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시설 언제부터 사용하게 되었나?
현재 정자시 이론을 주장하는 학인들의 증거가 되는 자료들이 다음 아래와 같습니다
(정자시라는 명칭 자체가 고전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역법에서 자시를 나눌적에 자초. 자초초 등으로 세분하였는데 누구가 여기의 시각 명칭에서 정자시를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추정할 뿐입니다 그러나 정자시 사용하는 분들의 이해를 위해 여기서도 일반자시라 하지 않고 그대로 정자시로 혼용 표기함을 유의해 주십시요)
(1) 첫번째로는 연해자평과 삼명통회에 제시가 된 명조들에서 모두 정자시(일반 자시) 사주를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이게 가장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아래 도표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야자시 명조의 적용률은 0.5% 도 되지 않습니다. 연해자평의 제시가 된 명조 37개와 삼명통회에서 제시가 된 명조 38개를 포함하면 0.2941%로 그에 대한 적용률이 더욱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고 주장을 합니다
(2) 두 번째로는 연해자평 혹은 삼명통회에 정자시로 뽑은 시둔법을 근거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삼명통회에 실린 내용입니다 정자시로 뽑는 시둔법을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古歌(고가)에 말하기를 갑기(甲己)는 甲(갑)에 더하여 돌리고 乙庚(을경)은 丙(병)이 처음에 일어나고 丙辛(병신)은 戊(무)를 쫒아 일으키고 丁壬(정임)日(일)은 庚子(경자)시로부터 시작되며 戊癸(무계)는 어느 방에 일으키는 壬子(임자)時(시)로 곧은 길을 삼는다.무릇 인명을 논 하건데 年月日時(연월일시)를 미뤄 四柱(사주)를 이룬다 年(년)을 쫓아 月(월)을 찾고 날을 쫓아 時(시)를 찾는다. 古法(고법)에 年(연)으로서 보는 법과 子平(자평)은 날로서 보는 법 근본으로 삼았다.
古歌曰:甲己還加甲,乙庚丙作初,丙辛從戊起,丁壬庚子居,戊癸何方發?壬子是直途。凡論人命,年月日時排 成四柱,遁 月從年,則以年本,遁時從日,則以日主。古法以年看,子平以日看,本此。如人本木而得卯月以乘之,主金而得酉時以乘子,謂之本,主乘旺氣;如本水而得甲申、丙子、壬戌、癸亥月;主火而得丙寅、戊午、甲辰、乙已時
(3) 세번째로는 삼명통화 8권과 9권의 상당한 부분을 찾지하는 “논시단법”을 근거라 주장을 합니다.
시단법에서 제시가 된 일과 시의 명조들이 정자시를 사용하여 뽑은 시둔법 입니다
三命通會【八】와 三命通會【九】
이상은 일시를 주로 하고 년월을 인명(본)으로 부친 것이다 그 관은 부동한 자는 이전에 명을 대신하였다
아래도 동일하다
甲寅日甲子時:갑인일생은 갑자시에 태어나면
甲辰日甲子時:갑진일생은 갑자시에 태어나면
甲午日甲子時:갑오일생은 갑자시에 태어나면
甲申日甲子時:갑신일생은 갑자시에 태어나면
甲戌日甲子時:갑술시생은 갑자시에 태어나면
六乙日丙子時斷(육을일병자시단)
乙丑日丙子時:을축일생이 병자시에 태어나면
乙卯日丙子時:을묘일생이 병자시에 태어나면
乙巳日丙子時:을사일생이 병자시에 태어나면
乙未日丙子時:을미일생이 병자시에 태어나면
乙酉日丙子時:을유일생이 병자시에 태어나면
乙亥日丙子時:을해일생이 병자시에 태어나면
丙子日戊子時:병자일생이 무자시에 태어나면
丙寅日戊子時:병인일생이 무자시에 태어나면
丙辰日戊子時:병지일생이 무자시에 태어나면
丙午日戊子時:병오일생이 무자시에 태어나면
丙申日戊子時:병신일생이 무자시에 태어나면
丙戌日戊子時: 병술일생이 무자시에 태어나면
-시단법에서는 모두 일반 자시법으로 시주를 잡는다
결론
1. "삼명학은 자시를 사용하고 자평학은 야자시를 사용하였다"
연해자평과 삼명통회는 삼명학과 자평학을 모두 설명하고 있는 고전입니다. 따라서 이 책에는 오행학 시대의 고대 역학 자료들을 그대로 소개하는 비중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올려진 사주들은 당시 유행하던 삼명학의 정자시 시둔법으로 뽑아 올려진 자료들이 대부분입니다. 저자들이 직접 자평학으로 간명한 자료들이 아닌 과거 삼명학으로 점치던 시절, 세도가들의 사주들을 대거 제출했습니다. 이러한 사주를 납음오행과 록명신으로 간명하는 내용들이 삼명통회에 많이 등장합니다. 이러한 록명신의 간명법은 곧 삼명학의 점법이 됩니다. 그리고 삼명학은 바로 정자시 시둔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위의 증거들은 오히려 서자평 이후로 자평학이 시작이 되면서
야자시를 사용했다는 훌륭한 증거 자료가 됩니다.
2. 고인(古人) 혹은 고가(古歌)들은 모두 점학을 하던 삼명학, 오행학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자평학자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따라서 이 때 사용하던 12시진법은 일반 자시를 활용하여 사주를 뽑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삼명통회를 읽다보면 금방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삼명통회를 읽어보면 삼명학과 자평학 간법이 섞여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하면
삼명학은 오행학으로 점을 치던 학문이였으므로 년주를 기본으로 하여 일반 자시를 활용했고(정자시 시둔법 활용)
자평학은 일간을 기본으로 하여 야자시를 활용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야자시 시둔법 활용)
이 두 가지 시간대에 머물러 있는 명리학 책이 삼명통회라고 보면 됩니다.
3. 삼명학은 년주를 위주로 하여 록명신(祿命身)으로 점을 치던 고대 간법이다.
그러므로 년주를 중요시하여 일반 자시(子時)를 뽑는 정자시 시둔법을 사용했습니다.
점학에서는 년주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천문학에서 발전해 온 12성좌법을 그대로 인용하여 12별자리를 활용한 점성술 혹은 12시진법 등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그 당시 유행하던 점학들이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학문들을 살펴보면 모두 당사주, 기문, 자미의 학문 체계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들은 모두 점학에 속하는 부류인 것인데 모두 정자시 시둔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당사주에서는 오직 일반 12시진법으로 정자시 출생의 사주를 구성합니다.
즉 년주가 가장 중요하고 년주만 잡게 되면 그 다음은 월주의 천액성, 일주는 천귀성, 시주는 천파성이 되는 것입니다. 당사주에서는 자시를 야자시로 구분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이것은 말씀드린대로 12별자리를 가져와 12시진법으로 응용한 것이라 야자시 구분이 필요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평이 나타나면서 일주 중심의 사주학을 창건하기 시작합니다.
즉 고대간법은 점법이라 이론적 체계에서 많이 불합리한 구조가 드러나게 됩니다.
과거 점법에서는 점괘를 보는 것이라 시주를 일반자시로 삼았어도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자평학에서는 점으로 보던 방식을 배제하고 학문 이론의 근거로 삼으려 하다보니 일간이 중요해 졌습니다.
그 결과 야자시가 대두되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자평학에서 야자시를 사용하는 학문 체계야 말로
삼명학과 자평학을 구분짓는 일대 사건이 되었던 것입니다
다음 아래 도표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당나라 중심의 오행학 ⇩ | 자평학 ⇨ | ⇨ 야자시학파-자평이론을 계승함
|
년주 중심의 점법 유행 | 일주 중심의 격국법 |
황도의 12시진법- 자시 사용 | 야자시 사용 |
혼란기의 연해자평과 삼명통회에 제시된 명조들은 점법의 정자시를 그대로 인용함 ⇩ |
↳ 정자시학파- 과거 오행학 시절 점법에 쓰던 일반 자시법을 최근에 정자시로 만들어 사용함 삼명학의 점법이 살아 남아 명맥을 이어주는 기문, 육효, 당사주 등은 일반 자시로 점을 친다 이것들은 당시 자시로 뽑아 사주점을 세우는 것이므로 당시 일반자시를 사용했음을 간접적으로 알게 해준다. |
위의 글을 이해하신다면 왜 연해자평에 제시가 된 명조들이 한결같이 정자시를 뽑은 사주를 인용했는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 즉 만민영이나 서거이 등이 자신들이 직접 간명한 사주를 제공하지 못하고 속가(俗家)에서 떠 돌아다니던 과거 오행학 중심의 사주들을 수집하여 사례집으로 안용하여 올리게 된 것입니다. 연해자평 초창기에는 아직 격국법이 혼란한 시절입니다. 그래서 자평진전의 정8격과 연해자평의 정8격의 명칭부터가 다릅니다. 결국 자평진전에 와서 격국법이 완성을 보인 것이죠. 초창기 삼명통회, 연해자평에서는 이론적으로는 야자시를 언급했으나 만민영, 서거이들이 올린 사례 명조들은 오행학에서 뽑은 유명 재상들을 중심으로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 당시 사주들은 대부분 오행학으로 점을 치던 관법이므로 모두 정자시를 사용했던 것입니다.
대표적인 책이 낙록자 삼명소식부주, 난대묘선, 명통부, 옥정오결, 오행대의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고대 자료들은 점술이 섞여 있으므로 그것을 소개한 삼명통회에서는 자평학과 혼동을 일으키게 합니다.
사주명리(四柱命理) 이론은 중국의 고대 점서(占書)에서 시작 되어 온 것이므로 여기서 발달한 사주팔자는 분명히 일반 자시를 사용했음은 분명한 것입니다.
4. 정자시로 뽑은 사주로 단시점을 쳤다.
-삼명통회에 올려진 시단법의 사주들은 모두 삼명학의 점단법으로 이것은 정자시로 뽑은 것입니다. 곧 삼명학에서는 정자시의 시둔법을 사용했음을 알려주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자평학 설명이라고 잘못 인지하면서 혼란이 가중이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뒷받침하는 자료들이 삼명통회 권8과 권9장인데 거기에 등장하는 “논시단”을 보면 모두 정자시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하면 고대의 점학을 하던 사주들은 이처럼 모두 정자시로 뽑아 단시점을 쳤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단시점을 그대로 수용한 책이 삼명통회 인 것입니다. 단시점을 수용한 명조들을 올렸다는 사실은 삼명통회에 제시가 된 사례들이 거의 일반자시로 뽑은 정자시법을 사용했다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삼명통회에서는 정자시를 사용한 명조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입니다. 삼명통회를 읽으실 적에는 상당히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자평학을 거론하면서 갑자기 록명신을 설명하는 대목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삼명통회에서 록명신을 언급하여 말하는 사주팔자라면 대부분이 점학이므로 정자시를 사용하여 뽑은 명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5. 古歌(고가)에 말하기를 갑기는 甲(갑)에 더하여 돌리고 乙庚(을경)은 丙(병)이 처음에 일어나고...
고가(古歌)는 오행학을 주로 사용하여 점을 치던 삼명학자들을 말합니다. 자평학자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로 이 구결은 일반 자시(정자시)로 사주를 뽑던 삼명학의 시둔법을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걸 자평학이라 착각하면서 혼란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연해자평과 삼명통회는 삼명학과 자평학의 시간대가 동시에 머물고 있는 학문 시기임을 잊으면 안됩니다
고가는 어느시대를 말하는가?
고전을 보면 자주 고인(古人) 혹은 고가(古歌)라는 명칭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 고가는 오행학을 주로 사용하여 점을 치던 점학자들을 말합니다. 자평학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21세기에 우리들이 고대 고인들을 말한다면 과거 심효첨도 될 수 있고 임철초도 해당이 되겠지만 만민영이 이 책을 쓸 당시에는 고가 혹은 고인은 오행학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책 제목도 삼명학을 설명하는 삼명통회라고 지은 것입니다. 이 고인들은 점학을 하던 술사들이므로 대부분 모두 자시를 사용한 점법을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