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 그, 그녀, 그리고 아이 이야기
bbq 를 끝내고 돌아온 그들은
사이판에서의 마지막 밤이 아쉽다.
그녀가 말한다.
" 여범.. 어제 사온 소주 아직 그대로 있지?"
그는 한 캔의 맥주로 서운했던 차에 너무 반가운 물음이다
" 그럼.. 그대로 있지~"
" 그럼 줘봐... 아까 마나가하에서 탄데가 너무 쓰라려.. 좀 바르게~"
그는 소주가 너무 아깝다.
저게 얼마짜린데.. 저 살에 저렇게 바르고 있는가..
그녀는 아까부터 소주를 티슈에 젖셔서
허벅지에 붙이고 있다
아이 팔도 탔다며 아이한테도 붙여주고 있다.
그녀는 살이 쓰리고
그는 속이 쓰리다.
그렇게 쓰린 마지막 밤이 간다.
다음날 아침
그들은 아침을 먹고 수영장에서 놀다가 공항으로 가기로 한다.
그녀가 유난히 서두른다 싶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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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를 맡으려고 서두른거였다.
그가 말한다
"여기 돈내는거 아닐까?"
"아니야.. 내가 보니깐 그냥 먼저 맡는게 임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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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발걸음을 붙잡는 날씨..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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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크리스마스트리도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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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옷 갈아입고 체크아웃하고 나가야겠다.
점심은 명동에서 먹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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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나오니 목요야시장 준비가 한창이다.
그들은 조금 아쉽다.
야시장 보고 싶었는데.
그가 말한다.
"다음엔 목요일날 야시장 보게 일정 잡아서 오자 ~"
" 그래... 근데 다음에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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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판 입구에 사이판 스토어~
목요일은 이 상점도 50프로 세일을 한다.
여기서 그들은 바나나칩과 몇가지 기념품들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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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님이 데릴러 왔다.
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비행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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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 다시 오마 기다리고 있어라~~
사이판아... 난 아직 ... 아직 아니다..
*그동안 후기를 읽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연말이라 바쁘다는 핑계로 자꾸 후기가 미흡했던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회원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사랑합니다.
한번에 쭉 읽었어요. 정말 자세하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사진보면서 여기로 꼭 가보자고 하네요.
사이판 이번에 여행할 계획인데 넘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사이판 저도 가보고 싶네요.~
사이판갈껀데 참고하겠습니다 ^^
저두 사이판 준비중이예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저희도 조만간 갑니다.
계속 볼수록 매력적이예요.. 사이판은~
우와 기대되용~
그림같은 곳이 참 많네요!! 2주뒤에 갈껀데 좋은 참고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이판 갈 계획을 세우는 중인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