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12 도봉산 산행기
일 시 : 2024년 2월 12일 (월요일) 07:40 ~ 13:40
장 소 : 도봉산(740m)
코 스 : 도봉산 탐방지원센터-천축사-마당바위-신선대-오봉-여성봉-송추주차장(약 9km, 6시간)
참가자 : 동탄제일산악회 살어리 박동신 회장님 포함 89명(버스 2대 만차)
도봉산의 높이는 740m이며, 주봉은 자운봉이다.
도봉산은 북한산국립공원의 일부로 산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절리와 풍화작용으로 벗겨진 봉우리들이 연이어 솟아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주봉인 자운봉에서 남쪽으로 만장봉, 선인봉이 있고, 서쪽으로 오봉이 있으며, 우이령을 경계로 북한산과 접하고 있다.
도봉동계곡·송추계곡, 망월사계곡을 비롯하여, 천축사, 원통사, 망월사, 관음암, 쌍룡사, 회룡사 등 많은 사찰이 있다.
도봉산이 포함된 북한산국립공원은 국내 인기명산 3위로 계절 구분 없이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으며, 기네스북에도 오른 명산이다.
산에 오르면 걱정과 스트레스를 내려놓을 수가 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산을 찾는 것이 아닐까?
▼여성봉에서 오봉을 배경으로...
▼등산안내도
07:40 산행 시작
천축사 불상 뒤로 우뚝 솟아 있는 선인봉 위용이 대단하다.
▼ 천축사에서 올레 유상원 동탄제일산악회 상임고문님
마당바위는 도봉산에서 유명 장소. 많은 등산객이 이곳에서 쉬기도 하고, 가지고 온 음식을 먹기도 한다. 그러나 경사가 있다.
▼마당바위에서.... 좌로부터 올리브 정기총무님, 톡톡님, 오로라님, 처음처럼님
▼마당바위를 지나면 도봉산 정상인 신선대까지는 가파른 오르막 등산로가 이어진다.
▼신선대로 오르는 등산로 모습
▼신선대 오름길에... 버즈 선우도영 님
▼신선대 오름길에 뒤 돌아본 신선대와 자운봉 사이 안부 전경
반갑게 손 인사를 하는 정산 정찬길 님, 런닝맨 이연철 님, 블랙 송민수 등반대장님.
09:20 신선대 정상 도착
신선대(726m)는 자운봉(740m)을 대신하여 도봉산 정상 역할을 한다. 자운봉은 장비 없이 오를 수 없다.
▼ 신선대에서 바라본 북한산(왼쪽)과 오봉(오른쪽) 방향 전경
▼당겨서 바라본 북한산 방향 전경
가장 높은 봉우리는 북한산 백운대(836m), 백운대 앞 봉우리는 인수봉(810m), 왼쪽 뾰족하게 보이는 봉우리는 만경대(800m)
북한산은 설악산 못지 않은 명산이다.
▼신선대에서 산드리아님
▼신선대 정상에서 북한산을 배경으로.... 좌로부터 산뽕 서용진 님, 안단테님, 신사맨 박완수 등반대장님, 헤르메스 남영우 님.
▼신선대 정상에서....
좌로부터, 블랙 송민수 등반대장님, 헌터 김월영 님, 서리님, 런닝맨 이연철 님, 신사맨 박완수 등반대장님.
▼신선대 정상에서 바라본 사패산 및 포대능선 방향 전경.
포대능선이란 이름은 능선에 대공포대 진지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
▼신선대에서.... 황진이 등반대장님과 토요총무 들꽃사랑님
▼신선대에서.... 제비 등반대장님과 백가 백영현 산악대장님 부부
함께 산행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생업도 바쁘신데 등반대장과 산행대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열과 성의를 다해 이끌어 주시는데 늘 감사합니다.
도심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도봉산은 경관이 수려할 뿐만이 아니라 접근성도 뛰어나 연간 1000만 명이 찾는 산이다.
▼신선대에서....
좌로부터 존칭생략 : 올리브 정기총무, 제비 등반대장, 백가 백영현 산악대당, 헬스 윤성중 고문, 처음처럼, 영영영, 앉은 분은 깨비.
▼신선대에서.... 좌로부터 : 영님, 안나님, 김형섭 님, 신혁 님.
▼신선대에서.... 아로마 등반대장님, 규미니 김진봉 등반대장님 부부
부부가 함께 산행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주변 경관에 매료되어 1시간 동안 도봉산 정상인 신선대에서 일행분들 사진도 찍어주며 머물다 ★
▼신선대에서 하산. 바닥이 얼어붙어 있어 상당히 미끄럽다.
▼날씨가 청명하여 파란 하늘이 더욱 아름답다. 신혁 님.
▼신선대에서 하산하며...
▼신선대에서 하산하며... 아로마 등반대장님
▼신선대로 오르기 위해서는 거쳐야 하는 등산로 전경.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이곳에서 정상에 올라가는 것을 포기하기도 한다.
▼오봉으로 이어지는 도봉산 주능선의 북쪽 사면은 눈이 많이 쌓여있다.
▼도봉산 주능선 등산로 전경
▼도봉산 주능선 등산로 전경
11:20 오봉 도착
오봉은 여성봉과 더불어 북한산국립공원 송추지역을 대표하는 봉우리 중 하나로,
오봉에서는 산꼭대기의 둥근돌 토르(tor)로 불리는 지형을 볼 수 있다.
토르의 생성은 처음에 한 덩어리의 화강암이 네 면에 수평과 수직절리가 생겨 떨어져 나가고 핵석만 높은 곳에 남는데 이것이 토르이다.
▼오봉에서... 글쓴이
▼오봉에서... 좌로부터 : 헤르메스 남영우 님, 박영진(?), 연우, 미소천사
오봉을 구성하고 있는 거대한 바위들이 흐르는 세월에 둥근 바위가 되어 산꼭대기에 균형을 잡고 서 있는 모습을 보면 자연의 신비와 세월의 무게감을 느끼게 한다.
▼오봉에서... 유나님과 톡톡님
▼오봉에서...
좌로부터... 존칭생략, 앞줄 : 군포도사 백성기 님, 유나, 줄리
뒤줄 : 빙초 김달수 상임고문, 솔로몬 김원기, 갑이 이종갑, 살어리 박동신 동탄제일산악회 회장, 산뽕 서용진, 미소천사, 숲길,
서재 서상진 등반대장, 연우, 안단테, 박인숙, 쌍김.
▼거리가 멀어 들리지는 않지만 환호하는 일행분들...
▼안개 낀 북한산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에 잠기신 것일까? 김성자 고문님
▼오봉에서 지나온 도봉산을 배경으로....
좌로부터... 존칭생략, 앞줄 :기범 안기범 등반대장, 살어리 박동신 동탄제일산악회 회장, ?, ?, 써니.
뒤줄 : 상록수 서상록, 얼큰쓰 하경구, 백호, 오로라, 처음처럼, 들꽃사랑 토요총무, 캔디, 김성자 고문, 최영신, 안나.
룰루~~~ 랄라~~~
▼오봉에서 여성봉으로 하산
12:10 여성봉 도착
▼여성봉 전경
[오봉과 여성봉에 얽힌 전설]
오봉에는 다섯 형제와 고을 원님 외동딸의 애틋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옛날 도봉산 아래 부유한 집에 힘이 센 5형제가 살았다.
어느 날 새로 부임한 원님에게는 예쁜 딸이 있었는데, 이들 형제들이 모두 반했다.
난처해진 원님은 생각 끝에 형제들에게 내기를 걸었다.
산봉우리에 가장 무거운 바위를 올려놓는 사람에게 딸을 준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넷째 아들이 바위를 제대로 갖다 놓지 못했다.
원님은 네 명 가운데서 사윗감을 골라야 했지만 망설이다가 그만 딸의 혼기를 놓쳤고, 외동딸은 혼례도 올리지 못한 채 그만 죽고 말았다.
이를 불쌍히 여긴 옥황상제가 오봉과 마주 보이는 곳에 여성봉을 환생시켜 주었다고 한다.
▼여성봉에서 오봉을 배경으로... 미녀 5 총사
▼여성봉에서...
좌로부터, 존칭생략 : 앞줄 : 박영진(?), 헤르메스 남영우, ?, 써니, 안단테, 연우, 줄리, 유나, 6돌이 김효석, ?, 군포도사 백성기, 백호, 산뽕 서용진
뒤줄 : 숲길, 서재 서상진 등반대장, 김성자 고문, 살어리 박동신 회장, 토요총무 들꽃사랑, 빙초 김달수 상임고문, 갑이 이종갑, 헌터 김월영.
멸치~~~ 대가리~~~
▼여성봉에서... 신사맨 박완수 등반대장
▼여성봉에서 오봉을 배경으로... 좌로부터 : 기범 안기범 등반대장, 상록수 서상록, 최영신, 캔디, 얼큰쓰 하경구.
▼여성봉에서..... 최영신 님.
▼당겨서 바라본 오봉 전경
네 번째 봉우리가 안부에 있어 상부에서 바라보면 네 번째 공깃돌(상부석)은 보이지 않는다.
▼ 여성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전경, 앞에 검게 보이는 능선은 한북정맥 마루금인 상장능선으로 비탐방 지역이다.
13:40 송추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약 9km, 6시간 소요)
▼송추주차장에서... 88 박종철 님이 선물한 모자를 쓰고 기념 촬영.
추운데 고생하신다고 토요총무님과 정기총무님에게 따뜻한 방한모 선물.
88님 박종철 님은 기부 천사!
▼의정부로 이동하여 부대찌개로 하산식사. 건배사를 하시는 살어리 박동신 회장님.
▼힘든 시기에 동탄제일산악회를 맡아 오늘의 동탄제일산악회가 있기까지 기틀을 잡아 오시느라 고생하셨던 올레 유상원 상임고문님의 건배사.
설 명절 연휴 마지막 날 번개산행으로 진행하였던 도봉산 번개산행.
여성분들은 손님 접대 및 제사 음식 준비에 고생 많으셨을 것이고, 남성분들은 여러 가지로 바쁘셨을 텐데
버스 두 대를 꽉 채워주신 산악회를 사랑하는 회원님들의 성원에 놀랬습니다.
도봉산의 거미줄 같이 많은 등산로와 철난간을 잡고 빙판길을 오르내려야 했던 산행에
한 분의 낙오자 없이 지정된 시간 내에 완주하시는 것을 보고 또 한 번 산행 실력에 놀랬습니다.
도봉산 산행에 참가하신 회원님들의 산행 실력을 비교할 수 있다면,
전국 산악회에 중에서 톱클래스 수준이라 단언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고의 산악마니아 분들이십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멋진 인생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2024. 2. 14
상선약수 지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