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일 전 현장에서 일하던 인부 한명이 현장에서 주웠다고 운전면허증 을 사무실로 가지고 왔다.
가까운 우체통이라도 넣어주려고 면허증을 보니 적성기간이 한참 지난 면허증이기에
쓰레기통에 버리고 혹시나 내 적성기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해 봤다.
아뿔싸~
기간이 2011.5.30 일 까지이니 지나도 한참 지났다.
1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취소된다기에 경찰서 교통행정과 로 인적사항 불러주고 확인하니
이미 6개월전 면허가 취소 되였단다.
현재 무면허 상태이니 절대 운전하지 말라고 하면서 무면허 운전하다 걸리면 벌금.
어쩌구 저쩌구~ ~
딸년들 두놈, 모두 외국에 나가있고 집 아파트는 벌써 3년째 아파트 관리비만
매달 송금해주면서 가끔 관리실에 전화걸어 이상유무 확인하고 그대로 비어있으니...
세간살이만 없다면 벌써 월세라도 놓았을텐데 애들 귀국일도 멀었고
세간살이 때문에 그냥 비워두고 그동안 집에 안가본지도 일년이 넘었으니~
적성검사 통지가 왔어도 직접 받아보질 못해서 발생된 상황.
머리에 땀난다~!
잠시도 차 없이는 생활이 안되는데..
도로교통공단 에 전화걸어 적성검사 미필자 교육일정을 알아보니 매월 2,4주 월요일 이란다.
이미 2째주 월요일은 지났고 4째주 월요일 (11/26일)
직원차 얻어타고 예산 도로교통공단 에서 26일 아침부터 6시간 면허취소자 안전운전교육을
받고 교육필증 받았다.
적성검사 미필자는 교육만 이수하면 다음날 부터 바로 학과시험을 볼수있고 학과시험 합격되면
바로 면허증을 내준단다.
책방에서 급하게 운전면허 문제지 사서 대충 훓어보고 오늘아침 일찍 예산 운전면허
시험장에 도착 서류접수 하고 국가고시를 치뤘다.
30년전 면허 딸때는 몇십명이 한꺼번에 입실하여 문제지 추첨하고 컴퓨터 팬으로 정답을
칠해서 보던것이 이젠 학과시험장엔 컴퓨터 와 책상이 25개 있는데 접수순서대로 입장하여
컴퓨터 모니터에 뜨는 문제를 보고 정답을 클릭하면 된다.
40문제 에 주어진 시간은 50분.
한문제, 한문제 정신차려 정답을 고르고 시험종료 버튼을 클릭.
시험이 종료됐다고 하니 감독관 아가씨 아직 시간이 22분 더 남아있는데 끝내도 괜찮겠는냐 ?
묻는다.. 괜찮다고 하니 그럼~ 종료확인 버튼을 누르고,
바로 결과보기 버튼을 누르고 결과를 보란다.
불안감, 결과버튼을 누르니 귀하의 점수는 84점으로 합격되였음을 축하한단다.
합격도장을 받아 다시 접수처에 내려가니 5분만 기다리면 마이크로 호출한단다.
5분이 채 안되여 면허증 나왔다고 이름을 부른다.
2주동안 가슴졸이며 무면허 운전하다가 새~면허증 받아드니 기분이 묘하다.
아직 잉크도 채 마르지 않은 면허증 을 보면서 면허증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 2주간
그 2주간의 무면허 운전 이 11월 28일부 로 마침내 끝났다..
그동안 모범운전을 했기 망정이지 면허증 제시요구를 경찰한테 한번이라도 받았더라면
꼼짝없이 무면허 운전자가 돼 고역을 치뤘을 아찔한 상황이였는데 ...
면허가 취소된것도 모르고 그동안 서울. 수원, 천안, 영월.
그리고 일주일에 두번이상 서산~예산을 업무차 들락거렸는데.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다.
지금 이순간 악몽을 꾸고난것처럼 마음 한켠이 후련하다...
남은 인생 안전운전을 다짐하며 한번 크게 웃자...ㅎㅎㅎ ~
첫댓글 황선상님!
엄청 욕 밨구먼요..
요즘 깜빡깜빡 잘해서 난 지난 금요일
외출해서 일찍 면증 갱신 했슴다..
요즘도 가족과 떨어져 객지 생활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길...^ ^*..
일찍 갱신했다니 잘했네 그려~ 챙겨야할거 제때 못챙겨 큰 낭패를 볼뻔 했는데 올해부턴 갱신기간이 7년에서 10년으로 늘었다 하니 나같은 실수를 할수도 있겠지..항상 안전운전 생활화 그리고 가장중요한 건강 잘 챙기시길....
고생 마이했구먼.
면허증 유효기간이 넘 길어서 생각도 않하고 지내면 ,,,,,,,
누구나 다 그렁 실수하지,
우리 모두 면허증 유효기강을 확인합시다.
고맙네,,,,,,
혹시나 나같은 칭구들이 있지나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서 글을 올려봤네. 한번쯤 확인해 보는것도 괜찮을듯.. 항상 건강 잘 챙기고 늘 좋은일만 있길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