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구 현대오일뱅크에서 알바중인 최모양[;]입니다.
일한지 한달도 채 안되었죠. -_-;;
그런데, 그런데, 시까만 다이너스티를 타고 오는 한 남자.
한 40대 후반 정도 돼 보였습니다.
남 : 30,000 원치!!
나 : 예! 손님! (처음이라 의욕이 넘쳤어요. -_-)
기름을 넣고 있는데, 갑자기 손님이 하는 말,
"아가씨~ 노래 좀 불러 봐."
"네……?"
"아니, 그거 있잖아, 왜. 송혜교가 나와서 노래 불러 주잖아~
당신은 모르실거야. 얼마나 사랑하는지~~ 요거요거!!"
"아아~"
"불러 봐, 불러 봐. 나 이 노래 들을려고 이 주유소 온 거야!!
노래 안불러 주면!! 데이트 신청할 겁니다~~"
쳇, 어디서 본건 많아가지고 참내…….
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혹시 제가 노래를 안 불러서 그 손님이 화를 내서 제가 짤리는 건 아닌지…….
알바를 처음 시작해서 뭐가뭔지 파악이 되질 않았죠.
그래서, 저는 두손 딱 모으고!!!!!
"당신은 모르실거야. 얼…… 얼마나 사랑하는지……. ㅠ_ㅠ"
허…… 얼굴은 붉어지고……. ㅠㅠ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손님 : 하하, 좋았어. 좋았어!!
그럼, 내가 가 볼테니까
뒤에서 하트표 그리면서
'또 오세요~~ 사랑해요~~' 이거 해야 돼.
첫댓글 픽션에다가 사담! 콩규르레이션!!!!!!
사담이오?ㅡㅡ 퍼왔소.
-0-ㅣ. 최햏이 정말 불쌍하오
나는 중복아는데
-_ -;;;;
그럼 내가 가볼테니까~ ㅋㅋㅋ 우끼는 넘일세
큭큭 웃기오
ㅡ_ㅡ
봤소
예전에 가족끼리 놀러가다가 기름넣으러 갔는데 엄마가 아빠한테 노래 불러라고 해봐 - 이래서 노래 불러보세요 - 하니까 방긋웃으며 고객님 여기는 SK주유소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