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6.
어제 대간길의 일환으로 지리산 서북능선을 걸었는데... 산악회 친구의 동행 요청을 받아 조계산을 간다.
사실 산악회의 요청이 아니라, 기회 닫지 못하여 여태 가보지 못한 조계산 송광사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따라나선 걸음이다.
선암사주차장 11:07 - 대각암 - 13:07 조계산(장군봉) 13:25 - 배바위 - 13:49 작은굴목재 - 장안계곡 - 14:15 보리밥집 14:52 - 15:15 송광굴목재 - 16:07 송광사 16:22 - 16:36 송광사상가주차장
(OruxMaps측정결과 12.82Km, 05:29소요)
단풍의 순차적인 남하는 없다. 전국의 단풍 절정기가 동시적이다.
반도의 남쪽 조계산을 찾았지만 여기도 단풍은 이미 마지막 이다. 1주 전까지 설악도 절정이였다는데 이곳도 1주전이 절정이였다.
태고종 총림 선암사, 조계종 3대사찰 승보대찰 송광사를 시간에 쫒겨 건성으로 살핀다.
조용히 시간내어 마음을 쉬게하는 그런 순례여행도 하고프다.
단풍은 이미 절정을 넘겼으나, 낙옆이 바스락 거리는 산길은 어쩜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조계산! 호남정맥길 따를 땐 볼 수 없는 부드러움과 정겨움이 느껴진다. 아름답다.
산길이 험하다며, 무릅 아파 힘들어 못간다며 함께 산행 할 수 없는 가족과 친구들이 생각난다.
내게 귀한 그들과 이런 길 따로 시간내어 걸어야지 하는 마음.... 문득문득 생각하지만 실천은 언제나 가능할런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