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89 - 성북동
22년5월11일 한성대역부터 성곽으로 해서 성균관대학으로 내려왔습니다.
성북구는 북악산 동남쪽 위치의 동네입니다. 이름의 어원은 한양도성의 북쪽이란 뜻의 성북동이니다.
일제 강점기까지 본래 한적한 교외지대에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조선시대엔 국왕이 누에사육이 잘 되도록 비는 제사를 하던 선잠단지가 있었으며 풍광이 좋아서 몇몇 양반들의 별장이나 저택을 제외하면 과수원과 밭이 있던곳이었습니다.
어렸을때 할아버지가 철물점을 하였던 곳으로 이길을 자주 다녔습니다.
이카페이름이 째즈스토리입니다.
입구는 허름하지만 분위기가 있습니다.
한양도성 순성길로 올라갑니다.
성북동은 부촌으로 알려져 재벌과 유명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김영무 김앤장대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일가, 조양래 한국 타이어 앤테크놀로지 회장일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신문재 전 교보문고대표, 임창욱 대상구룹회장, 이수영 OCI회장, 이웅열 코오롱구룹회장, 최은영 한진해운 전회장, 박영곤 두산그룹 전회장, 변종은 스타엠 대표, 이우영 그랜드서울 호텔 회장,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담철곤 오리온 그룹회장, 김영훈 대성그룹회장, 천신일 세중세모회장, 허완구 승산그룹회장,김윤 삼양사회장, 허남각 삼양통상회장 등의 회장님 집결지로, 정보석, 배용준, 신현준 같은 일부 연예인도 거주합니다. 길상사주변으로 어마어마한 성같은 주택들이 즐비한 저택촌이 형성되어있는데 실제 가보면 입이 떡 벌어집니다. 담장 높이가 최소한 3~4m되는 저택이 빼곡이 들어서있다. 부유층들이 많이 살아 눈이 내리면 도로에 쌓인 눈이 서울에서 제일 빨리 사라지는 곳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부촌과 중산층 자택지와 달리 성북로23길 윗부분, 즉 한양도성성곽 자락에 위치한 동네인 북정마을은 아직도 도심 인근에 위치한 몇안되는 달동네 중의 하나입니다. 만해 한용운의 거처였던 심우장에서 관찰해보면 도로를 기준으로 빈부격차를 한눈에 파악할수있습니다.
와룡공원 성곽길.
단풍이 절정에 달할때 가을이 되면 꼭 가봐야 할 와룡공원 숲길의 진나무들의 단풍을 보면 마치 붉고 노란 용의 비늘을 보는듯한 곳 와룡공원이 있습니다.
성곽 바로 아래 빼곡하게 들어서있는 북정마을. 서울의 마지막 남은 달동네로 숙정문과 혜화문사이 한양도성 백악 구간 초입입니다. 1969년 김광석시인이 발표한 "성북동 비둘기"의 배경이 된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북정마을로 내려가는곳. 북정마을입니다.
북정마을에서 성균관대학으로 내려오는길이 내리막입니다.
점심시간에만 문을 여는 "점심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