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최근 들어 폭염주의보 발령 등 기온이 상승하면서 물놀이를 즐기는 인구가 급증, 수난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물놀이 안전사고 경보」를 발령하였다.
3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7.30일 광주시 곤지암천 수영금지구역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급류에 휘말려 고등학생 2명이 사망하였으며, 4명은 119구조대에 의하여 구조되었으며, 양평군 수입리 계곡에서 가족끼리 물놀이하던 40대 가장이 수영미숙으로 익사하여 하루 동안 3명의 사망자와 4명을 부상을 당하는 물놀이사고가 발생하는 등 지난 6월부터 7월 말까지 물놀이 안전사고로 사망 13명, 구조 10명 등 2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 사고원인 분석에 의하면 음주 후 물놀이에 의하여 12명이 사고를 당하였으며, 수영미숙 5명, 지형지물 미숙지에 의한 익사 3명, 수상레져 기구 안전수칙 미 준수 2명,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 1명으로 분석되었으며, 그 중 11명은 물놀이 금지구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놀이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요인은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한 하천.계곡 등에 물이 불어 급류가 형성되어 수영 금지구역 등 위험지역이 늘어났으며, 도내 많은 물놀이시설이 산재되어 있어 수도권 시민들이 휴가철을 맞이하여 가족단위 피서지로 즐겨 찾을 수 있는 지리적여건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사고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비상대책반을 주말.공휴일에 취약지역 시.군에 파견하여 현지 지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의용소방대.안전실천시민연합.재난안전네트워크 등 유관기관ㆍ민간단체를 동원하여 예찰활동 강화하고, 119시민수상구조대 등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여 홍보방송 등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도민들이 알아야 할「물놀이 10대 안전수칙」를 발표하고 시.군 전광판 및 고속도로 전광판 등을 활용하여 대대적으로 홍보키로 하였다.
한편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위험표지판 설치 장소나 금지구역에서는 물놀이를 하지 말고, 특히 어린 자녀를 동반하거나 보호자가 없을 경우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된 장소에서만 물놀이를 하는 등 항시 주의를 기울이고, 물놀이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물놀이 10대 안전수칙 〉
①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한다.
②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③ 수영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
④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위험하다.
⑤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전구조 이전에 무모한 구조를 삼가해야 한다.
⑥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 이 없으면 함부 로 물속 에 뛰어 들지 않는다.
⑦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주위의 물건들을 이용한 안전하게 구조를 한다.
⑧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나,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 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⑨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⑩ 장시간 계속 수영하지 않으며, 호수나 강에서는 혼자 수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