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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agaser
신앙의 대장부 (신 17:14-20)
14.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 그 땅을 차지하고 거주할 때에 만일 우리도 우리 주위의 모든 민족들 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나거든 15.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 네 위에 왕을 세우려면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을 할 것이요 네 형제 아닌 타국인을 네 위에 세우지 말 것이며 16.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17.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18.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19.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20.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오늘 어린이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함께 “신앙의 대장부”라는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 사랑하는 어린이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착한 어린이들인 우리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신앙의 대장부로 자라나시기를 축복합니다. 잘 아는 용어이지만 굳이 뜻을 설명하자면 대장부(大丈夫)란 남자다운 남자를 말합니다. 장부(丈夫)는 남자를 뜻하는데 여기에 대(大)를 붙여 남자 중의 남자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 대장부입니다.
감리교회를 만든 위대한 영적지도자 요한 웨슬리(John Wesley, 1703-1791)를 낳고 기른 그의 어머니 수산나는 열아홉 명의 자녀를 낳아 훌륭하게 양육했습니다. 그녀는 훌륭한 신앙인이라면 훌륭한 가정을 만들어야 하고 훌륭한 가정은 아이들에게 대한 가정교육에 달렸다고 생각하여 다음과 같은 교육원칙을 세워 실천했습니다. 그 중 몇 가지 소개하면
‘온 가족이 여덟 시에 취침한다. 개인의 의사는 존중한다. 모든 아이를 하나님께 인도한다. 말하기 시작하면 기도부터 가르친다. 가정예배 때는 절대 정숙하게 드린다. 떼를 쓸 때는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잘못을 고백하면 무조건 용서하고 고백하지 않은 잘못은 반드시 벌한다.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 부모의 채찍을 두려워하며 부모의 훈계를 고맙게 여기게 한다.’ 대가족을 이끌어야 하는 등 상당히 엄하지만 이렇게 부모가 영적인 본을 먼저 보이며 교육했기에 그 가문에 위대한 인물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왕 다윗도 죽으면서 솔로몬에게 유언한 그 첫째가 바로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라!”는 당부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영도자 모세 역시 죽으면서 여호수아에게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자기를 이어 왕이 될 아들이 약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바울도 고린도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고전16:13)고 했습니다. 고린도교회가 남자뿐이어서 그런 교훈을 한 것이 아닙니다. 남자든 여자든 이 험악한 세상을 살아나가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이런 강한 믿음이 절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신앙의 대장부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신앙의 대장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그것을 본문 신명기 17장에 나오는 이스라엘 왕에게 주신 말씀을 통해서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신앙의 대장부가 되려면?
1.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신17:18-19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이스라엘의 왕이 되려면 성경을 늘 읽어서 그 말씀으로 항상 무장하라는 교훈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법도를 떠나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사람이란 키가 커서 힘이 세서 돈이 많아서 잘 생겨서도 아닙니다. 훌륭한 사람은 생각이 훌륭하다는 것입니다. 신앙의 영웅 역시 그래요. 생각이 훌륭했습니다. 히 11장을 보면 신앙의 영웅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들의 생각이 훌륭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절대 믿음의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 보세요. 말씀으로 충만했습니다. 생각이 훌륭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불신의 말을 할 때 그들은 믿음의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도 생각이 변화되지 않으면 불신자입니다. 마음에 세상논리로 가득 차 있다면 그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그 사람은 마음에 가득한 대로 말할 것이고 행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그냥 되는 것 아닙니다. 늘 말씀을 듣고 묵상해야 합니다. 날마다 성경을 묵상해야 합니다. 정규예배는 물론 방송이나 책이나 테이프를 들으면서 생각을 복음화시키기 바랍니다. 말씀 충만해야 신앙의 대장부가 됩니다. 성경을 보고 읽고 외우면 대단한 믿음이 됩니다. 특히 외우게 되면 그 폭발력은 놀랍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위대한 사람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3:14-17) 했습니다.
2. 하나님을 의지하고 늘 기도해야 합니다.
신17:16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예로부터 애굽에는 명마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외세의 침략에 대비하려면 애굽으로 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왕 된 자는 말을 많이 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건 병법으로 볼 때는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라 하신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당시 병마이나 병거는 막강한 전력이었습니다. 전쟁의 승패는 정신력도 중요하지만 무기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말을 많이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만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지켜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왜 그러실까요?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애굽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아니하시기 때문입니다. 애굽은 이스라엘이 430년간 종살이 하던 곳입니다. 이처럼 우리들이 죄에서 종살이하던 곳이 세상입니다. 세상 사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만 사랑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야 강한 왕이 됩니다. 달리 표현하면 늘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을 사랑하니 기도할 틈이 없습니다. 반대로 기도하지 않으나 세상을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 사랑하지 말고 늘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신앙의 용사가 됩니다.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는 이십 세 젊은 나이에 왕이 되자 말자 1,000마리의 제물을 드릴 생각을 하다니 기특하지 않습니까? 회개하자 말자 내가 무엇을 하리이까 기도했던 바울과 같이, 교회 출석하자 말자 성경을 어떻게 읽는지, 전도는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새벽기도회 시간부터 묻는 사람과 같습니다. 신앙의 대장부입니다. 그런 신앙의 대장부인 솔로몬은 성령의 큰 은사를 받아 이스라엘의 제일가는 왕이 되었습니다.
전에 국제상공회의소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 10인’에 선정된 앤쏘니 라빈스는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는 책으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는 라빈스는 학력도 없고 가난했지만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개발함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더 큰 거인이 있습니다. 성도 안에 엄청난 거인이 계십니다.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서 나타나시면 아무리 비천한 존재도 놀라운 존재가 됩니다. 성공과 실패는 우리의 능력이나 잠재력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얼마나 인정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일천 번제는 완전한 예배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늘 예배하고 기도하세요. 우리의 영적 생활이 온전할 때 성령이 임하십니다. 그래서 시50:23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하셨습니다. 주일학교 찬송에도 “성령은 성령은 우리들을 대장으로 대장으로 만들어 줘요.” 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솔로몬처럼 하나님을 가까이 하여 기도하면 신앙의 대장부가 될 것입니다.
3. 악의 환경 멀리하고 교회를 가까이 해야 합니다.
신17:17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왕의 금기사항,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아내를 많이 두면 왕후들이 왕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세계를 움직이는 사람이 남자라면 그 남자를 움직이는 사람이 여자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여성들이 더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알지 못하고 주관만 강하면 많은 사람을 괴롭게 합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정략적인 결혼으로 나라의 안정을 꽤하려고 이방의 아내를 많이 두다가 실수했습니다. 솔로몬의 나이가 많아졌을 때 왕후들이 솔로몬을 움직여 우상을 만들게 했기 때문입니다. 의학적으로 접근해 보면 남자가 나이 많아지면 남성홀몬이 줄어들고 대신 여성홀몬이 증가합니다. 그래서 여성화되어집니다. 반면 왕후들은 처음에는 다소곳하지만 나이가 많아질수록 점점 남성화 되어 왕을 이기고 제 주관대로 하려고 합니다.
그런 아내가 많다는 것은 최악의 환경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의 잠21:9에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 이 구절이 잠25:24에서 반복됩니다.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 솔로몬의 가정 상태를 측정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료입니다. 좋은 아내는 남편의 좋은 환경이지만 나쁜 아내는 최악의 환경이 됩니다. 아내 잘 만난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세 아굴라 모두 위대한 사람이 되었지만 아내 잘못 만난 아담 에서 아합은 타락했습니다.
신앙생활 잘하려면 환경 무시하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가장 좋은 환경에서 신앙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신앙의 최고의 환경은 교회요, 신앙의 최악의 환경은 세상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가까이하면 세상이 우리 마음을 돌이킵니다.
카톨릭은 핍박을 피하고 포교하려는 전략에서 세상과 가까이하다가 지금은 우상 덩어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들이 이제는 기독교를 정복하려고 교리와 직제를 일치시키자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기독교는 본질을 잃고 자멸하고 말 것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을 가까이했다면 핍박 받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성도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라서 핍박을 받는 것입니다(요15:19).
그러나 교회는 어머니의 품과 같아서 따스하고 잘 길러 줍니다. 교회 나와 기도하면 기도가 잘 나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여 예배하고 기도하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장소까지도 영적 에너지가 배어 거룩해졌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회에는 성도의 교통이 있고 교회에는 하나님이 세우신 여러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엡4:11-12에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엡4:13)게 된다고 말씀했습니다. 교회는 성도를 큰 사람으로 길러줍니다.
4. 철저히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수고해야 합니다.
신17:17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왕의 힘은 정의로움에서 나옵니다. 잠29:4에 “왕은 정의로 나라를 견고하게 하나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자는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 했고, 잠29:1에서는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니라.” 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돈을 받으면 할 말을 못합니다. 그리고 돈 주고 벼슬아치 된 사람이 나라를 망칩니다. 이처럼 나를 위해 살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가장 당당할 수 있고 담대한 신앙의 대장부가 되고 하나님은 그에게 더 함께 하시고 더 좋은 것을 아끼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미국에 살고 있는 유대인은 인구의 3% 미만이지만 전국 대학교수의 30%와 미국의 정치와 경제를 주름잡고 있고 노벨수상자 중 15%가 유대인이라고 합니다. 이 수치는 결코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닙니다. 유대인은 교육으로 만들어집니다. 성경이 바로 그들의 교과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기도 열심히 하고 교회를 귀히 여기며 자기를 위해 살지 말고 하나님을 위해 살아서 하나님의 은혜로 다윗 같이 솔로몬 같이 에스더와 같이 바울 같이 위대한 신앙의 장부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