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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정한 다니엘(단 1:8-16)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뜻을 정하고 세웁니다. 옛 속담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해를 주신 것은 지난 날을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새롭게 시작하라고 주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러분,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느냐, 내가 어떤 뜻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느냐, 그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언 23장 7절에서는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어떤 생각, 어떤 뜻을 가지고 사느냐에 따라 나라는 인간이 그렇게 결정된다는 말씀입니다. 노만 빈센트 피일 목사님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바로 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냐? 내가 가진 생각대로, 소원대로, 뜻대로 인생은 되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뜻을 정하고 산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여러분은 새해를 시작하면서 어떤 계획과 어떤 목표를 세웠습니까? 신앙인은 언제나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매년마다 표어를 새롭게 하고 새로운 목표를 갖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니엘은 뜻을 정하고 성공적인 삶을 산 믿음의 조상입니다. 다니엘은 사실 바벨론에 끌려간 포로 중의 한 사람입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그가 세 친구들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서 신앙적인 뜻을 정했습니다. 이는 보통일이 아닙니다. 생명을 건 결단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믿음을 지키고 거룩한 삶을 살기로 결단했다는 말입니다. 복음적으로 해석하면 십자가의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육신적으로는 원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그러면 그런 그가 어떻게 그 위기 속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우뚝 세워졌느냐하는 것이 오늘 우리가 살펴볼 말씀입니다. 특별히 이들이 세운 뜻은 어렵고 힘든 코로나 시대에 우리 성도들이 세워야 할 신앙적인 뜻이기도 합니다. 그럼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이 세운 뜻은 무엇이었습니까?
1. 자기를 더럽히지 않기로 뜻을 정하였습니다.
다니엘은 유대나라가 주전 605년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1차 침공 때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끌려왔습니다. 그는 귀족 출신으로 재주가 있었고 학문을 많이 닦은 총명한 청년이었습니다. 이러한 다니엘은 바벨론에서도 인정을 받아, 바벨론나라의 국가 관리자 후보생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이것은 3년 과정의 궁중학교로 바벨론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쳐 장차 나라의 일꾼으로 쓰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과정만 잘 마치면 바벨론의 관료가 되어 높은 계급의 권력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포로로 끌려온 이들이 이만 하면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더군다나 느부갓네살 왕이 이들에게 특별 대우를 해주어서 자기가 먹는 진미와 포도주를 제공했습니다. 온갖 특혜를 다 부여한 것입니다. 그의 목적이 무엇이었습니까? 그들을 훈련시켜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서 자기에게 충성케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마도 세상적으로 보면 그들은 출세길이 열렸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낯설고 물설은 타국 땅에 끌려 와서 이런 대접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과 세 친구는 왕이 주는 음식과 포도주를 먹지 않기로 결심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왕이 주는 그 기름진 음식들은 다 우상의 제물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에서 우상숭배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은 우상숭배에 동조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같으면 이러한 때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금하셨든 말든 출세하고 돈만 벌면 된다고 하면서 그것을 먹겠습니까? 아니면 출세도 좋고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리면서 내 신앙을 더럽힐 수는 없다고 하면서 그것을 거절하시겠습니까? 함께 있는 많은 동료 학생들은 모두 그 음식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은 아무리 맛있고 먹고 싶은 음식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금하고 있는 음식은 먹지 않기로 뜻을 정한 것입니다.
8절,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왜냐하면 왕의 음식들은 다른 신에게 먼저 바쳐졌던 것이었고 성경에서 먹도록 허락되지 않은 고기로 만든 음식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왕의 명령을 거부하면 결국 죽음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죽음을 각오하고 신앙의 정절을 지키려고 작정했던 것입니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왕의 명령을 거절하는 일은 정치적으로 왕을 저항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행동이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확실한 신앙적인 결단을 내렸지만, 그 일을 실행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신중하고도 겸손하며 지혜로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의 결심을 환관장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먹지않고 대신 채소만 먹겠습니다.”
“그 이유가 뭐냐?”, “그 음식들은 우상에게 바쳐졌던 것이므로 우리는 결코 먹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왕이 이들에게 특별대우를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어찌 포로로 끌려온 사람들이 왕이 먹는 음식과 포도주를 먹을 수 있겠습니까? 이는 대단한 특권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바벨론 왕궁의 음식에는 먼저 우상에게 바친 것도 있고 율법이 금한 부정한 짐승의 고기로 만든 것도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바벨론 왕궁에서 주는 음식을 먹는다면 율법을 범하는 것이요 우상의 제물로 자기를 더럽히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에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바벨론 왕의 음식을 먹지 아니함으로 자기들을 더럽히지 않기로 뜻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 뜻을 이루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을 관리하는 책임자인 환관장을 찾아가 설득하였습니다.
그 때 누가 역사했습니까? 9절,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하나님이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자기 몸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결단한 다니엘과 세 친구들을 지켜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셨습니다. 결국 이들은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자기를 더럽히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왜 이런 고집을 피웁니까?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니까 육신의 욕망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위대한 삶은 바로 여기서 시작했습니다. 만일 다니엘에게 단1:8이 없었다면, 그 이후 그의 삶도 없었을 것입니다. 다니엘이 일생 동안에 받았던 수많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은 당연한 결과라고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그러나 뜻이 없다면 길도 없습니다. 요즘 새롭게 결심하고 예배생활을 회복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새해에는 내가 예배생활, 기도생활, 말씀생활을 회복하리라 또 "내가 예배시간은 꼭 지키리라. 지각하지 아니하리라." 이런 뜻을 정하고서 노력을 해야지 잃어버린 신앙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에녹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창5:21,21) 그의 나이 65세에 아들 므두셀라를 낳았습니다. 므두셀라는 성경에 나오는 인물 가운데 제일 오래 산 사람입니다. 에녹은 자기 아들을 낳기 전까지는 아무렇게나 살았습니다. 그러나 아들을 낳았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므두셀라”이름 속에 담겨졌습니다.
므두셀라는 원어의 뜻은 1)‘창을 던지는 사람’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고대 세계에서 '창 던지는 자'란 마을을 입구를 지켜내는 힘센 용사를 칭하며, 이 용사가 죽는다는 것은 그 마을의 전멸을 의미합니다.
2)므두셀라의 또 다른 뜻은 "그가 죽으면 보낸다"이다. 그가 죽음을 맞이할 때 무엇을 보낸다는 뜻입니까? 바로 죽음을 가져다주는 홍수를 보내겠다는 의미입니다. 므두셀라의 삶과 죽음은 홍수의 심판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에녹이 므두셀라를 낳고 강하게 받은 메시지는 심판이었습니다. 심판은 므두셀라의 영혼을 깨우고 결단하게 만들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구나! 이제부터라도 내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지!“
그는 결심했습니다. 그 이후로 에녹은 삼백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 결과 그는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신 것입니다. 그 이후 므두셀라가 죽던 날,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홍수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깨달은 에녹은 하나님앞에 뜻을 정하고 결단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결단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새해를 시작하는 지금 우리 역시도 자기 몸을 더럽히지 않고자 하는 뜻을 세워야 합니다. 이 말은 적극적으로 해석하면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는 것입니다. 이 몸은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우리가 우리 몸을 더럽히는 것은 곧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는 일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습니까? 그것은 간단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면 거룩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올해 우리 표어처럼 말씀과 기도로 성령충만하면 거룩한 삶을 살수 있는 것입니다. 거룩이란 구별되다는 말입니다. 세상에 살지만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뜻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레 11: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우리가 거룩하기로 결심하고 뜻을 정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다니엘과 그 세친구는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 목숨을 걸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러한 결단이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내가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한 번 살아보리라! 지금까지는 그렇게 살지는 못하였지만 이제부터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믿음의 순결을 지키리라! 먹고 마시는 문제 때문에 내 몸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리라. 그 어떠한 시험이 오고 위협이 온다할지라도 나는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리라.
사람들의 눈치 때문에 하나님을 섭섭하게 하지는 않으리라! 버릴 것은 버리고, 끊을 것은 끊고, 포기할 것은 깨끗하게 포기하리라!"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결단을 실행에 옮기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뜻을 정하고 그 자리에서 일어나면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책임지시고 그를 도와주셨던 것처럼 여러분들을 책임지시고 도와주실 줄 믿습니다.
2. 다니엘은 뜻을 굽히지 아니했습니다.
우리가 뜻을 정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뜻을 굽히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리 내가 확고하고도 바르게 뜻을 정했다 할지라도, 작심삼일이 되어버리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어떠한 형편에서도 그 뜻을 굽히지 않고 지켜나가는 것이 더 중요한 줄 압니다. 다니엘은 왕의 진미와 포도주라 할 지라도 우상의 제물이라면 나는 먹지 아니하리라 하고 뜻을 정한 후에 자기의 뜻을 환관장에게 말했습니다.
만일에 환관장이 자기의 말을 들어 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너 때문에 내 목이 달아나게 생겼다. 절대 그럴 수는 없어, 왕이 특별히 주시는 것인데”하며 안 된다고 하는데 다니엘이 어떻게 하였습니까? “어쩔 수 없지 뭐. 해도 안 되는걸 어떻게 해!” 그랬겠습니까? 그렇게 쉽게 포기할 것 같으면 아애 시작을 안하죠, 거룩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다니엘은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10절,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너희 먹을 것과 너희 마실 것을 지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같은 또래의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가 보게 할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되면 너희 때문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 하니라” 이 말은 환관장은 지금 다니엘을 도와주고 싶지만 만약 그렇게 해서 너희 얼굴이 초췌하여지면 자신의 목이 달아날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환관장의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임하여 다니엘을 도와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 때 다니엘은 환관장에게 제안을 합니다. 11-13절, “환관장이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게 한 자에게 다니엘이 말하되 [12]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13]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당신이 보는 대로 종들에게 행하소서 하매”
다니엘은 열흘동안 채식과 물만 먹되 그 결과에 따라 왕이 제공하는 음식을 먹을 것이냐 아니냐를 결정하자는 것입니다. 이 제안은 결코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갖지 않고서는 제기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의 마음속에는 창조주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는 믿음, 곧 없는 것을 있게도 하시고 있는 것을 없게도 하시는 주님의 절대 권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믿음의 제안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뜻을 세우면 길이 열립니다. 하나님께서 환관장의 마음을 감동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어려운 역경을 헤쳐 나갈수 있도록 지혜를 주셨고 믿음을 주셨고 환관장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돕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변함없이 믿음을 지키고 거룩함을 지키려고 생명을 건 다니엘과 그 친구들을 그냥 놓아둘 리가 없습니다.
이후에도 다니엘에게는 여러 가지 어려운 위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훗날에 다니엘이 왕의 신뢰를 받고 총리로 발탁되고 지혜가 출중하니 시기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다니엘을 제거하려고 온갖 궤계를 다 꾸밉니다. 다니엘이 하루에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어 놓고 기도하는 것을 빌미로 다니엘을 해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메대 사람 다리오가 왕이 되었을 때에 시기하는 사람들은 왕을 부추겨서 이상한 법령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30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이외에 어떤 신에게나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집어넣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을 해치기 위해서 만든 악법이었습니다. 왕은 이 흉계를 모르고 도장을 찍은 것입니다. 다니엘이 어떻게 했습니까? 이런 악법이 있음을 알면서도 다니엘은 전에 하던 대로 하루에 세 번씩 창문을 열어 놓고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아니하였습니다. 사자굴 속에 던져진다 해도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을 멈추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기의 신앙의 절개를 지키기 위해서, 믿음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다니엘은 사자 굴에 떨어지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다음 다니엘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 굶주린 사자의 입을 봉하여 주심으로 다니엘의 몸이 상하지 아니하도록 보호하여 주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단3:1-1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난은 잠깐입니다. 그러나 영광은 무한합니다. 잠시잠깐의 고난을 이기지 못하고 거룩을 포기하고 세상과 타협하면 이 다음에 하나님앞에 서는 날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양문의 성도들은 다니엘처럼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룩함을 지키려고 뜻을 정한 후에 어떤 일이 있어도 뜻을 굽히지 않고 믿음으로 지키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다니엘이 받은 은혜입니다.
9절.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기의 몸을 우상의 제물로 더럽히지 않으려고 뜻을 정하였을 때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고 긍휼을 얻게 하여 주신 줄 믿습니다.
다니엘은 뜻을 굽히지 않고 자신들을 시험해 보라고 요청했을 때에 하나님은 환관장의 마음을 움직이셨습니다. 열흘 동안 시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기름진 우상의 제물을 먹은 사람들보다 다니엘과 그 친구들이 더 건강하고 더 아름다워졌습니다. 15절,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합니까?
산해진미와 포도주보다도 채식과 물이 건강식품이어서 그렇습니까?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서 그렇습니까? 다이어트 식품이라서 그렇습니까? 아닙니다. 이유는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교회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뜻을 정하면 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으로든지, 또 어떤 사람을 통해서라도 은혜를 베푸시고, 긍휼을 베푸시는 줄 믿습니다.
또 17절,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3년의 교육기간이 모두 끝났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의 학문은 다른 소년들보다도 뛰어났습니다. 그 일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이렇게 뜻을 정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거룩하게 살겠다는 이들을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고 축복하셨기 때문인 줄 믿습니다. 신앙의 절개를 지키기 위해서 뜻을 정하고 그 뜻을 굽히지 않았던 다니엘을 하나님은 축복해 주신 것입니다.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20절,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왕이 알았습니다. 이들이 다른 어떤 지혜자보다 10배나 더 지혜롭다는 것을,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을 선택한 다니엘과 그 세진구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은 우리로 하여금 적당하게 타협하고 육신이 원하는 대로 살라고 유혹합니다. 아니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입니다. 특히 성결교회 교인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거룩을 결심해야 합니다. 나는 세상속에 살지만 내가 비록 직장을 다니고 사업을 하고 살지만 나는 하늘에 속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새해를 시작하면서 다니엘처럼 뜻을 정하여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본받아 거룩한 삶을 살리라. 무엇보다 세상속에 살지만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거룩한 삶을 구별하여 살고 하나님의 거룩한 그릇으로 온전히 드려질 때 성령충만함으로 다니엘처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으로 온전히 쓰임받을 줄 믿습니다. 그런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