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거리 100km를 마라톤으로 완주한 지자체 장이 있어 주위에 화제다.
평소에도 마라톤을 취미로 즐기며 건강을 챙기고 있는 황일봉 남구청장(51)
황 청장은 지난 14일 광주 광산구 첨단 쌍암공원에서 열린
‘제6회 광주빛고을 100km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14시간 30분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광주마라톤클럽 빛고을울트라 조직위원회(위원장 고화중) 주최로 올해 6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3대 서바이벌 대회 중 하나로 정평이 나있을 정도로 아마추어 마라토너들도 쉬이 도전을 선택하긴 어려운 대회이다.
남구청 마라톤 클럽과 올해 첫 출전한 황 청장은 14일 저녁 6시 190여명의 전국 마라토너와 함께 쌍암공원을 출발하여, 한재골(병풍산), 약수3거리(백양사입구), 장성호, 양고살재(방장산)을 잇는 100km의 산악 거리를 제한시간 15시간 이전에 통과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특히, 노년의 나이에 그 거리를 완주하여 전국지자체장 및 행정단위 기관장으로는 처음인
제1호 100km 울트라 마라토너」가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더 화제가 되고 있다.
황 청장은 “장거리 대회는 처음인지라 완주할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지만, 뛰면서 극한의 어려움을 처하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생겨났다.”며, “이런 것이 마라톤의 묘미가 아니겠냐”고 말했다.
42..195km의 풀코스 마라톤 대회도 6차례 완주한 경험이 있는 황 청장은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하루 1시간씩 꾸준한 연습을 했다는 후문이다.
○ 자료제공 : 광주광역시 남구청 마라톤클럽 (☎650-7434) 회장 배윤식 총무 송승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