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Y7JxLgf3wLM
Aram Khachaturian - Masquerade Suite - Waltz (아람 하차투리안 - 가면 무도회 모음곡 중 왈츠)
아람 하차투리안 (Aram Khachaturian, 1903-1978)이 작곡한 가면무도회 모음곡은 러시아 낭만주의 시대 시인이자 작가인
미하엘 레르몬토프 (Mikhail Lermontov, 1814-1841)의 1835년 희곡 "가면 무도회 (Masquerade)"를 1914년 6월 모스크바의
박탕고프 극단 (Vakhtangov Theatre)이 무대에 올릴때 사용할 목적으로 작곡한 극 부수음악 (Incidental music)이다.
이 희곡의 내용은 제정러시아 귀족사회의 허위와 부패를 묘사한 것으로, 질투심에 블타는 남편이 사랑하는 아내를 죽여버린다는 비극적인 내용이다.
하차투리안은 극 부수음악 중에서 1944년 3곡의 무곡과 2곡을 더해 5곡을 발췌해서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Op. 38A)과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Op. 48B)으로 편곡하면서 "가면무도회 모음곡 (Masquerade Suite)"이라는 타이틀을 붙였고 또한 모음곡 중 녹턴 (Nocturne)은 1948년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 (Op. 48C)으로 편곡되어 다시 극의 부수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아람 하차투리안의 '가면 무도회 모음곡'의 구성을 살펴보면
1번 Waltz (왈츠) - 회오리치는 우수로 슬픔이 가득하다.
2번 Nocturne (녹턴) - 밤의 시를 읊는듯 하다.
3번 Mazurka (마주르카) - 시끌벅적한 무도회의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4번 Romance (로망스) - 녹턴에서 느끼게 하던 명상적 분위기 보다 더 강하게 침참하다.
5번 Galop (갤럽) - 2박자의 경쾌한 무곡으로 빈 왈츠풍이나 가이느(Gayane)의 '칼의 춤 (Sabre Dance)'을 연상시킨다.
상기 5개의 곡 중 대표적인 연주회 소품 레퍼토리로는 1번 '왈츠'가 가장 유명하다.
<비교 감상>
https://youtu.be/gbXw_CR4d1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