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체. 통. ㅡ
우리나라 어른치고 칭찬에 풍족한 사람이 없다. 아주 인색하다. 왜 그럴까 ? 모르긴 해도 옛날 양반사회의 근엄함이 남고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격적 정서는 그렇게 가볍게 감정표현이 익숙치 않아서 일수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칭찬의 표현이 흔하지 않은것만은 사실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 말이 있지만 유독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그놈의 체통의 인습에 걸려 침묵으로 갈음한다
난 미술협회에서 좀 인기가 있는 편이다. 대개 인기라 함은. 잘생겼거나 돈이 많아 술밥을 많이 산다거나 등등이 필요 조건인데 난 어디에도 해당이 안된다. 그렇다면 이유는 뭘까 ?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회원들의 개인전이나 단체전때 축사나 또는 글로 감상문을 표현할때는 장점만을 들춰내. 글을 쎠준다 그들이라고 자신의 단점을 모를까 ? 그래도 대 선배의 칭찬에 아이같이 좋아한다 ...
여기 이 방에도 조상님이 내려주고. 한민족의 어흠 ! 하는 체통의 인습을 과감하게 사양한 둉기생님이 한분 계시다. 동기생님들이 보내온 글 여기저기에 공감표시를 하는라 조석이나 제대로 때우는지 심히 걱정이 된다. ㅎ
" 아 ! 우리 맘도 다 그려 ... 워매 쪼끔 저기해서 저기 허는거지 맘야 어디 가건디 ?"
예 예 ! 충분히 이해는 가는데 그래도 시대가 좀 바꿨으니 장죽 그만 치우시고 손가락이나 삘건색 마다하지 마시고 꾹꾹 눌러 주세요요요 ,
동기생들의 글에 공감을 눌러 따뜻한 정을 나누는 그분은 풍각쟁이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