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4-3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남부 최악의 연쇄 폭탄테러 : 총리, 군 총수 등 현장 방문
Prayuth calls for inclusive peace 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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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타이랏 [Thai Rath]) 폭탄테러가 발생한 남부지방을 방문한 유타삭 사시쁘라파(좌측 박스) 안보담당 부총리와 쁘라윳 짠오차(우측 박스) 태국 육군사령관이 우돔차이 탐마사로랏 제4군구(남부지방 관할) 사령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
기사작성 : Wassana Nanuam 및 Ayub Pathan
'왕립 태국 육군'(RTA) 사령관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장군은 지난 토요일(3.31) 얄라(Yala) 도와 송클라(Songkhla, 송카) 도에서 발생한 지독한 연쇄 폭탄테러의 배후에 놓인 동기에 대해, [정부가] '특정한 반군조직들'과만 대화를 시작한 데 대한 불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쁘라윳 사령관은 반군들과의 비공식적인 대화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약간이라도 여지를 남겨놓으면 폭력사태가 가중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정부가 반군들과 비공식적인] 대화를 갖는 일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반군들] 전체와 대화를 갖지 못하면 폭력이 발생할 것이다. 각각의 반군 파벌들은 자신들의 능력과 지도력을 과시하고 여타 조직들을 자파로 끌어들이기 위해, 폭력을 선동함으로써 남부 반군들 사이에서 핵심 파벌로 성장하려고 경쟁한다." |
쁘라윳 육군사령관은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총리에게 보내는 발언을 통해, 반군 내에는 여러 개의 파벌들이 있으며 그 중에는 마약거래 조직들과 밀수 조직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심지어는 [순전히 정치적인] 분리주의 반군들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는 몇 개의 파벌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쁘라윳 사령관의 이 같은 발언은 '남부 국경지방 행정센터'(SBPAC)의 타위 섯성(Thawee Sodsong, ทวี สอดส่อง) 사무총장이 특정한 분리주의 반군조직 지도자들과 비공식적인 대화를 나누기 위해 대표단을 말레이시아로 파견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대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이후 유타삭 사시쁘라파(Yutthasak Sasiprapa) 안보담당 부총리도 확인한 바 있다. 유타삭 부총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그것을 '협상'이라고 부르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정부는 결코 반군들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사 부문을 관장하는 타위 사무총장(퇴역 경찰대령)이 그들(반군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들어보기 위해 비밀리에 대표단을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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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Bankok Post) 타위 섯성(좌측) SBPAC 사무총장이 2011년 11월 3일, 얄라 도를 방문하여 주민들의 영접을 받고 있다. 잉락 친나왓 총리 정부는 법무부 상임 사무부총장이었던 그를 SBPAC 사무총장으로 임명했고, 그는 희생자들에 대한 현금 보상책을 중심으로 하는 대 무슬림 유화책에 집중하고 있었다. [크세] |
지난 토요일 얄라 시내와 핫야이(Hat Yai) 시내에서 차량 폭탄공격으로 14명이 사망한 이후, 쁘라윳 육군사령관은 어제(4.2) 유타삭 부총리와 함께 얄라 도, 송클라 도, 빳따니(Pattani) 도를 방문했다.
(사진) 폭탄테러가 발생한 남부지방을 방문한 쁘라윳 짠오차(좌측 베레모) 태국 육군사령관과 유타삭 사시쁘라파(우측 검은양복) 안보담당 부총리가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쁘라윳 사령관은 남부 접경 3개 도에서는 다양한 소규모의 독자적 반군 파벌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안 당국들은 자신들과 대적해 사우는 자들을 파악하고 있고 그들의 수도 소수라고 주장했지만, 게릴라 전술의 사용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부지방 반군들과 국제 테러조직과의 연관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의 반군들은 대부분 태국 무슬림들로서, 그들은 과거에 '민족혁명전선'(Barisan Revolusi Nasional: BRN) 소속의 후예들로서, 나중에 다양한 BRN 계열 파벌들로 분열했다고 말했다. 쁘라윳 장군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그들이 300명 정도의 간부들을 갖고 있고, 과거에는 지지자들이 1만명에 달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당국의 체포와 기소를 통해, 현재 그들의 세력은 4천~5천명 선이다." |
쁘라윳 장군은 BRN 계열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위해 이 지역에서 폭력사태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쁘라윳 장군은 보안군 병력에게 24시간 경계상태를 유지하면서 의심스런 차량들을 검문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문제는 경계가 느슨해질 때마다 종종 폭력이 연속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반군 조직들은 여전히 활동적이며 행동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 |
유타삭 부총리는 어제 빳따니에서 안보 관계당국 합동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군대와 경찰, 그리고 SBPAC가 작전을 함에 있어서 보다 공조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반군들의 폭력에 대처하기 위한 구역적 방어계획의 수립, 긴급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반의 구성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타삭 장군은 토요일의 연쇄 차량 폭탄테러를 저지른 조직이 BRN 계열 내 강경파라면서, 이들은 BRN 구파들과 의견을 달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신생 조직은 폭력 상황이 계속되길 바라는 반면, 구파들은 협상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별로 언급이 안 되는 상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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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angkok Post / Thiti Wannamontha) 핫야이의 호텔 폭탄테러 현장을 방문한 잉락 친나왓 총리가 부서진 시설들을 둘러보고 있다. |
한편, 잉락 친나왓 총리도 어제 핫야이의 폭탄테러 현장인 '리 가든스 플라자 호텔'(Lee Gardens Plaza Hotel)을 방문했다. 이 호텔에서는 화재가 발생하면서 3명이 사망하고 350명 이상이 부상했다.
잉락 총리는 안보 및 방재 당국이 이 지역에 더 많은 CCTV들을 설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아린타랏 26 특공대'(Arintharat 26: [역주] 태국 경찰의 대테러 특공대)도 최남단 지방으로 파견할 것이다." |
한 안보 관계 소식통은 본지와의 회견에서, 얄라 시내의 연쇄 폭탄테러를 저지른 반군조직이 과거에 정부 당국에 의해 뿌리가 봅혔었지만, 간신히 조직을 재건한 후 얄라, 빳따니, 나라티왓(Narathiwat) 도에서 폭력사태를 일으키기 위해 공조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이 조직을 이끄는 사후딘 또쩨마(Sahudin Tohjehmah: 우측사진)는 얄라 도, 라만(Raman) 군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이 얄라 도에서 공격을 벌일 때 탄또(Than To) 군을 근거지로 하는 또 다른 반군조직의 지원을 받았다고 한다. 탄또 군의 반군조직 지도자는 압둘라 뿔라(Abdullah Pula)이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핫야이의 호텔 폭탄테러는 마소레 드라매(Masore Dueramae)의 작품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마소레 드라매는 빳따니 도에서 여러 건의 폭탄공격을 기획한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이기도 하다. 그는 폭탄을 제작한 후 차량으로 운방하여 '리 가든스 플라자 호텔'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시킨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송클라 도경찰청은 이 호텔의 폭탄테러 용의자로 의심되는 남성 2명의 사진을 공개했다(우측사진 참조). 이들 2명은 모두 170 cm 정도의 키로, 이들이 지하 5층의 주차장에서 지하 4층으로 걸어 올라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곳은 폭발 장소와 인접한 곳으로서, 주차장 출입구의 출구에 해당한다. 이 남성들은 청바지와 검은 자켓, 그리고 검은색 모자를 써 얼굴을 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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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군사부문 전문기자로 유명한
워싸나 나누웜 기자의 글에는
읽어볼만한 세부적인 정보들이 많군요...
이 친구도 살짝 고참 기자가 되다보니
요즘은 조수 하나씩 달고 다니면서 기사를 쓰더군요,,
차도르를 두른거 보니 이슬람 교도인가요? 이채롭네요 ~
크세의 겸둥이 보아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