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鮮明先生말씀選集 2권
14) 잠들어 있는 세계여 깨어날지어다 1957년 5월 19일(日), 전 본부교회.
오늘은 ‘잠들어 있는 세계여 깨어날지어다’라는 제목으로 잠깐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섭리하시고 계신 이상 이 땅은 반드시 광명의 새 아침을 맞게 될 것입니다. 거기서 우리 인간은 온 피조세계와 더불어 영광을 노래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소망은 이처럼 인간이 이 땅에서 온 피조만물과 더불어 아버지 앞에 영광과 기쁨을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오랜 역사를 경과해 나오면서 인간들은 온 세계의 인류가 하나의 이상의 표준을 대하여 같이 즐길 수 있고, 같이 사랑에 취할 수 있는 그 한 때를 맞이하기를 바라왔고, 그날이 언제인지도 확실히 모르면서 그 한 날을 고대해 나왔던 것입니다.
1. 인간을 향해 호소하시는 하나님
그러면 어찌하여 우리 인간이 이런 사망권 내로 빠져 들어가게 되었는가? 이것은 인간이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타락한 인간들 가운데는 하나님과 인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조이상(創造理想)을 땅 위에 이루어서 온 만물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기쁨과 환희의 송영을 드릴 수 있는 참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원리를 통하여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느냐 하면, 아직까지 온 인류 앞에 하나님을 중심삼은 광명의 새 아침이 도래하지 않았다는 것을 나타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또 인간이 새로운 이념과 주의(主義)를 맞이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나타내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인간은 오늘날까지 새 아침의 밝은 햇빛을 받아보지 못한 채 잠들어 있는 이 세계를 다시 깨우지 않으면 안 될 우주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데, 이것을 느끼는 여러분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비록 이렇게 잠든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지만, 우리에게는 새로운 때의 새 소식을 들을 수 있는 귀와 볼 수 있는 눈과 느낄 수 있는 감각이 있는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에게 이러한 귀와 눈과 감각이 없다면 잠든 이 세계를 깨울 수 없을 것입니다. 아니, 잠든 세계를 깨우기는커녕 여러분 자신조차 깨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들은 철학과 종교와 역사관을 통하여 새로운 소식을 들어야 하고, 새로운 사실을 깨달아야 하며, 한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6천년 동안 섭리를 해 오시면서 인간들을 향해 호소하시는 그 음성을 들어야 하고, 성령을 통하여 나타나는 하나님의 성상을 보아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우리들은 새 시대의 새로운 소식과 하등의 관계도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은 끝날이 당도했음을 예고하고 있으며, 많은 종교 특히 기독교는 심판의 날이 가까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때 우리는 무엇을 찾아야 할 것인가? 우리는 먼저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는 것을 느껴야 하고, 그러기 위해 어떤 자극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 자극은 어디에서 오는가? 그것은 여러분의 생활권 내에서 듣고 보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소식에서 옵니다. 여러분이 만일 이것을 찾아 세우지 못한다면 6천년의 기나긴 노정에 맺혀 있는 모든 원한 을 떨치고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들이 이러한 사실을 헤아린다면, 새로운 귀와 새로운 눈과 새로운 마음을 갖고 우주적인 섭리가 어떠한 모양으로 나타날 것인가 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때는 이와 같이 새로운 눈과 귀와 지각을 갖추어야 할 때인 것입니다.
끝날이 가까운 이때요, 심판 날이 당도한 이때인데,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은 이 땅을 사망(死亡)의 세계로, 혹은 영원히 잠든 세계로 그냥 놔두고 싶지 않으실 것입니다. 반드시 이 세계를 깨우실 것이며, 창조본연의 세계로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조금 전에 끝날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지금이 끝날인 것을 알 수 있는가? 새것의 탈을 쓴 거짓것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보아 지금 때가 끝날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말세에는 하늘을 중심한 참것이 나타나기 전에 항상 거짓것이 먼저 나타났던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