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반년간이지만 월간 못지않게 다양한 문학작품과 문단의 얼굴이 되고 있는 큰 <작은문학>을 볼 때마다 가슴이 띄고 앓입니다. 우리 문단이 왜 자꾸 약해져만 가는지 .. 가장 큰 이유는 정부와 국회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문학을 기조로 세상을 열어야 하건만 물질이며 자리와 이념과 ... 경남의 마지막 자존심이기도 한 <작은문학> 축하드리고 응원합니다.
수필가인 나에게 길을 제대로 가게 해준 사람이 경남도서 발행인 오하룡 시인이었다. 작은 문학이란 책을 만난 것도 시인을 만난 다음이었다. 전에는 그런 책이 있는 줄도 모르다가 우편으로 온 책을 받아 들고는 정말 드물게도 책상 앞에 앉아 단숨에 읽어버렸다. 며칠 후 찾아간 나에게 있는 대로 챙겨준 것이 스물두 권이었다. 그 또한 여러 날을 공들여 읽었다. 중요한 것은 읽어갈수록 나도 모르게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읽으며 여태 뭣도 없이 시 건방 떨던 치기 어린 내 모습이 부끄러워졌다.
첫댓글 반년간이지만 월간 못지않게 다양한 문학작품과 문단의 얼굴이 되고 있는
큰 <작은문학>을 볼 때마다 가슴이 띄고 앓입니다.
우리 문단이 왜 자꾸 약해져만 가는지 ..
가장 큰 이유는 정부와 국회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문학을 기조로 세상을 열어야 하건만 물질이며 자리와 이념과 ...
경남의 마지막 자존심이기도 한 <작은문학> 축하드리고 응원합니다.
수필가인 나에게 길을 제대로 가게 해준 사람이 경남도서 발행인 오하룡 시인이었다. 작은 문학이란 책을 만난 것도 시인을 만난 다음이었다. 전에는 그런 책이 있는 줄도 모르다가 우편으로 온 책을 받아 들고는 정말 드물게도 책상 앞에 앉아 단숨에 읽어버렸다. 며칠 후 찾아간 나에게 있는 대로 챙겨준 것이 스물두 권이었다. 그 또한 여러 날을 공들여 읽었다. 중요한 것은 읽어갈수록 나도 모르게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읽으며 여태 뭣도 없이 시 건방 떨던 치기 어린 내 모습이 부끄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