 불 드는데 현지 시세는 만~만이천 불 정도 합니다.
그런 거를 전문으로 하는 업자들이 많습니다.
저 여주요리는 당뇨 있으신 분들에게 좋겠네요
그래서 제가 맛있게 먹었다는것 입니다..ㅎㅎ
여주가 당뇨에 좋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가끔 맥주 안주로도 먹는데 쌉살하니 먹을만합니다.
프놈펜에서는 여주가 아주 흔해요.
좀시원한 맛이 있어야 살만하지요.잘 골랐네요... 월남에 달랏 비스무리 한 것 같네요
물과 공기가 참 좋은데 아주 시원해요.
이른 아침에 찬물에 샤워하긴 좀 추워요.
@조운엽(부에노) 그 정도가 딱 좋지요. 들어 가기 좀 으스스 한 강 호수 풀장이 몸에 아주 좋다는데
좋군요
덕분에 저역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