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가치란 해당 고유명사를 접했을때 떠오르는 이미지이며
해당 상표가 부착된 대상이라면 그 만큼의 가치와 품질을 인정해주는 무형의 자산입니다.
브랜드 파워 부동의 세계 1위는 코카콜라이고, 우리는 랭킹 100위 안에
상품명으로서가 아니라 대기업 명칭으로서 더러 끼어있을 뿐이죠..
저는 브랜드 파워로 먹고사는 그런 명품을 좋아 합니다.
욕 먹을게 지당한 고백을 하면, 되지 못하게 명품시계나 라이터 모으는 취미도 있었지요.
못된 송아지 응뎅이 뿔나는 경우에 해당되겠으나
대를 물려줄 내구성이라던가, 택도 아닌 과시욕 따위에 의함은 전혀 아니고
오로지 감각적인 디자인과 섬세한 디테일을 주시할 뿐이었습니다.
명품이라고 죄 내구성이 좋은것도 아닙니다. 외려 더 조심스레 다뤄야 하는것도 많지요.
그럼에도 일반 상품이 100원 이라면 2-300원만 받아도 충분해 보이는데
4백원이나 5백원,심지어 천원 이상 까지도 뻔뻔스럽게 받아 쳐먹습니다.
그게 꼬우면 안 사면 그만일테지만, 맹글어 논 디자인 꼬라지가 영 녹녹치 않아 보였지요.
결국 상품개발비나 디자인비용보다 훨 비싸게 느껴지는 그 만큼이 브랜드파워 같습니다..
뭔똥의 짝퉁 제조를 하다가 적발 구속된 대표가 뉴스에서 짖어댄 대사가 기억에 있습니다.
상품의 퀄리티에 놀란 취재기자가, 이 정도면 독립브랜드로 내놓아도 충분하지 않겠냐고 하자
언놈은 그게 싫어서 안했것냐, 다 해봤다, 품질이 아무리 좋아도 도무지 안 멕히더라는 겁니다..
실제로 명품 브랜드중 OEM으로 아시아 존에서 제조되는 상품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니 여건이 문제지 손재주가 없어서 못 만드는건 아니란 얘기지요.
자본력과 디자인을 앞세운 브랜드파워에 주눅이 들어 게임이 안될 뿐입니다.
전통이 쌓여져 누적된 결과물로서의 명품브랜드이니 그게 절대 호락호락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영원히 하청업체나 베드윈과 더불어 "소비의 봉"이 되줘야만 할까요..네
일단 재들에 비해 산업사회가 늦어진 만큼의 댓가는 인정해야 합니다.
백성은 뒷전이요,편먹구 예송논쟁이 직업이었던 못난 선조들의 죄값을 엄한 후대에서 치루는 중이죠.
조선후기란 임진왜란 이후부터 대한제국 이전을 말합니다..
고구려이후 우리의 역사상 제일 중요했던 그 시기에 나라 제삿날짜 따지는 제일 한심한 지랄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노블리스 오블리제나 실학의 구체화가 있었다면 지금의 장충동 보다도 쳐져야할 이유가 없지요..
장충동 사람들이 니콘이나 렉서스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내듯
눈앞에 연연하지 않고 장인정신을 곁들인 중장기 계획을 갖추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대한민국의 인프라는 이제 I.T산업에만 해당되는게 아니니까요.
요즘 뉴스에 도요다나 소니 얘기를 들으면 이제 그들은 사정권 안에 들어온것 같습니다.
김우중씨가 잘 나가던 시절, 입버릇처럼 명품브랜드 하나는 꼭 만들어 낼거라던가
삼성의 명품 손목시계가 실패한 것도 다 조급한 마음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영희씨의 성공사례처럼 의류도 같은 맥락인데, 요는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 능력입니다.
허나 현 디자인 교육제도에 대한 변혁이 없다면 앞으로도 요원해 보이고,
우리처럼 1+1=2가 되는 교육 제도하 에서라면 과연 될까싶은 느낌이 듭니다.
디자이너를 수입하면 일시적인 해결이야 되겠지만, 그건 그저 진통제의 한계일 뿐이지요.
음악의 화성악,대위법처럼 미술에서 뎃셍,색채학의 기본이 갖춰졌다면
그 다음의 음악, 미술이란게 그게 어거지로 꾸겨 넣는다고 되는 일입니까.
뭘 가르치겠다는 건지.. 미술에 대해 가르친다는 말 자체가 전 무지 웃깁니다.
감각을 키워주고 소양을 끄집어 내줌이야말로 교육의 할일이요,
저들에게 배울게 있다면 디자인이 아니라 디자이너 육성법이지요.
1+1=2도 되지만 그게 11도 되고 101도 될수있는 날이 어여 와야 합니다.
그게 잘 키운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하나, 열 재벌 안 부러운 이유입니다..

낙하산 원단을 패션에 도입하여 성공한 프라다.실용성을 강조하여 커리어우먼 컨셉으로 개발된 프라다 본사는 밀란에 있습니다.


옷이 빛나는게 아니라, 옷 걸친 사람을 빛나게 해주는 아르마니..

단순함 속에서 우아함을 끄집어낸 조르지오의 철학은 사람이 옷의 희생물이 되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명품 중에서도 샤넬과 더불어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루이비똥..

여행용 트렁크 맹글다 노가 나, 5대째 이어지는 패션재벌..
모조품 방지를 위해 개발된 모노그램 캔퍼스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짝퉁을 보유한..

아그들도 옷은 입구 댕겨야 하는게 맞긴 하지만, 개덜한테는 명품도 해 넘기믄 작아져서 못 입는거 아닌가요.
서울에도 Kids 명품점이 있지요.. 디올도 몇해 전 뭔똥 그룹에 합병 됐습니다.

원래는 모자로 시작했다가 향수로 대박났던 샤넬..
우리나라 모 원로 여배우의 팔자가 드세서 혼자 살아야 된다는 얘기의 오리지날은 코코 샤넬입니다..
고아원 출신의 가브리엘은 캬바레에서 노래를 불러야 했고, 사귀는 남자마다 죄다 급사하거나,
쫄딱 망하는 신세가 되는 팔자 쎈 여인이었기 때문이죠..
반면 자신의 일은 할때마다 성공을 거두어 불혹의 나이에 이미 샤교계의 거물이 되어 버립니다.
그즈음 마리 로랑생에 의해 그려진 그녀의 초상화는 오랑주리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지요.
그 후로도 그녀를 거친 남자들은 늘 같은 모양새라 "저주받은 사자 자리의 불행한 여인"이라는 오명을 받아야 했습니다.
4천명의 직공을 거느리기도 하지만, 그들의 파업으로 인해 모든걸 접고 낙향했으며, 2차 대전시에는 독일장교와 사귀다가,
해방이 되니 로잔으로 피신하기도 하는데, 그로 인해 샤넬은 여적지 "나치에 혼을 팔은 매국노"의 이미지가 남아 있기도 합니다.
10년의 스위스 망명생활을 떨쳐내고 다이애나 비가 묵었던 뱅돔광장의 릿츠호텔에서 그녀는 재기에 성공하지만,
화려한 컴백 후 다시 그곳에서 1971년에 사망하게 됩니다. 87세의 노구가 새로운 콜렉션을 준비하다가 맞이한 죽음이었습니다.
전설의 할매는 그렇게 신화를 남기고 사라졌으며..페미니스트들의 우상이기도 했던 그녀의 유해는,
"나치에의 협력"이라는 전력으로 인해 조국 프랑스의 고급묘지 안장에서 거부 당하고 망명지였던 제 2의 안식처 로잔으로 향 합니다..
(우리의 친일파 청산과 대비되는듯..)

저눔의 샤넬백 때매 을매나 많은 여자들이 울고 웃었을꼬.

이태리 출신의 돌체와 가바나는 커밍아웃을 한 좋은사이..요즘은 모르겠는데, 전에는 대놓고 둘이 손잡고 다니더군요..

미니멀리즘의 독일 브랜드 질 샌더, 제가 머물던 곳의 1층..

우리나라에도 있었는데 지금은 철수했는지 모르겠네요.. 자끄데상쥬 본사..몽테뉴 입구에 진입하기 전, 구찌매장 옆에 있습니다.

기억이.. 으음

쟝 프랑코 페레는 디올에서 수석 디자이너를 하다가 70년대 독립한 냥반입니다.

나폴리 출생의 살바토레.. 9살때 구두 견습공으로 입문하여 터를 닦다가 헐리웃 여배우들로 인하여 팔자피게 된 페라가모.

이 집 청바지를 입었더니 누군가 그랬다.. 너두 "버사스" 걸쳤네.. 이 집의 로고는 그리스 신화의 저주받은 메두사 입니다.

80년대 초에 한일합섬이 들여 왔다가 그리 재미 못보구 철수했던 니나리찌..

이태리 브랜드 막스 마라는 마라모티가 설립..

chloe라는 브랜드 입니다.
사진이 컴퓨터 바꾸면서 죄 읍써져 가지고 블로그꺼 퍼 오다보니..으음
첫댓글 이 사진에 SS도 있지만 작년 7월의 FW이므로 지금 해당되는 아직 따끈따끈한 겁니다.. ^^
모든 디자인이 총 망라 되어 있군요~~ 고수님의 블로그가 인기라더니... 왜 인기가 있나 했더니만.. 요리 올리시니.. 당근 인기 짱이겠어요~ 참.. 모든 알아주는 디자인들을 다 올려주셨는데... 디자인 하면 알아주는 덴마크쪽 디자인.. 즉..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한 꾸미지 않은 자연미가 넘치는 우수한 기능성과 내구성을 갖춘 가구라든가.. 하여간 덴마크 디자인도 낑겨주세요~~ 명품하고는 멀라나??? 명품은 명품인데....
덴마크뿐 아니라 북구쪽의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가 죄 실용적인 디자인이 매우 활성화 되있지요. 품질도 괜찮아요.
IKEA도 그쪽 출신일겁니다..(우리나라에 IKEA가 들어와 있는지 몰겠네요)..
글구 제 블로그 절대루 인기 아님, 첨엔 좀 오더만 그게 계속 관리를 해야하는가 봐요..체질이 아니더라는..^^
난 요즘 블로그를 닫아 걸고 있지만서도 이런 글은 고이 모셔다 놓고 혼자 감상한다는....

네~~ 이케아.. 울 나라에도 들어와 있는거 같더군요^^
^^
직영매장은 아직 못 들어왔지만 온라인 매장은 꽤 많은 것 같더군요.
으아

끌로에
요즘 나으 베스트 위시 잇백 브랜드
으음, 끌로에.. 그집 옷이 삐쩍 마른 배욜렛님 체형에 잘 어울릴듯.. ^^

(이럼 안 되는디)
사진속 옷을 걸치면 쥑일것 같은디유
고수님 이런쪽에도 고수인줄은 몰랐읍니다

여러가지를 다 섭렵
하고 계시니..'고수'가 많습니다 

실은 우리 회원분 중 어느 분과으 약조 때문에 올렸지요..
글구 전에 일 욜심히 할때 패션샵 일을 제법 많이 하기도 했던 전력으로 인하여..
아
잠자던 
이 깨어날까봐 걱정되네요.
쟈끄 데샹쥬는 초창기 때 한동안 열심히 다녔었다는. 
잠자던




나도 꾸욱 참고 있는중



sophee 님은 이런 꽈 하고는 그리 어울려 보이지 않으신데..^^
이 생존해 계신가 봅니다.. 
자끄데가 철수한게 맞지유
정숙해 보이셔도 여자분이라 잠자던
울 목정님은 워디 좋은데루 이사 가셨다구 신문에 났더군요..

어무이 한테 갈때마다 생각났었는디, 이제 그럴 일이 사라진듯.. ^^ 글구 목정님은 꾸욱 참고 있는 중에 대하여 인정..
.....!!! 뜻밖이지만 닉이 왜 "고수"인지 이제사 알았습니다 ㅎㅎ ^^*
영심이님, 오련만..^^ 뜻밖이라는 말속에는 여러 의미가 포함되 있을듯 합니다..
실히 몰것다는 말과 같지요.. ^^ 여전히 바쁘시지유
여러 의미란 말은 어떤 의미인지
싸뿌님


입가에 미소지어지는 제 표정을 보여주고잡네요

우찌이리 제 맘을 잘 알고서리 역시 우리 싸뿌님은 멋쟁이

저 중에서 젤로 감각있게 디스플레이 되어있는샤넬백뒤쪽의 소품들이 눈이 가는것은 


우리는 정리됨속의 단아함을 느껴줄수 있는 저런 명품 디스플레이를 못함이 아쉽기만합니다 물론 저야 스포츠에 잡다한 여러가지를 거의 줄지어 보여줄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제가 꿈꾼는 샵을 엿볼수 있게 해주셔서 베리베리 쌩큐

싸뿌님 이제 송편은 없어졌응께루 설날 만두 빚어 챙겨둘께요

음력설이나 구정이란 말을 쓰지 않고 "설날"이란 표현을 한것 만으로도 이미 하산할때가 되신 수제자님..^^

어느날 뜬금없이 들이닥쳐서 만두국 내 놓으라구 할지 모르니께 조심하시길..
밀린 숙제 마친듯 하여, 두고 갈 것만 남은 박경리 선생처럼 홀가분하다는..
그러구보니 댓글 주신 분들이, 짜고 치는 고스톱도 아닐텐데 전부 female 이네요.. ^^
고수님이 올리신 브랜드 중에 나름 명품인 저의 애장품이 없는게 조금 아쉽기는 하다는....."신는 순간 발의 일부가 되었다"는 국가대표들이 신는다는 오렌지색 미즈노 모렐리아 웨이브 축구화


캬캬
톰샘이 축구 잘 하신다는 얘기를 어디서 본듯도 했는데,
등장한 male..
웨이브 축구화로 검증이 되신듯.. ^^ female 얘기가 나오자마자 짠
솔직히 전 개인적으론 명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은 없습니다. 오히려 먹고 살기 버거운 사람들 많은 세상에 과다한 사치다란 생각에 더 가깝지요. 글고 아무리 디자인이 중요하다지만 가격이 턱없이 비싸단 생각이고요. 하지만 디자인은 무한한 창작력이고 국가 경쟁력이니만큼 우리나라도 디자인에 대한 많은 관심과 체계적인 교육이 절실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있는 법이니께 말이지요. 그랬거나 저랬거나 고수님의 다양한 관심사와 그 지식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요.게다 글 솜씨가 뒷받침 되시니 더욱.
실은 게시판도 적당치 않고, 위화감의 우려도 있어 나름의 생각은 했었는데
한번 내뱉은 약조는 무덤가기 전까지라도 꼭 지켜야 되는 편협된 신념따위로 인하여 이리 되었다는..
저렇게 탐나는 디자인이 값도 적당하면 좀 좋겠는지요. 그래도 저런 디자인을 자꾸 접하면 적어도 보는 눈은 생기지 않을까요
제대로 감상 (
)할 줄도 모르면서 그저 혼모노면 최고인줄 아는 건 정말 촌스러운 거라던 저희엄마 말씀이 생각나네요. 근데, 누구보고 그러셨을까요

근디, sophee님께서 잘 어울리지도 않는 혼모노라는 전문용어를 쓰시믄 나는 뭐 먹구 살라구..으음
그러니께 어머님께서 sophee님에게 말씀하신 내용이야말로 브랜드에 대한 무조건적인 맹신의 질타인듯.. ^^
아숩게도 고수님의 사진들 중에는 지가 현재 애용하거나 소장한(콜라한병 조차도) 브랜드는 안 보이는군요. 오늘 도 역시 고수님의 해박하신 브랜드 파워(
)를 
겁게 경험하고 갑니
브랜드따위야 안보이면 워때유..그저 방송용 스피커만 좋은놈으로 하나 있으면 만사 오케이.. ^^
요거는 언지 올렸스까요
댓글 
린거 봐서는 영업 끝나뿟다는..아 차말로
머 지같은 촌넘이 아는 부랜더도 엄따마는..우쨋기나 지송하고만요
이 냥반이 해피시네마님 헌티 특
사사받구 오셨남

아도 괘안으니 바뻐졌으면 좋겠다는
영업 끝난 담에 오믄 지대루 대접을 못 받는디.. 으음,
요즘 우찌 지내시는지, 좀 바쁘신듯 하던데..댓글 안
디자인에 대한 지론에 무척 공감하는 바입니다 ^^ 끄트머리에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도 안 빼놓고 올려주셨다는....
년초에 올라오신다더만 전혀 기별이 없더이다.. 일단 살아계시니 다행이긴 허다는.. ^^
클로에가 여자들 헌티 인기가 많은 브랜드인가 보네요.. 으음
글발의 위력
을 실감하게 되는 글입니다.
사실 저도 명품에 대해 
로 관심이 없었는데 (우리나라에도 품질좋은 브랜드가 많은데 구태여,..그리고 값도 너무 비싸고..)고수님의 글을 읽고 나니 명품에 대해 일정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이 갑니다. 고수님 며칠 전 이 글을 읽다가 일이 생겨 컴을 껐는데, 다시 보고 싶어 찾는데 어느 메뉴에 있는 지 몰라서 온 집안 아니 온 카페를 다 뒤졌다눈... 길치더니 이젠 카페에서조차 길치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명품에 대해 거부감이 없을수 없으나,
^^
제조자의 입장에서는 최고의 제품을 지향하는 마인드가 있어야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