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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고, 으뜸을 지향하는 영친회...회원들과의 끈끈한 관계가 자랑이다
2013년 6월 19일 가진 모임, 의미 있는 날
276번째 모임 數 신비주의 보여줘
영원한 형제 영암인
친근한 만남 선후배
회마다 다진 친목함
영암 친목 모임인 영친회(靈親會), 문화, 사회, 풍습 분야에서 영친회 자랑할 점이 무언지에 알려달라면 “끈끈한 정과 깊은 사랑이 넘치는 ‘친목(親睦)’입니다” 라고 한다.
짝수 달 세 번째 주 월요일마다 정기모임을 갖고 있는 영암사람들로 구성이 된 영암형제들끼리 가진 친목모임인 ‘영친회’ 모임을 찾아봤을 때 여전히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충무로 ‘목포독천낙지’ 음식점에서 가진 276년차 정기모임은 영암 분들이 이곳에 다 모인 듯 하는 느낌이 강했다. 사람은 만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옷깃만 스쳐도 인연(因緣)이라는 말이 있다. 누구나 인생에 다양한 만남, 여러 번의 만남이 있다. 그 만남으로 인해 인생은 새로운 기회를 누린다. 만남으로 기회는 새로운 인생을 펼치게 하기에 사랑으로 맺어진 두 사람이 연인적인 만남에서 새 가족이 탄생되어 파란만장의 인생사가 엮어지듯 첫 만남은 인생에 가장 소중하게 여긴다.
이번 276번째 모임을 가지면서 지난해를 돌아보면 매년 짝수 달마다 만날 수 있는 많은 누군가의 만남을 어떻게 받아들였는가,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나는 누군가에 어떤 사람으로 다가가고 있나 다시 한 번 영친회에 대한 생각을 하게 했다.
사람을 대하는 것과, 사람을 만나는 것,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 사람에 대한 나를 되돌라보게 만든 한 줄의 시 구절 같은 회원들과 나눈 대화들이 깊은 성찰을 가져다주었다. 생각의 전환점이자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우리는 사람들을 너무도 가볍게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만나는 그 무수한 사람들, 그 과정에서 바쁘다는 이유로 그저 스쳐지나가는 일회적인 만남들, 그러면서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다시 볼 사람들이 나닌 듯 너무도 가볍게 사람들을 대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옛 사람들은 작은 인연 하나도 그것이 쌓여 저산이 된다고 보았던 것 같다. 사람이 만나는 것은 우연히 아니라 만나야만 하는 이유가 있고, 필연이어서 아니었을까, 사실 지난 수십 년간의 남에게 어떤 동장을 하게 하는 일을 꾸준히 해올 수 있었던 것은 만남과 동행이 있어서 가능했다. 그 특별함으로 인해 감사와 기쁨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를 위해 노력해왔던 영친회다.
이번 모임에도 그런 행동은 드러났다. 영암 형제들과의 만남, 영친회란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사고와 행동에 똑 바로 했다. 영친회 명칭을 두고 ‘영원한 형제 영암인, 친근한 만남 선후배, 회마다 다진 친목함’ 이라고 풀이한다. “피를 나누고 사랑을 다지고 모임을 아름답게 하는 영암 형제들로 약속했잖아!” 평생 서로를 위해 살기로 한 선후배관계는 형제 관계를 넘어 훌륭한 친구로 함께 성장을 도모한다는 가족(家族)이란 부부가 결혼함으로써 핏줄로 탄생하는 부모.자식 관계 또는 형제 관계를 일컫는 말이듯 전생의 인연처럼 핏줄로 연결된다는 마음하며, 하나의 가족 공동체를 형성하듯이 영친회도 진정한 기족으로서의 공동체를 이룬다.
김재열 회장은 “우리는 영암이라는 지역성과 친족, 동문, 동창이라는 동질성을 가진 이웃사촌과 형제가족이기에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 며 “영암 사람이 제 곁에 있다는 것은 행복이요 축복이며,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사랑합니다 라고 따뜻한 말만하면서 항상 같이 값진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뿐” 이라고 말했다.
유사성과 동질성을 공유하거늘, 그리고 소속감의 원인에 들러붙어 얽매이는 애착심이나 사랑을 티끌만치라도 타고나서 함유할 수밖에 없는 감정이기 때문에 소속감은 일란성이든 이란성이든 하여튼 쌍둥이일 수밖에 없다. 이것이 영친회만의 특성이며, 자존감이다. 절대 이질감은 없고, 동질성과 다양성, 그리고 융통성을 보인다. 자동차를 그려보라면 세단 형 자동차만 그려내지 않은 하늘을 나르거나, 불 속이나 땅 속을 운행하는 자동차, 날개 달린 자동차, 바퀴가 하나인 자동차, 원형 자동차 등등을 그려낸다.
자유, 평등, 정의의 가치 아래 영암인으로 동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자신과 다르다고 남을 배척하기보다 자기 스스로 먼저 남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종중하며 좋은 것을 수용하는 개방된 자체가 정착된 영친회이다.
이처럼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는 이질적인 요소를 배척하기보다 포용하는 태도를 취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하여 각자의 다양성은 새로운 구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그래서 영친회 문화를 멀팅 팟(Melting Pot), 즉 여러 사람과 다양한 문화 등 여러 요소가 하나로 용합 동화되는 현상의 ‘사람의 용광로’ 이다. 선형적, 획일적 동질성이 효율성 측면에서 우월하지만, 통신 발달로 비선형적이고 다소 개성이 강한 저항적인 다양성이 결과적으로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다. 동질, 동질감, 동질성, 동질화, 동질화되고 하면서 상황이나 성질 등이 서로 비슷해서 익숙하거나 잘 맞는 느낌을 갖는 영암 민족적 동질감으로 다양성을 추구한 영친회이다.
영친회 핵심이 다양성과 포용인 이유는? 생물당야성이 생태계 건강한 정도를 판단하는 지표로써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있듯이 지구의 건강 척도가 되듯 건강한 모임의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영친회 회원, ‘문화의 다양성이 모임을 진전시킨다’ 라는 일종의 다원주의를 절대 선으로 여긴다. 다양성과 대중성 모두 존중하는 문화를 지향한 영친회의 정신이다. 둘 이상이 근본적인 실재 또는 원리를 세워 그로부터 세계를 설명하려는 입장을 취한다.
“지속가능한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문화의 다양성과 영암 사상주의가 만연하기를 바랍니다.”
회원들의 다양성 존중, 취미를 공유하는 분들끼리 서로의 다양성과 취향을 인정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음감(音感)이든, 색감(色感)이든, 식감(食感)이든, 촉감(觸感)이든 그 어떤 감각이든 간의 개인의 다양성과 세상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깊고 넓은 사람들이 모여진 집단체가 바로 영친이다.
호불호(好不好), 문화적 배경, 경험, 유행, 성격, 선호도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영친회 회원들은 지겨운 음식이나 활동을 경험하게 되면 삶에서 불쾌한 기억을 남기게 되지 않고, 회원 가족과 함께 호감을 느끼는 음식이나 활동을 즐기는 등 삶에서 좋은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고 있다.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한다. 자신의 호불호를 인식하고 이를 존중하는 것은 자신에게 많은 이득을 가져다주는 것이기에 상호적인 윈-윈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 자신의 취향과 타인의 취향을 최대한 고려하면서 살아가는 영친회 회원들은 각자의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못 마땅하는 마음은 절대 지양한다.
276, 15
276은 영친회가 그동안 모임을 가졌던 횟수이다. 15는 몇 대의 회장을 말한다. 총 모임횟수 276에 모임 날짜인 19일로 나누면 는 14.52가 나온다. 반올림하면 ‘15’ 다. 15는 276번째 모임, 2와 7을 곱해 14가 되고, 276의 7에서 6을 빼면 1이 된다. 함수관계에 의해 14에 1을 더하면 15가 되는데 김재열 회장은 15대 회장이다. 여기에서의 1은 한 세대를 말한다. 14대에 한 세대가 더 추가된 것이다.
영친회는 ▲1대 김미춘(故, 1996~1998), 사무국장 최영걸, 총무 서영규 ▲2대 최상열(故, 1998~2000), 사무국장 최영걸, 총무 서영규 ▲3.4.5대 김광열(1988~2000) ▲6대 김우혁(2005~2007), 사무국장 유성안, 총무 서영규 ▲7대 나형수(2007~2009), 사무국장 유성안, 총무 서영규 ▲8대 정광채(2009~2011), 사무국장 유성안, 총무 사영규 ▲9대 박성춘(2011~2013), 사무국장 서영규 ▲11대 임춘성(2016~2017), 사무국장 서영규 ▲12대 박종규(2017~2018), 사무국장 서영규 ▲13대 유양연(2019~2020), 사무국장 서영규 ▲14대 양점승(2020~2022), 사무국장 김용석 ▲15대 김재열(20022~), 사무국장 김용석, 총무 신안숙으로 이어가고 있다.
√365는 19.1049731745이다. 여기에 무리수를 두면 ‘276’ 이라는 수치를 얻을 수 있다. 2023년 6월 19일, 19는 무리수다. 자연수에서 정수로, 정수에서 유리수로, 유리수에서 실수로 확장된 실수 중에서 유리수가 아닌 수의 ‘무리수(無理數)’ 로 ‘19(모임 날짜)’ 를 선택했다.
276번째 모임, 2와 7을 곱해서 나온 14에 6을 더하면 ‘20’ 이 된다. 20을 1을 빼면 ‘19’ 다. 뺀 1은 9의 끝수를 더 돋보이게 한다. 한자리 수에서 가장 든든한 수가 9이며, 정신적, 영적 실현을 나타낼 정도로 의미는 늘어난다. 9는 1의 완전수에 가깝다. 9는 1이 있어 한자리 수에서 맏형 노릇을 한다. 한자리 수의 가장 높은 값을 하고 있는 9이다.
숫자 1은 일련의 한 자리 숫자를 열고 9는 닫는다. 1은 사물의 첫걸음, 모든 것의 처음을 뜻하고 원초의 통일, 태초의 시작, 창조자, 주동자를 뜻하는 숫자이다, 1이라는 숫자는 사람들의 ‘첫 출발과 희망’ 을 나타내는 숫자이기도 하다, 1은 ‘하나’ 라는 의미로 쓰이는 데 우리는 하나 라는 ‘통합(統合)’ 을 의미한다. 1은 11, 12, 13~18. 19 이렇게 조합해 수의 격(格)을 높인다. 9는 최고, 최대의 수로 인식하고 ‘완결(完結)’ 의 의미를 부여해왔다. 완전한 결합의 숫자는 ‘9’ 이다. 9는 수의 기운의 맨 마지막으로 끝이 아니고 새로운 출발을 기대하는 숫자인 것이다. 모임 날이 마치 19일이어서 1은 20을 19로 자리 잡게 했다. 19일 모임 날짜, 19의 1이 ‘하나의 통합’ 또는 모든 가능성의 총합과 본질, 중심과 나눌 수 없는 불가분을 나타내고, 9가 완전한 결합의 ‘완결’ 과 또 다른 ‘새로운 출발’ 을 기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이날은 참으로 기릴만한 날과 시간이다.
276번째 수가 19가 되어, 이것은 ‘십구=식구’ 라는 발음이 비슷해 ‘완전할 완(完), 맺을 결(結)로 영친회 식구, 한 가족이 만나는 날이 되었다’ 는 뜻으로 풀이 됨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한 식구로서 가족으로서 완전한 결합을 이룬 채 19일에 가진 276번째 모임, 기쁜 만남이고 즐거운 날이며, 행복한 시간을 함께한 의미를 부여하는 일로써 영친회 회원들은 명문가문으로서 품위를 지키고, 품격을 높이고, 자부심을 가진다. 영친회 자랑은 가족애가 두터운 ‘회원들과의 끈끈한 관계’ 이다.
회원들은 “영친회! 영친회! 우리는 한 가족!!” 라는 건배구호로 외쳤다.
우연의 일치, 불가사의
2023년을 모임횟수 276에서 앞자리 2를 빼 76과 나누면 26.6이 되고, 모임횟수의 276을 뒷자리 수 6을 빼면 27이 되는데 이것은 영친회 역사를 읽어볼 수 있다. 영친회는 1996년에 창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올해로 27년으로 만 26년이 됐다.
2023년의 2+0+2+3=7이 되고, 23년도의 2X3=6이 나온다. 7과 6 앞에 2000년도의 2, 사물을 조절하고 원활한 흐름을 만드는 힘의 원활한 조화를 도모하는 2를 합치면 ‘276’ 이 된다. 모임횟수 276회의 27년을 연상케 한 27은 2+7=9다. 9를 276의 끝자리 수 6의 재능을 발휘하는 6과 9+6=15가 된다. 2023년은 ‘276’ 이란 수를 얻었고, 276은 몇 대를 뜻하는 ‘15’ 란 수를 산출했다. 276은 2023년도와 15대와 27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불가사의한 수의 주림신(主林神)이다. 復有不可思議數主林神, 영친회가 낳은 수는 신기하고 놀라운 불가사의한 현상과 미스터리라 할 수 있다.
우연의 일치치고는 불가사의하며, 이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게 한 수치 논리는 신의 수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 ‘동시성(同時性)’ 이다. Synchronicity라는 용어가 이럴 때 사용되게 한다. 2023년, 276모임횟수, 15대 회장의 수치는 각자 다르지만, 영친회 회원이 역사와 시간을 넘어서 동시에 결부되는 것과 같은 현상을 이르게 한다. 시간적 간격을 초월하여 실존이나 순환하는 문화 현상이 영원한 곳에서 되풀이되거나 대면하는 일로써 숫자들과 서로 연관성을 갖고 있다. 이런 불가사의한 일과 마주한 것을 ‘환각(幻覺) 또는 우연(偶然)’ 에 불과하다고 무시해버릴 일이 아니다. 이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어떤 두 사건이 같은 시간에 일어났다. 고전적으로는 절대의 시간 개념에서 절대적인 동시성을 고려함과 함께 특수 상대이론에서는 빛의 속도에 의하여 제한되는 상대적인 동시성도 고려한다. 영친회는 필요한 순간에 적재적소에 맞게 바라던 문화가 등장할 때가 있다. 또는 회원들이 생각한 문화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기도 한다. 보이지 않는 어떤 힘, 즐거움으로써의 재미를 넘어 샅샅이 톺아(들쳐보다. 훑어보다) 나가면서 살펴본 생의 문재로써 움직이고 굴리는 이 힘의 실체와 그 드러남이 동시성으로 곧잘 발견돼 신기하고 흥미롭게 생각한다.
신(神)은 오늘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인을 보내고 있다. 영친회에 신은 다양한 사인(Sign)으로 살아가게 만든다. 자기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세워 몸짓, 눈짓 따위의 동작이나 기호(記號), 표시(標示), 신호(信號), 표상(表象), 시그널, 서기(序記), 서명(署名), 착서(着署), 착명(着名) 따위로 어떠한 의사를 전달한다. 신은 숫자에서 보여준 일은 우연이 아니라고,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라고, 우연적 필연이라고, 이런 사인들이 자기 삶에서 매우 빈번하다는 것을 눈치 챈 영친회 회원들이다. 회원들은 내 눈에 동시성은 우연의 일치로만 보인다고 했다. 뜻밖의 횡재로만 보인다고 했다. ‘신은 당신의 영혼에 속삭이고 가슴에 말을 건다’ 라고 한다. 신은 영친회에 신비의 수(數)로 회원의 영혼에 속삭였다. 가슴에 말을 걸었다. 우연이 필연이 되는 순간, 마침내 신과 같은 광명의 레벨이 되어 위대한 대미를 장식할 것이기에 우리가 만든 수(數)들은 행운(幸運) 그 자체였다고 얼굴엔 미소 꽃이 활짝 피었다.
수의 신비주의라 볼 수 있는 2023년도, 276번째 모임, 15대 회장, 19일 모임 날짜의 수들은 신비로움을 낳았다. 수 신비주의는 고대 세계애서부터 널리 퍼져왔으며, 특히 피타고라스 주의자들은 그들의 기본 철학을 수 신비주의에 두었다. 마술과 점술에서 신비(신비. Esoteric)들도 가지고 있었다. 수식을 말로 번역하는 도구인 게마트리아(Gematria)를 사용하였다. 독일의 천문학자, 과학자인 레타쿠스(1514~1574)는 행성들을 제1 완전수와 연계 하였고, 독일 계몽철학의 서장을 연 철학자이며 미적분학의 방법을 창안한 라이프니츠(1646~1716)는 그의 이진수(0과 1만으로 수를 나타내는 방법, 이진법) 산술에서 삼위일체 상을 보았다.
고대 그리스 수학자들은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특히 그중에서 6과 같이 자신을 제외한 양의 약수들의 합이 자신과 같아지는 양의 정수를 완전수라고 부르며 신비의 숫자로 칭했다. 6은 ‘평형, 조화’ 를 상징하는 수이며, 6은 1에서 10까지의 범위 안에서 ‘완전수(1+2+3=6)’ 다. 6은 ‘사랑, 건강, 아름다움, 기회, 행운’ 을 의미한다. 서양에서는 주사위에서 6이 다른 숫자를 누르는 가장 강한 숫자로 여긴다. 태양의 바퀴에는 6개의 빛줄기가 있는데 교차하는 두 개의 삼각형, 즉 솔로몬의 봉인이라고 불리는 6개의 꼭지 점을 가진 별은 ‘완전한 균형’ 을 상징한다. 영친회가 6개의 꼭지 점을 형성하고 있다. 기독교에서는 ‘완전, 완성, 창조’ 에 필요한 6일간을 나타내고, 유태교에서는 창조에 필요한 6일간 ‘명상, 지성’ 을 나타낸다. 카발라는 ‘아름다움’ 의 상징이었다. 피타고라스는 ‘기회, 행운’ 을 뜻한다. 고대 서아시아에서는 창조에 소요되는 ‘6일간’ 을 뜻한다. 중국은 인간의 여섯 가지 감각인 ‘시각, 청각, 후가, 미각, 촉각, 육감’ 으로 봤다. 276번째 모임을 가진 영친회, 27년 역사에 6이라는 수는 그런 의미를 담고 있으며, 276(모임횟수)의 수 신비주의를 말해주고 있다.
다음 모임은 277의 수를 낳는데, 내실화를 가져오는 충실의 7은 대우주를 나타내는 수로 ‘완전, 전체성’을 뜻한다. 7은 영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을 덧없음을 모두 포함하는 제일 작은 숫자다. 7은 ‘완성, 보증, 무사, 안식, 풍부, 재통합, 종합’ 등을 나타내게 되었다니 분명 하나 된 일심동체로 보다 더 발전되고 축복 받은 모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7은 ‘우주의 7단계, 일곱 개의 원, 태양의 일곱 가지 광선, 인간의 일곱 시기, 지혜의 일곱 기둥, 일곱 가지 무지개 색, 1주일의 일곱 요일, 7음계, 세계의 7대 불가사의’ 등이 있다. 7대 불가사의에 ‘이집트 피라밋,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 터키 에베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그리스 로도스 섬의 거인청동상, 이라크 바빌론의 공중정원, 허티 할리카르나소스의 무덤, 그리스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상’ 등이 있는데, 모임 단체로서의 7대 불가사의에 들어가지 않을까한다. 7이 성령의 일곱 가지 선물인 ‘지혜, 총명, 지식, 의지, 영리, 효애, 경외’ 를 영친회 다음 모임에서 기대함이다.
그다음 달(8월 21일) 278번째의 8, 좋은 기운을 중폭 시키는 힘이 있고 좋은 기운을 순환시키는 8은 ‘낙원의 회복, 재생, 부활, 지복, 완전한 리듬’ 을 상징한다는데 이 또한 설렘을 하게 한다. 그 위에 더없는 행복을 맛보는 ‘지복(至福)’ 또는 하늘에서 내리는 ‘지복(祉福)’ 의 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23일 279번째 모임의 9는 ‘완성, 성취, 달성, 처음과 끝, 전체’ 를 의미하며 천계와 천사의 숫자요, 지상낙원의 숫자라니 영적인 힘을 발휘하고, 하늘의 힘을 나타낼 그날이 기다려진다. 목적한 바를 이루는 ‘성취감’ 을 맛볼 것으로 보인다.
280번째가 되는 달은 12월 18일다. 2023년도 마지막 달, 가질 모임에 부여된 수는 280이다. 8은 ‘새로운 시작과 부활’ 을 의미한다. 8을 옆으로 눕히면 ‘무한대(∞)로 바뀐다. 중국에서는 숫자 8은 ‘행운’ 의 숫자로 본다. ‘돈을 번다. 재산을 모은다’ 는 뜻을 가진 발(發)=팔과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8을 상징하는 것을 소유하고 추구하면 자신이 부요해질 것이라는 강한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있다. 영친회도 8경(景). 여덟 가지의 일과 곳 등의 정신적.시간적인 여유와 형편의 아름다운 경황(景況)을 보여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다. 좋은 우수와 행복한 운수가 있는 ‘행운(幸運)의 달’ 이 되지 않을까한다.
0은 ‘비존재, 무, 무한정한 것, 영원한 것, 질이나 양을 초월한 것’ 을 나나낸다. 피타고라스학파 0은 ‘완전형, 만물의 기원이자 만물을 포괄하는 모나드’ 를 나타낸다. 이슬람교에서 0은 ‘신의 본질’ 이다. 0은 일을 깨끗하게 하는 파워를 가지고 있다. 나쁜 기운을 리셋하고, 없애주는 힘이 있다고 또 강력한 재생력이 있다고 본다. 재생의 ‘기쁨을 얻은 달’ 이 될 것으로 보인다.
280의 모임횟수를 낳는 12월 달의 모임이 영암 형제 모임의 ‘친목(親睦)’ 이라는 모토로 발전가능성과 미래지향성에 있어서 아름다운 경황의 여유와 형편이 더 좋아짐을 보여주고, 무한정하고 영원함이 있는 질적으로나 양적 면에서 한계를 초월하는 놀라운 성과가 나타난 기쁨의 탄성이 터진 축복의 시간이 될 것 같다. 280번째 모임, 8과 0이라는 수 신비주의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28주년의 28은 긍정적이고 경력한 분위기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으므로 새로운 기회가 기대된다. 2와 8의 조합, 또 어떤 의미로 2024년을 장식할지 현재의 기운은 강하다.
2014년도는 영친회 창립 28주년이 되는 해다. 모임횟수도 281번째로 27에서 28로 수를 달리한다. 수 신비주의가 계속 진행되는 놀라운 연출이 기다리고 있다. 280에서 286까지, 올해 12달부터 28주년을 기념하면서 2024년에는 영친회 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28년은 ‘친목을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 이라는 슬로건 아래 “영친회는 영암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것이다” 라고 고향에게 회원에게 발전 기능성이 무궁무진한 영친회는 믿을만한 최적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 “영친회와 함께라면 더 빨리, 더 멀리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것이다” 라며 “영친회는 영암과 함께 새로운 세계질서를 만드는 데에도 항상 함께할 것이다” 라고 협력정신을 키웠다.
‘영친회는 지나온 28년, 나아갈 28년, 함께할 영친회 100년!’ 이라는 거창한 구호로 2024년을 ‘영친회 대표 친목단체 도약’ 원년으로 삼고 비전 구상에 들어갔다. 함께 뜻을 모아 새로운 길을 열고,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자는 뜻을 담아 신년화두를 ‘개신창래(開新創來)’ 로 정하고 영친회와 고향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 표명과 새해에 대한 희망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위해 세 가지 협력 방향으로 첫째 회원 중심의 포용적 협력, 둘째 상생번영과 혁신성장 협력, 셋째 연계성 강화를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영친회 새로운 미래를 열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한다고 했다. ▲단체와 사람이 모이는 모임 구축 ▲매력적인 문화단체환경 조성 ▲재미나는 흥미단체 조성 ▲맞춤형 복지 실현 ▲편안하고 건강한 모임 조성 ▲지속가능한 발전 영친회 조성 ▲회원의 만족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진정한 정책 등이다. 이런 사업들로 영친회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희망찬 마래, 크게 도약하는 영친회’ 를 일궈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7년 되는 해 276번째 모임을 갖고 ‘끈끈한 친목으로 함께해온 28년’ , 28주년이 되는 2024년도를 그려보며 희망의 마소를 지었다.
김재열 회장은 영친회 야유회 등 행사가 있을 때마다 100만원을 찬조하겠다고 했다.
총무 회비 면제에 대해 의견들이 나왔으나 안 하는 걸로 결론을 내렸다. 신내석 회원은 “회원이라면 누구든 회비는 내야한다” 는 의견을 주장했다. 또한 유양연 고문은 “회칙에도 없는 관계가 없는 일을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고 지적했다. 박성춘 고문은 “회원 89% 이상 찬성이 있다면 회비면제를 하는 걸로 정했으면 한다” 고 했다. 노지상 부회장은 “회원이라면 누구든지 회비를 내야한다고 의견을 냈는데도 또 다른 의견으로 제시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며 “영친회는 찬반논리로 일을 논하고 결정하는 그런 식으로 모임을 가져오지 않았고, 하나의 일에 이유 없이 무조건 따라갔다. 자꾸 또 다른 의견을 내놓거나 찬반을 물어서 하다보면 영친회의 기본적인 틀이 틀어지고, 서로 의견충돌이 발생해 모임이 와해되고 발전이 더디게 되는 등의 지금의 방향에서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영친회가 하나가 되지 못한 경향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고 우려했다. 여러 의견이 나왔으나 총무 회비 면제는 더 이상 꺼내지 않은 걸로 했다. 김재열 회장은 임원은 단체를 위해 일해야 하고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한다며 고생하는 분은 회장이 따로 지불하겠다고 했다.
이날도 박성춘 고문의 시가 빠지지 않았다. 김미승 묵은김치, 권나현 봄바람 난 년들, 문병란 인연서설을 읊어줬다.
이날 김재열 회장을 비롯해 박성춘 고문, 유양연 고문, 서영규 감사, 노지상 부회장, 김용석 사무국장, 신안숙 총무 및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모임은 고향의 맛을 떠오르게 하는 낙지가 주 메뉴로 등장했다. 그리고 김재열 회장이 회원들을 위해 홍어를 구입해 대접했다. 이날 모임이 음식으로 고향을 생각하게 하는, 입맛이 비슷한 고향 사람들과의 정을 더 두텁게 하는 뜻 깊은 자리로 마련이 돼 어느 때보다 감사함의 마음이 컸고, 그리고 276번째 모임횟수의 수에 대한 의미를 새기며 영친회에 대한 애착을 더 깊게 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