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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지홍이와 함께 가는 캠핑장.. 이번에는 지홍이 친구인 서연이네도 함께 여행을 떠난다. 충주 탄금대 요카카캠핑장으로..
손주 지홍이.
지홍이 친구인 서연이.
블랙버드님이 운영하는 요카카캠핑장. 작년에는 충주호요트장에 있었는데, 수개월에 걸쳐 이곳을 새로 개척했다고 한다. 아직 정식으로 오픈은 하지 않았는데 넓은 수영장까지 갖추었다.
평일이라 전세캠핑으로 사이트를 독차지 하면서 여유를 부려본다.
단단한 마사토.
셋팅하면서 목도 축이고.. 한 동네에 살면서 유일하게 마음이 통하고 편안한 대화가 가능한 서연이 할아버지. 나와는 같은 연배인데 이번에 정년퇴직을 하셨다. 운동을 좋아하고 열린 마음을 지니고 계시다.
그 사이에 가족들은 더위를 피해 수영장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긴다.
물놀이를 즐기다 우리는 카약을 타기 위해서 잠시 빠져나온다.
블랙버드님에 설명을 듣고 오늘은 아래쪽 조정경기장을 다녀오기로 한다.
열심히 훈련중인 조정선수들.
골프장도 보이고..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중앙탑공원.
이곳은 밤에 야경이 훌륭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약 6km 정도 훌륭한 경치를 감상하며 마친다. 한강-낙동강 자전거구간 중 아름다운 탄금대구간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캠핑장에 돌아와 저녁식사.
내가 제일 잘 만드는 안심야채볶음.
블랙버드님을 초청해서 가볍게 한잔. 이 캠핑장을 거의 혼자 만들었다고 하니 그 열정이 대단하다. 화장실이며 샤워장이며 크고 넓고 최신의 시설이 들어섰으며 세세한 곳까지 신경쓴 흔적이 여실히 나타난다.
왜 이렇게 어렵고 힘든 일을 하냐고 물으니 이태리 베네치아 처럼 아름다운 곳을 만들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고.. 그런 꿈이 있기에 열과 성을 다하여 만들었으리라.. 충주호 월악산 아래 그런 꿈을 실현할 공간을 또 만든다고 하니 언젠가는 그 꿈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열심히 사는 그의 모습에서 희망찬 내일을 본다.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많이 끼어있다. 6시쯤 론칭해 충주댐 방향으로 가고자 했는데 조금 더 기다려야 할듯..
30분을 기다리니 다행히 시야가 조금은 확보되 출발하기로 한다.
탄금대 자전거도로가 지나는 아름다운 길.
오늘은 어제와 반대방향인 충주댐 쪽으로 가기로 한다. 블랙버드님의 말에 의하면 8시반 정도에 댐에서 방류를 시작한다고 하니 그 전에 올라가 내려올 때 타고 내려오면 수월하고 재미있을 거라고..
탄금대교.
가다가 물이 얕아지는 것 같아 목행교에서 턴.
블랙버드님이 꿈꾸었을 법한 물가에 있는 아름다운 집들..
철수하면서 수영장에 수시로 드나들며 더위를 식힌다. 그늘이 없는 것이 흠이긴 하나 수영장이 있어 그 역할을 충분히 대신해준다.
물에서 뜬다고 신기해하는 지홍이. 이제 수영에 감각을 터득한 듯..
블랙버드님이 보트를 태워주신다고 초대..
블랙버드님 덕분에 마지막엔 신나는 보트를 타고 여름을 즐겼다. 덕분에 잘 놀고 왔습니다.
1박2일간 물놀이와 카약을 타면서 손주들을 데리고 멋진 추억을 남긴 여행이었다. |
출처: 산유화 원문보기 글쓴이: 산유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