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검은색 보양식은 어떤 것이 있는가?
한방의학에서는 오장의색표(五臟色表)라하여 아래와 같은 관계를 이루고 있다.
간장(肝臟)↔목(木) 청(靑) 춘(春) 동(東) 신맛(酸) 바람(風) 성냄(怒) 근육(筋)
심장(心臟)↔화(火) 적(赤) 하(夏) 남(南) 쓴맛(苦) 열기(熱) 기쁨(喜) 혈액(血)
비장(脾臟)↔토(土) 황(黃) 중(中) 중(中) 단맛(甘) 습기(濕) 생각(思) 속살(肌)
폐장(肺臟)↔금(金) 백(白) 추(秋) 서(西) 매움(辛) 건조(燥) 슬픔(悲) 피부(膚)
신장(腎臟)↔수(水) 흑(黑) 동(冬) 북(北) 짠맛(鹹) 한기(寒) 공포(恐) 뼈대(骨)
중요한 몇가지만 정리한 것이다.
예를 들어 간(肝)은 나무(木)를 의미하고 청색이고 봄을 의미하며 동쪽이고
신맛을 의미하고 바람을 의미하고 간이 나쁘면 화를 잘내고 반대로 화를 잘
내면 간이 나빠지고 간은 근육을 관리하고 간이 나쁘면 눈이 나빠지고 눈물
은 간과 관계가 있고 손톱은 간과 관계가 있고 간은 누린냄새가 나고 간은
혼(魂)을 의미하고 간은 피를 저장한다는 이론이 한방의학의 기본이다.
검은 색은 한방에서 음양오행으로 나눌대 수(水)의 성질을 나타낸다.
여름은 더위 즉 화(火)의 기운이 강해지는 철이므로 수(水)와 상극(相剋)관계이다. 이럴때 한의학에서는 화(火)를 죽이기 보다는 상대방인 수(水)의 기운을 보충해주어 균형을 잡아주는 방식이 기본 처방이다. 한방에서는 강한것을 죽이기 보다는 약한 것을 보충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보약(補藥)이라는 개념(槪念)은 부족한것을 보충해 준다는 의미이다.
검은색은 수(水), 즉 물의 기운을 상징하는 색이다. 일반이 생각할때는 물 색을 푸르게 알고 있겠지만 한방에서는 깊은 물색을 검게 표현한다. 검은 색을 띈 음식은 여름철 더위를 이기고 몸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 보양식(補陽食)은 흔히 정력(精力)에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검은 색이 있는 음식은 실제 힘을 내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검은색은 수(水)의 성질을 나타낼뿐 아니라 신장(腎臟콩팥)의 기운을 상징하기도 한다.
한방에서 신장은 콩팥뿐만 아니라 방광(膀胱) 생식기(生殖器), 여성의 경우는 자궁까지 포괄(包括)하는 넓은 의미를 갖인다. 그래서 예로부터 검은색 음식은 자양강장(滋養强壯)과 정력(精力)을 위한 목적으로 많이 활용되었다. 그 대표적인것을 몇가지 열거한다.
★오골계(烏骨鷄)
대표적인 여름철 자양강장제(滋養强壯劑)다. 본초강목에 의하면 정력(精力)을 강화시켜주고 열(熱)을 물리치며 간장(肝臟)과 신장(腎臟)을 이롭게 한다. 더위를 물리치고 체력을 보하는데는 으뜸이라고 할만하다. 몸의 열(熱)을 내려주므로 혈압(血壓)을 낮추는 작용도 있다.
오골계에 당삼(黨蔘)이나 황기(黃芪)를 넣어 고아 먹으면 좋다
☆당삼(黨蔘-만삼)은 기(氣)를 보하는 약이다 폐(肺)와 비장(脾臟)을 보호한다.
주로 보혈(補血) 폐기(肺氣)가 허(虛)하거나 기운(氣運)이 없는데 사용한다.
백혈병(白血病) 빈혈(貧血) 남자 양기부족(陽氣不足) 부정맥(不整脈) 고혈압(高血壓) 허약체질(虛弱體質)에 사용하며 인삼에 나타나는 부작용이 만삼에는 없다.
만삼에도 혈액을 맑게하는 사포닌이 있다.
당삼은 추은지방에서 사용한다. 중국에서 청나라때에 인삼 대신으로 사용하여 왔다는 기록이 있다. 중국처방에는 인삼처방에 당삼을 넣고 있다.
1첩용량-4-20g
☆황기(黃芪-耆)는 기(氣)를 보(補)하는 약이다.
폐(肺)와 비장(脾臟)을 돕는다. 땀이 안날 때 나게한다(無汗能發) 땀이 많이날 때 그치게 한다(有汗能止) 염증을 없앤다(排膿) 원기를 돋운다(益元氣) 화기를 없앤다(瀉陰火) 강장약(强壯藥)이다
황기를 백본(百本)이라고도 하는데 황기(黃芪-耆)의 황(黃)은 노랑색으로 비위(脾胃)를 튼튼하게 하고 기(耆)는 백가지의 약효를 인도(引導)한다는 의미이다. 한의학계에서는 이약을 매우 중요시 한다. 한첩용량-4-12g 大劑37.5-75g
★검은삼(흑삼黑蔘)
인삼은 신수(腎水신장의 기운)를 강화하는 성분인데 흑삼은 더욱보강된 식품으로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불을 끄는 체온조절(體溫調節)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여 발휘하게 돕는다.
암의 전이(轉移)를 막고 당(糖)을 억제한다. 홍삼은 한번 쩌서(증蒸) 말리지만 흑삼은 아홉 번을 쩌서(九蒸九曝)말린다.
★흑염소(黑羔)
속을 덥히고 내장(內臟)을 보호한다. 기력(氣力)을 증진시키고 관절(關節)을 부드럽게 한다.
열(熱)이 많거나 비만(肥滿)하거나 심장(心臟)이 약한 사람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손발이나 아랫배가 차거나 허약자에게는 좋다
흑염소는 열이 많기 때문에 함부로 한약재를 넣는것은 주의 해야 한다. 만일 심화(心火)가 있는 사람에게는 해로울수 있다. 염소는 음식으로서 중탕을 해서 끓여 먹는 것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약재를 가미할 때는 반드시 먹는 사람의 진맥 절차를 밟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쥐눈이콩(서목태(鼠目太)
《본초강목》에 의하면 빛이 검으면서 반들반들하고 작은 수콩(雄豆)을 약으로 쓰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신장(腎臟)과 관련한 곡식이므로 신장병(腎臟病)이 있을 때 먹으면 좋다. 삼초(三焦) 중(中) 하초(下焦)를 고르게 하고, 기(氣)를 내려서 모든 풍열(風熱)을 억제하며, 맥(脈)이 막힌 것을 통하게 한다. 광물성 약재의 독을 비롯한 모든 독을 풀며,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한다.
이것을 달인 물은 성질이 몹시 차갑기 때문에 몸에 열이 몹시 나고 가슴속이 답답하며 괴로운 증세에 효과가 있고, 모든 약의 독을 푼다. 이것으로 만든 두부는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기를 움직인다. 볶아서 먹으면 몸이 더워지고, 술에 담갔다가 먹으면 풍증(風症)에 효과가 있다. 삶거나 찐 콩에 소금·생강 등을 섞어 띄워서 약을 만들면 성질이 몹시 차가워진다.
이것으로 죽을 쑤어 먹으면 소갈증을 없애준다. 그러므로 알맞게 약을 만들어 써야 한다.
★검은참깨(黑胡麻)
보혈양음약(補血養陰藥)이다. 비장(脾臟) 간장(肝臟) 신장(腎臟) 폐(肺)를 도우는 보약(補藥)이다. 검은깨의 효능은 오장(五臟)을 편안하게 하고 눈과 귀를 밝게하고(明耳目) 머리와 수염을 검게하며(烏鬚髮) 피를 맑게하고 해독시킨다(凉血解毒)
한첩용량-12-20g
★검은쌀(흑미黑米)
최근 방송보도에 흑미는 어지러움, 빈혈, 백발예방 및 치료, 눈병, 다뇨증, 변비증, 심혈관등 질병에 뚜렷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흑미를 매일 상식하면 인체의 종합조절 기능을 개선하고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노쇠방지, 질병예방, 여성의 미용등에 효과가 있다.
특히 임산부가 잘 일으키기 쉬운 빈혈등에 특효가 있으며, 어린아이 골격형성에 아주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이유기에도 이유식으로 흑미를 어린아이에게 섭취시키면 건강하게 자라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흑미에는 셀레늄(se)의 함량이 다량 함유되어있어 암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중국의 최신문헌에는 직장암 환자 40명에게 흑미를 장기 복용시켜 관찰한 결과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킨 연구보고가 있다.
또한 흑미에는 변비와 고혈압등에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
★흑돼지(黑豚흑돈)
기본적으로 돼지는 검은돼지를 말한다.
본초에서 돼지고기(돈육豚肉)는 성질이 차고(寒서늘하다)열을 내린다. 열로 대변이 막힌 데와 혈맥(血脈)이 약하며 힘줄과 뼈(筋骨)가 허약한 것을 치료한다.
돼지고기는 약 기운을 없애고 풍(風)을 동(動)하게 하기 때문에 계속하여 먹지는 말아야 한다. 수은중독과 광물성 약중독을 치료한다. 돼지고기를 먹으면 살이 빨리 오르는데 그것은 비계가 많기 때문이다. 돼지는 수(水)에 속하는 집짐승이다. 그리고 맛이 좋은데 달면서 짜다. 성질은 찬데 그 기운은 먼저 신(腎)으로 들어간다[본초].
돼지고기는 찬 고기이므로 더운 여름에 먹는 고기이다.
★메밀(교맥蕎麥)
메밀은 검고 찬 식물이다. 여름에 먹으면 열을 내리고 몸을 시원하게 한다.
위장과 대장이 막힌것을 뚫어주고 옹종(癰腫암종류)삭히고
막힌기를 뚫고(下氣消積) 열(熱)을 내린다. 혈압을 내리게 한다
위와 대장을 실하게 하고 기력(氣力)을 증가 시킨다.
메밀을 많이 먹으면 모든 병을 발동(發動)시키는 부작용이 있기는 하나 능히 불순물을(재예-滓穢찌꺼기)를 제거(精練)하는 역활을 지속시킨다.(본초)
오래먹으면 풍을 일으키며(動風) 머리가 어지럽고 돼지고기 염소고기(猪羊肉)을 합하여 먹으면 나병(풍라風癩)를 일으킨다(본초)
메밀가루는 모든 부스름(창瘡)을 일으키니(발기發起) 반드시 끓여서 먹어야 한다.
(指指)속에 말하기를 일년동안 장위(腸胃)속에 침체(沈滯)되어 쌓여 있어도 메밀(교맥蕎麥)을 먹으면 소화가 된다(食物)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