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10시 사무실
참석: 이양미, 장재향, 배미화, 권정경, 주순옥, 홍숙경, 추정화 불참 : 우동희
의논한 일
1. 4월 14일(오후 3시~ 4시 30분) 동부도서관 행사에 관하여
- 책놀이 (7세~ 9세 30명 내외) : 204호 강의실 --- 진행 : 이양미 보조: 주순옥, 추정화
- 엄마들과의 간담회 --- 장재향, 홍숙경, 권정경
<우리 아이 책읽기, 무엇이 궁금하세요?> - 아이와 책, 엄마들의 수다
책읽기 싫어하는 아이, 만화책만 보는 아이,
내 아이와 책에 관한 엄마들의 고민
같이 나누어 볼까요?
- 사진촬영 : 배미화
2. 장미공원, 와룡공원 신입모집 행사
- 준비물
돗자리 2개 , 접이식 책상(총무님 준비) ,
<어린이 청소년책 목록> , 책소개전단지 ( 읽어주기 좋은 책:장재향 , 과학환경책목록), 회보
철제 책꽂이, 책박스 2개 ( 사무실에 있는 상자 이용: 시트지 붙여 만들기로 함 :추정화)
그림책 100권(다음 주 모임에서 준비)
신입회원 신청서( 홍숙경 제작 )
대구지회 알리는 포스터, 이젤2개
신입회원모집 현수막 제작 (운위에 올리기)
회티셔츠 입고 오기
- 행사 일시
3월 17일 11시 ~ 3시 : 교육출판부
3월 24일 11시 ~ 3시 : 대구지회
4월 7일 11시 ~ 3시 :대구지회
3. 회원모집 공고문 우리카페 <알립니다>에 있는 회원모집공고문을 다른 곳에 퍼 옮겨 주세요.
책이야기
<청어뼉다귀> 이주홍/우리교육
이주홍 작가에 대한 발제문 읽기 - 홍숙경
<청어뼉다귀>에 실린 작품들의 완성도 편차가 크다.
이 책의 편집상 문제점 : 단편들의 발표연대가 나오지 않아 작품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우화에서는 비판의식이 느껴진다.
<만년샤쓰/방정환>는 고통을 보는 시각이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주홍의 동화에는 현실의 답답함과 분노가 느껴진다.
카프동화에 대해서 이야기 나눔
카프계열의 동화이지만 이주홍 작가의 작품은 문학적 완성도가 높다. 특히 <청어뼉다귀>, <돼지콧구멍>
전반적으로 절정 부분을 잘 잡아낸다.
작가의 후반기 작품은 이전의 진지한 작가정신이 부족하다.
-제비꽃과 굴바위- 1930년대 작품의 연장선으로 느껴진다. 우울하거나 부정적인 느낌이 들지 않는다.
-조금만 더 가지 바위-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느낌이다.
현실 세계에서 희망을 찾지 못한다. 작가는 현실을 직시하라 세상은 이런 곳이다. 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 같다.
전설의 형식을 빌린 동화이다. 슬픔이 극대화되고 슬픔에서 감정의 정화를 느낀다.
<건방진 도도군> 강정연 글 / 소윤정 그림 / 비룡소
발제문 읽기 - 권정경
좋은 작품이다. 하지만 결말의 처리 방식이 걱정스럽다.
-- 도도가 보청견으로 새로운 동반자를 찾고 희망을 찾는다는 결말에서 능력있는 존재, 즉 필요한 존재만이 존재의 가치가 있다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작가가 말에서 우리의 걱정이 해소되지만 작가의 말을 잘 읽지 않는 독자는 오해할 수도 있다. 도도가 똑똑하고 능력이 있기 때문에 보청견으로 선택받고 새로운 희망을 꿀 수 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도도가 폐지줍는 할머니 옆에서 존재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으로 결론이 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 처음 책을 읽는 입장에서 재미있기 때문에 그런 오해까지 할 겨를이 없었다.
재미있는 표현 : '야'- '그인간' 등..
- 개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소재가 독특하다. ( 문학상을 탄 책은 소재들이 독특하다? 소재의 다양화는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또다른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문학상을 받은 책들을 공부하면서 소재들의 특징이나 소재의 다양화가 갖는 장,단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
존재의 가치(관계의 유지)에 대해
-- 필요에 의해 존재 가치가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에 대한 절실함에 의해 관계가 유지되는 것이다. 절실함이 필요하지 않은 필요가 있을까? 예) 할머니와 김기사의 관계
배려와 타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개와 사람과의 관계
-- 주인의 죽음에 식음을 전폐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개의 이야기를 통해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관계와 감정의 연결이 있다.
반려 동물을 동반자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학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사람들은 동물을 돈을 지불하고 산 일반 상품으로 여긴다. 물건과 같은 개념이다.
개를 기르면서 처음에는 좋아하지 않았더라도 같이 지내며 어느새 가족의 일원이 되어있었다.
도도의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 같은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바라보는 생각의 출발점이 다르면 상황을 대하는 태도도 다르다.
도도는 '야'를 주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버려진 것에 대해서도 탈출한다는 개념을 쓴다.
타인에 의해 주어지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결정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려 한다.
이런 도도의 생각들이 자신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주고, 인생을 대하는 태도를 다르게 한다.
도도가 인생의 목표를 세우는데는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스스로 인생의 좌우명을 얻게 된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스스로 꿈을 세울 기회를 갖지 못한다. 꿈이 성적에 맞춰지고 공부 이외의 다른 경험을 주지 않는것이 아이들이 꿈을 갖지 못하게 한다.
그 외 ,
동물보호소에서의 개의 삶이랑 인간의 삶이 닮았다.
마당을 나온 암탉이 생각났다.
동물이 주인공인 책으로 캐릭터를 잘 살렸다.
어색한 부분이 없고 자연스럽게 내용이 전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