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흐르고 나니 대학에 카지노 학과와 부동산 학과가 생기고,
방안에 틀어 박혀
부모님 속을 썩히며 왠수 같은 컴퓨터 게임만 하던 친구들도 이제는
억대의 수입을
올리는 프로게이머가 되어 고수익자가 되었고, 학창시절 공부 안 하고 당구장에
들락
거리면 불량 학생으로 낙인 찍히던 당구도 이젠 프로 당구라는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 깡촌에서 살다가 한국 노총각에게 시집온 "스롱 피아비" 라는
캄보디아
여성은
3쿠션(스리쿠션) 한국 챔피언이 되어 이제는 캄보디아에서까지 유명인사가
되었다니 아무튼 세상은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프로 당구의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3구 당구와 4구
당구를 들 수 있는데
3구 당구는 스리쿠션으로써, 정해진 갯수를 먼저
치는 선수가 승리를 하고
4구 당구는 정해진 시간 (40분)에 많은
점수를 올린 선수가 승리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4구 당구 신기록은 2017년 벤투스컵 코리아 당구왕
왕중왕전에서 밀양시청에 근무하는 "당구의 신" 이기범 선수가 단 1큐
(inning)로 세운 521점인데,
이는 5천점에 해당하는 경우로써 어떻게 1큐만에 이런 점수를 낼 수가 있는지 눈을
의심하게
됩니다.
2017년 벤투스컵 코리아 당구왕 왕중왕전을
보면 이기범 선수가 선공(先攻: 먼저
치는 선수)으로 521점을 치자 후공(後攻: 다음에 치는 선수) 송길용 선수는 3점에
그쳐, 공식 기록 521 : 3 으로
끝났는데 아마도 선공 선수가 제한 시간
40분에
521개를 몰아 치니까 후공 선수는 주눅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이기범 선수의 종전 기록은 498점이었으니 이기범 선수가 당구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2017년 벤투스컵 코리아
당구왕 왕중왕전에서 521점으로
우승
이기범 선수의 종전
기록은 498점
이기범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