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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섬, 청산도
대선산-고성산-보적산-범바위-권덕리 종주등산 총 9km, 4시간 30분 소요
슬로길 11개 코스(17길) 42km, 1코스 서편제 및 화랑포길 특히 강추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한 청산도(靑山島)는 완도에서 남쪽으로 19.2km 떨어진 다도해 최남단 해역에 5개의 유인도와 9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으로서 청산도 본도를 비롯하여 여서도, 대모도, 소모도, 장도로 이루어져 있다. 옛날부터 '신선의 섬'이라 불리웠던 청산도는 하늘, 바다, 산 모두가 푸르다 해서 '청산(靑山)'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자연 경관이 유별나게 아름다워 옛날부터 청산여수(靑山麗水)라 불렀고, 1981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보존되고 있는 곳이다.
최고봉인 매봉산(385m) 이외에 대봉산(379m, 보적산(330m) 등 300m 내외의 산이 사방으로 솟아 있으며 이들 산지에서 발원해 사방으로 흐르는 작은 하천 연안을 따라 청산도의 중앙부와 서부 일부지역에 비교적 넓은 평야가 이루어져 있다.
섬모양은 둥근 소라형 모양이며 총면적 42.70㎢, 해안선 길이 84.6㎞이다. 청산면 인구는 1,333세대, 2,303명(2021.9월 현재)인 반농 반어촌이다. 청산도는 특히 2007년 12월 1일 증도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인정받았으며, 영화 ‘서편제’와 KBS 드라마 ‘봄의 왈츠’, SBS ‘여인의 향기’ 등 다양한 드라마,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청산도는 11개코스(17길), 42km에 이르는 ‘슬로길’ 도보여행 및 섬관광으로 유명하지만, 섬 중앙에서 산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어 등산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는 섬이다.
필자 일행은 28인승 리무진 버스로 밤 11시에 사당역을 출발, 다음 날 새벽 5시 15분경 완도항에 도착했다. 완도항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때우고 바로 옆에 위치한 완도여객선터미널로 이동, 6시 30분에 출발하는 청산도행 여객선을 탔다.
떠오르는 해가 바다를 붉게 물들인다. 해와 등대, 그리고 반짝이는 바다가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멀리 신지대교도 보인다. 완도와 신지도를 이어주는 연륙교이다. 아침바다에 취하다보니 어느 새 청산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약 50분 걸려 청산도 도청항에 도착. 부두에는 '느림의 섬 청산도‘라고 쓰여진 달팽이 조형물이 우리 일행을 반겨준다.
도청항에서 잠시 배낭을 챙기고 기념사진도 찍은 후 산행을 시작했다. 도청리 버스정류장에서 좌측마을길을 5분 정도 따라가면 도청1리 표지석이 나타난다. 마을 표지석 건너편에 ‘등산로 입구’라는 표지목이 세워져 있다. 도청항에서 도청리 청산중학교에 이르는 골목길은 ‘미로길’이라고 이름지어진 1.2km 길이의 ‘슬로길 제 11코스’이기도 하다. 골목길이 마치 미로처럼 복잡하게 얽혀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길을 찾는 재미가 있을 뿐 아니라 마을의 소소한 일상까지 만날 수 있는 길이다.
청산도 등산코스는 보통 4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첫번째 코스는 도청리-청산중학교진입로-선음약수터-대선산-고성산-보적산-범바위-권덕리 코스로 총 9km, 4시간 30분 정도, 두 번째 코스는 도청리-청산중학교진입로-선음약수터-대성산-대봉산-오산-보리마당쉼터 코스로 총 6.7km,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그리고 세번째 코스는 청계리-매봉산-상서리재-상서리 코스로 총 4.35km, 2시간, 네번째 코스는 당리-구장리-보적산-청계리 코스로 총 3km, 1시간 정도 걸린다. 필자 일행은 이중 가장 긴 코스인 첫번째 코스를 택했다.
도청리 등산로 입구에서 시멘트길을 조금 오르면 ‘청산중분기점’이라고 쓰여진 이정표가 나타난다. 좌측길을 따라 올라가다 뒤돌아보면 도청항과 도청리마을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멀리 좌측으로 지리청송해변도 보인다.
등산로 초입은 시멘트길이라 정취는 덜하지만 섬 해안을 바라보면서 걷는 맛은 괜찮다. 길 좌측으로 억새밭도 나타나고 다랭이논도 보인다. 다랭이논은 비탈길에 계단모양으로 만들어진 논이다. 청산중분기점에서 20분 정도 걸으면 ‘선음약수터’에 이른다. 약수터에는 나무벤취도 있고 돌의자도 있어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선음약수터부터는 흙길이 시작된다. 아기자기한 흙길, 돌길을 걸어간다.
약수터에서 15분 정도 가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숲길 입구에는 주요구간의 거리를 표시한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고성산 1.8km, 보적산 4.2km, 범바위 5.1km, 제1코스 종점인 권덕리까지는 6.6km 거리이다. 이곳에서 다시 200m분 쯤 더 가면 고성산분기점에 이른다. 좌측은 제2코스인 대봉산 방향이고 고성산은 우측으로 가야 한다. 좌측 대봉산은 이곳으로부터 3.1km 거리이다. 고성산 쪽으로 계속 방향을 잡는다.
등산로는 완만하다. 거의 평지숲길을 걷는 느낌이다. 등산로 좌우는 온통 ‘사스레피나무’ 숲이다. 사스레피나무는 상록활엽관목으로 원산지는 한국이고 일본, 대만, 중국, 인도 등에 분포하며 바닷가의 산기슭에서 서식하는 식물이다. 사스레피나무 숲길을 1.3km, 20분 쯤 걸으면 대선산분기점 이정표가 나타난다. 우측으로 대선산 정상은 200m, 고성산과 보적산은 좌측길이다.
대선산분기점에서 숲길을 8분 정도 내려가면 전망이 훤히 트이면서 제법 넓은 마당바위가 나타난다. 정면으로 신흥해수욕장과 양지리, 중흥리 마을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도락리 포구와 새땅끝도 보인다. 마당바위 전망대 앞 부분은 바위가 층층으로 쌓여있는 4-5m 높이의 절벽이다.
마당바위 전망대에서 잠시 쉰 후 다시 고성산을 향한다. 등산로를 따라 20여분 내려갔다 올라가면 고성산 정상에 이른다. ‘고성산 310m’ 표지비가 세워져 있다. 고성산 정상에서 우측을 내려다 보면 멀리 새땅끝 해안이 마치 거북모양 같다. 거북이가 앞으로 기어가는 모습이다. 고성산에서 15분 정도 내려가면 산길을 가로지르는 시멘트길 차도를 만난다. ‘읍리큰재’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곳으로부터 보적산은 1.9km, 권덕리까지는 4.31km이다.
차도를 건너 보덕산을 오른다. 20여분 가면 ‘청계 구장마을 분기점’ 이정표를 만난다. 좌측 방향은 청계리 장기미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구장리 보적산장 쪽이다. 보적산은 직진으로 800m 남았다.
보적산 정상과 보적산 오르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마치 성지를 오르는 순례객들 같다. 청계구장마을 분기점에서 30분 가까이 오르면 보적산 전망바위에 이른다.
보적산 정상 직전에 위치한 이곳 전망바위에 서면 멀리 신흥해수욕장과 청계리, 양지리, 중흥리 마을 등이 손에 잡힐 듯 내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장기미해안과 범바위 언덕도 눈에 들어온다.
드디어 보적산 정상 도착. 정상에는 ‘보적산 해발 330m'라고 쓰여진 표지비가 세워져 있고 돌탑도 보인다. 정상에 서면 필자 일행이 돌아 온 대선산-고성산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한 눈에 들어온다. 우측 아래에는 산행 날머리인 권덕리마을과 새땅끝해안도 선명하게 내려다 보인다. 도청리 들머리에서 보적산 정상까지는 3시간 20분 정도 소요. 이제부터는 내리막길이다.
보적산 정상에서 15분 정도 내려가면 범바위 주차장이고 다시 6분 쯤 더 가면 범바위전망대에 이른다. “호랑이가 바위를 향해 포효한 소리가 자신의 소리보다 크게 울리자 이곳에 더 큰 호랑이가 살고 있으리라는 생각에 놀라 섬밖으로 도망쳤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면서 ‘범바위’라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강한 자성으로 범바위 부근에서는 나침반이 작동하지 않아 ‘신비의 바위’라고도 불리워진다. 범바위 전망대에 오르면 남쪽으로는 여서도가 보이고 날씨가 맑으면 제주도까지 보인다. 또 동쪽으로는 덕우, 황제, 장도, 원도, 초도, 거문도도 보인다.
범바위에서 권덕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하산길에는 권덕리마을과 새땅끝 해안이 계속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길 정면에는 ‘폭풍의 언덕’ 모양의 아름다운 해안봉우리도 보이고, 좌측으로는 ‘상도’ 섬과 ‘큰기미’ 해안도 보인다.
12시 50분 경 권덕리 버스정류장에 도착, 일단 이곳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도청리 들머리에서 대선산-고성산-보적산-범바위를 거쳐 이곳 권덕리 날머리까지 총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됐다.
이제부터는 도청항으로 가기 위해 ‘슬로길 제4코스 낭길’을 걸을 예정이다.
‘청산도 슬로길’은 청산도 주민들의 마을간 이동로로 이용되던 길로서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 하여 ‘슬로길’이라 이름붙여졌다. 필자가 이미 지나온 범바위-권덕리 구간도 슬로길 제5코스 ‘범바위길’ 일부에 해당하며, 이 길은 계속 권덕리-구장리 구간 해안숲길인 슬로길 제4코스 ‘낭길’로 이어진다.
‘낭길’은 권덕리에서 구장리까지 이어진 낭떠러지 길로 하늘에 떠 있는 듯, 바다에 떠 있는 듯 해안 경계선을 따라 걷는 신비로운 길이다. ‘낭길’ 좌측으로는 새땅끝 해안과 바다가 환상적인 경관을 펼치고, 발 아래는 깎아지른 절벽이다. ‘낭길’ 길이는 1.8km, 약 40분 소요된다.
구장리 ‘낭길’ 날머리에서부터는 다시 슬로길 제3코스인 ‘고인돌길’로 이어진다. 구장리 읍리해변 방파제에서부터 청룡공원-고인돌공원-읍리안길-청산진성계단-서편제 촬영지-읍리앞개 코스인 이 길은 청산도 역사문화 자료가 가장 많이 모여있는 길이다. 당리를 감싸 안은 청산진성, 고인돌, 하마비, 초분 등 청산도의 오랜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길이며, 이중 당리 언덕은 영화 ‘서편제’, KBS드라마 ‘봄의 왈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대선산-고성산-보적산-범바위 종주등산은 물론, 슬로길도 함께 걸어볼 수 있는 코스로는 필자가 걸은 위 코스가 가장 좋은 것 같다.
2022.4.19. 두번째 청산도 방문인 이번에는 1박2일 일정으로 이전에 가보지못한 슬로길을 주로 걸었다. 청산도 슬로길 전체코스 총 11구간 중 제1코스 5.7km, 미항길-동구정길-서편제길-화랑포길을 완주하고, 부분적으로 3코스 고인돌길, 7코스 상서돌담마을길, 8코스 진산리갯돌해변길 등을 돌아봤다.
도청항에서 남쪽으로 해안을 따라가다 순환버스매표소를 지나면 ‘느림의 종’이라는 조형물을 만나고 도락어촌체험마을 갈림길에 이른다. 우측은 도락리, 좌측 언덕길은 당리 방향이다.
왼쪽 당리 방향으로 데크계단을 오르면 서서히 시야가 트이면서 도락포구가 한 눈에 들어오고 서편제 촬영지 서쪽 비탈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대지가 온통 노란색 일색.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순간이다. 정원이 예쁜 힐링하우스펜션, 한옥펜션 등 펜션단지도 도락만 전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한다.
당리 고갯마루는 1코스 서편제길의 하일라이트다. 고갯마루에서 좌측은 고종 이후 서남해안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던 청산진성(靑山鎭城), 우측은 서편제 촬영세트장이다. 직진하면 읍리 가는 길. 서편제 촬영세트장 역시 좌우로 유채꽃밭. 이 길이 영화 ‘서편제’ 주인공 유봉과 송화, 동호 세 사람이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돌담길을 내려오는 장면을 보여준 곳이다. 야외 스피커에서는 영화 장면 그대로 진도아리랑의 애절한 가락이 계속 흘러나온다.
서편제 세트장을 지나면 다시 유채밭 속 하얀 집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곳은 2006년에 방영된 KBS 2TV 드라마 ‘봄의 왈츠’가 촬영된 곳. 이곳에서 바라보는 도락마을 전경 또한 일품이다. 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 주인공 김선아와 이동욱이 자전거 데이트와 캠핑 등 멋진 로맨스 장면을 이곳에서 보여줬다.
바닷물이 빠졌을 때 도락포구를 자세히 내려다 보면 반달 모양으로 물길을 막은 ‘독살’이 눈에 띄고 하트 모양의 ‘개매기’도 보인다. ‘독살’이나 ‘개매기’란 바닷가에 돌담을 쌓거나 말목을 박아 썰물 때 물고기를 가두어 잡거나 그물을 올려 잡는 전통방식이다. 도락마을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해 독살 및 개매기체험장도 운영하고 있다.
“봄의 왈츠‘ 세트장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화랑포(花浪浦) 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화랑포공원까지는 1.38km. 우측 도락만과 유채밭 비탈을 보면서 지그재그의 예쁜 곡선길을 걷는다. 초입에 ’피노키오‘ 촬영세트도 눈에 띈다. 화랑포공원은 화랑포의 아름다운 물결, 바둑알처럼 크고작은 갯돌 등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삼거리다. ’화랑(花浪)‘은 물결 일렁임이 꽃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파도가 출렁이는 걸 꽃으로 표현하다니 꽤 시적(詩的)인 이름이다.
이곳에서 다시 600m 정도 더 가면 화랑포전망대에 이르고 ’새땅끝‘ 해안을 따라 원형으로 돌아 원점회귀한다. 화랑포공원에는 ’초분‘도 눈에 띈다. 초분은 일종의 풀무덤으로 섬지역에서 행해지던 장례풍습이다. 시신 또는 관을 땅 위에 올려놓은 뒤 짚이나 풀로 엮은 이엉을 덮어두었다가 3-5년 후 남은 뼈를 씻어(씻골) 땅에 묻는 무덤을 말한다. 이곳은 슬로길 2코스 ’사랑길‘의 들머리이기도 하다.
슬로길 1코스를 완주한 후 다음날에는 3코스 고인돌길, 7코스 상서마을 돌담길, 8코스 진산리 갯돌해변길 등을 돌아봤다.
청산도의 오랜 역사를 말해주듯 읍리에는 청동기시대 무덤인 고인돌이 있는데 대표적인 남방식 지석묘가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또, 하마비도 눈에 띈다. 청산도 하마비는 민간신앙과 불교가 결합한 신앙물로 자연석에 부처를 새긴게 특징이다. 아무리 지체높은 사람이라도 이 앞을 지날 때는 반드시 말에서 내려 걸어가야 했다고 전해진다.
슬로길 7코스에 위치한 상서마을은 마을 전체가 구불구불한 돌담으로 이루어져 있다. 층층이 쌓아올린 돌담은 소박하게 지어진 농가와 조화를 이루며 포근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상서마을 옛담장은 2006년 등록문화재 279호로 지정되었다. 2010년 환경부 자연생태 우수마을, 2014년 국립공원 최고명품마을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슬로길 8코스인 진산리 갯돌해변은 모래사장이 아닌 동글동글한 갯돌로 이루어진 곳이다. 갯돌을 쓸고 내려가는 파도소리가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준다. 신흥리해수욕장과 더불어 인상적인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짧은 일정이지만 청산도 슬로길을 걸으면서 다시 생각하고 느껴본다. 청산도는 느림을 통해 행복을 일깨워주는 섬이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몇일간 머무르면서 천천히 슬로길 곳곳을 더 걸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제1코스 끝단에서 만난 '청산도는 쉼이다'라는 조형물이 새삼 공감과 울림을 준다.
*청산도 가는 방법은...
-완도여객선터미널에서 청산농협(061-552-9388) 소속 퀸청산호, 청산아일랜드호 등이 06:30부터 18:30까지 하루 5-7회 출항하며, 4월 성수기 및 하계 휴가철에는 10-12회 증편 운항한다.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 061-552-0116. 청산도 마을버스 010-9981-0078, 요금 1,000원, 여객선시간표에 맞춰 청산도항(도청항)에서 대기 및 운행한다. 청산도 투어버스(순환버스) 요금 10,000원, 2시간 반 동안 청산복지회관(출발)-당리(서편제)-읍리(고인돌)-범바위입구-양지리(구들장논)-상서리(돌담길)-신흥리(해수욕장)-진산리(샛돌해변)-지리(해수욕장)-청산도항(도착)코스로 돈다. 청산택시 061-6428-9432, 청산개인택시 010-3161-3816
*잘곳·먹을곳
-힐링하우스펜션 010-5332-0951,010-4780-9510, 등대모텔 061-552-8558, 대로민박 061-552-8628, 신성모텔 061-552-8525
-진미원식당(도청리) 061-552-8633, 해녀식당(도청리) 061-552-8547, 갯마을식당(도청리) 010-3892-3518, 행복식당(상서리) 061-552-3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