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국악단 협연의 밤
“젊은소리 7”
* 일시/ 2005년 11월 3일(목) 오후7시 * 장소/ 전주덕진예술회관 * 주최/ 전주시
@객원지휘/ 안성우 * 서울음대 국악과, 한양대 대학원 졸업. * 국립국악원, KBS국악관현악단 재직. * 경기도립국악단 악장 역임 * 김천시립국악단 정기연주및 특별연주 지휘 다수. * 국립국악원 주최 제2회 전국국악경연대회 대상 수상. * 제1회 동아국악 콩쿨 대상수상 * 제4회 서울국악 대경연 대상 수상 * 현) 대금합주단‘청울림’대표 김천시립국악단 지휘자 영남대학교 국악과 교수
- 프로그램 -
1. 가야금협주곡 - 뱃노래
작곡/황의종 편곡/박위철 가야금/노승주(단국대학3년)
뱃노래는 굿거리장단의 흥겨운 경상도 민요로 제1악장은 파도의 물결을 연상시키는 도입부로 시작하여 굿거리 장단으로 이어진다. 제2악장은 느린 중모리장단이 가야금 독주로 시작하여 단모리장단으로 변화를 준 뒤 굿거리장단으로 이어진다. 25현 가야금의 넓은 음역을 폭넓게 사용하였으며 왼손과 오른손을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분산화음고 7개의 음까지 중첩시키는 화음을 사용하여 새로운 느낌이 들도록 하였다. 그리고 가야금의 특징인 왼손의 농현과 퇴성.전성 등을 적절이 구사하여 전체적으로 전통과 새로움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였다.
2. 아쟁협주곡 - 김일구류 편곡/박범훈 아쟁/김혜정(전북대 한국음악과4년)
김일구는 장월중선 선생에게 아쟁을 사사하고 원목화 선생에게 적벽가를 사사하여 그의 남다른 예술적 감각으로 마침내 김일구류 아쟁산조를 만들었다. 김일구류 아쟁산조의 특징은 소리적 요소와 각기 다른 현악기의 특징을 아쟁산조 안에 담아 변화무쌍한 음색의 조화가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선율로 짜여져 있다.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로 구성되어 있다.
3. 클라리넷 협주곡 - 처녀총각 전래민요. 편곡/박세성 클라리넷/임두식(원광대학 음악과3년)
중국 연변가무단인 박세성이 우리의 전래민요를 바탕으로 서양관현악과 협연 할 수 있도록 작곡한 것을 국악관현악과 장새납으로 협연 할 수 있도록 편곡하였다. 이번 연주에는 국악관현악과 장새납 곡을 클라리넷으로 편곡하여 무대에 선보인다.
4. 해금협주곡 - 방아타령 작곡/김영재 해금/이보람(우석대학교 3년)
밝고 화사한 경기민요 중에서 특히 전문 소리꾼에 의하여 다듬어진 흔적이 역력해 방아타령은 어느 경기민요 보다도 세련되었다. 방아타령을 주제로 한 해금협주곡은 이러한 방아타령의 섬세한 표현력을 해금을 대체시키고 여기에 국악관현악을 대동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소리를 주고 받게 함으로서 방아타령이 지녔던 흥겨움을 증폭시키고자 하였다. 해금의 독주 부분은 선소리꾼의 목자랑, 소리자랑처럼 섬세한 기교가 넘치며 국악관현악과의 격의없는 어우러짐은 흥겨운 소리처럼 음향이 넉넉하다.
5. 창과 관현악 심청가 중 “황성가는 대목” 편곡/김희조 소리/정은미(중앙대 국악대학 음악극과 1년)
이 소리 대목에는 길을 떠나는 뺑덕이네와 같이 부른는 “길노래” 주막에서 뺑덕이네가 도망간 후 부르는 심봉사의 “한탄하는 대목”시원한 물소리를 듣고 뛰어들어 한바탕 “목욕하는 대목”어느 동네 어귀를 지나가다가 방아를 찧는 일을 도와주며 그 동네 여인들과 함께 부르는 “방아타령”으로 짜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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