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를
오르내리며 내리던 비가
잠시 주춤하더니
운악산 입구에 도착할 즈음
다시 억수같이 쏟아져 내린다
비를 피해 들어선 곳에
한 여인이 먼저와 기다리고 계셨다
그 한 여인이 청주한씨성을 가진
한 여인이었다
소나기 짜들고
천둥치는 산길을
어찌할 거냐
벌써
등산로는 또랑이되어
물길이
넘쳐 흘러가고있었다
여기서 포기할까
3시간여를 달려온 길
억울해서도 안되겠다
스틱 고뿌 쇠붙이는 다 내려놓고
행장을 꾸려 길을 나셨다
비와 천둥 소리에
간이 오그라드는것이
이 여인이
똥겁을 줘서 우리를 거부하는 것일까
이 생각도 잠시
숨은 턱까지 차 오르고
몸은 천근만근이다
한참을 오르던 길
소취하 당취평 여인이
민폐척소를 외치며
하산하고자 했다
느리게 함께 가고자했지만
캄캄한 연후라야 내려설 것같아
지송한 마음으로 보내드러야했다
눈썹바위에 이르러
급하게 나오느라
등산화를 신고오지않아
미끄러워 하산하고자 하는
또 한 여인을 붑잡을 수가 읎었다
땀 범벅에 네발로 기다시피
그 고생을 하면서 산엔 뭐하려 가시능가
의아해 하시겠지만
그 맛에 가는지도 모린다
비 갠 후
오른 산 능선에 펼쳐진 풍광에
전율을 느낀다
고요와
적막
눈부신 푸른 하늘
그 힐링캠프에
초대해 주신
한 여인께 감사한다
참고로
여기서 한여인은
한여인이 아니고
운악산 여인이당 ㅠㅠ
남성적이고 당당하고
고혹적인 이 여인의
자태가 아찔하다
월사모의
걷기 명상에
점숙씨의
몸과마음의 아픈 상처가 힐링되고
치유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좋은 음악을 듣고
땀 흘리며 일을 하고
빛나는 경치를 보며
몸과 마음이 힐링되고
하느님의
창조 질서가 온전히 회복되는
그날까지
하나님과 동행되어
걷고 또 걷게하소서
하산하여
카페 게시글
추억사진 둘
2014.06.23. 월사모 운악산 산행(빛 그림과 함께 올림)
소백산민들레
추천 1
조회 270
14.06.26 23:43
댓글 6
다음검색
첫댓글 雲岳山 빛그림이 올라오지 않아...!
한동안 있다가...!
글을 보았죠~!^^
좋아요.아주 좋습니다!
'소백산 민들레'님의 우직한 배려가 ....!*^.^*
털털하고 소박한 누님의
그 모습이 좋습니당
박장대소 웃는 모습도 일품임다
역시~!^♡^
장관입니다~!!!
'운악산비로봉'정상과
'만경대'에서의 '홀로 & 같이' 빛그림도 멋집니다~!
만경로 계곡과 '무우폭포''백년폭포'도 절경입니다!^♡^
함께였으면
더욱 좋았을
여행 참
많이 아쉽네용
@소백산민들레 님~!
그 이야기는 하나마나한,이야기인걸...!
지난일 아쉬워한들~약만 오르지!^^♡
@현실 팔 다리 운동
열심히 하셔서
근육을 키워
함께 즐겁게다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