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서 화도-양평 고속도로 건설에 416억원가량이 배정됐다.
이는 건설 공사비 256억원과 용지비 160억원으로 나뉜다.
올해 본예산 규모와 비교했을 때 약 120억원이 줄어든 규모인데 올해는 용지비 239억원과 공사비 298억원 등 537억원가량이 편성된 바 있다.
애초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된 화도-양평 고속도로 건설은 국고에서 용지비를 전액 부담한다.
공사비는 40%만 내놓는다.
공사비의 나머지 60%는 국토교통부를 대행하는 한국도로공사의 몫이다.
오는 2020년까지 준공이 목표인 화도-양평 고속도로는 중부내륙 양평-여주 구간과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 개통 이후 단절된 17.6㎞ 구간을 잇는가 하면 새롭게 수도권 제2순환축을 형성하는 등 고속도로 네트워크망을 강화하게 된다.
화도-양평 고속도로에는 시공상 문제와 사업비 분담 이견이라는 난제를 딛고 조안면 삼봉리 남양주종합촬영소 부근에 조안나들목(IC)이 설치될 예정이다.
조안IC 설치와 관련해 남양주시는 올해 세 번째 추가경정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 편성을 통해 10억원을 확보했다.
한편 같은 수도권 제2순환축이지만 민자사업인 포천-화도 고속도로 건설의 경우 국고에서 지원하는 보상비의 35% 수준인 983억원이 내년 예산안에 편성됐다.
현재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 중인 상황으로 국토교통부는 연내 실시협약 체결에 이어 내년 8월 실시계획 승인, 2017년 11월 착공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출처: 비영리단체 `황막사`(황사 막는 사람들)와 착한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황사 人-박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