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기초 지식 39 - 아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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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기초 지식 ] --- 서른아홉번째 ---
●[십대제자]중 다섯번째 《아난1》입니다.
-아난존자는 부처님의 사촌동생으로 부처님이
깨달음을 성취한 후 고향에 왔을때 난타, 아나율
등과 함께 출가했으며 '아난다'라고도 합니다.
부처님께서 돌아가실 때까지 후반 25년간
부처님의 시중을 들며 부처님의 설법을 가장
많이 들은 인물로 '다문제일'이라고 일컫습니다.
그래서 부처님 돌아가시고 제 1차 결집 때
아난존자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사실 제 1차 결집때 아난존자는 깨닫지 못해서
500명 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아라한이 아니기 때문에 가섭존자가 못 들어오게
한겁니다.
부처님을 무려 25년을 시봉을 했는데 그동안
깨달음을 못 얻었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그제서야 분심을 내고 발심을 일으켜 7일간
열심히 정진하여 7일만에 깨달음을 얻고
끝내 5백 비구 안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경전에 '여시아문'의 아我는 바로
아난존자를 이야기 합니다.
아난존자가 부처님의 시자가 된 과정을
말씀드리면, 부처님은 45년간 전법을 하고
다니셨는데 앞의 20년은 여러 시자들이
있었습니다.
20년 후부터 대중들이 아난존자에게 시자를
하라고 하니까 처음에는 거절을 했습니다.
부처님께서도 아난존자에게 권하시자 아난존자가
부처님께 조건을 겁니다.
그 조건이 뭐냐면,
첫째는 "부처님께서 받으신 좋은 음식을 제게
주지 마십시오."
둘째는 "부처님께서 받으신 좋은 의복 가사는 제게
주지 마시고 부처님께서만 수하십시오."
셋째는 "부처님께서 거처하시는 곳에도 함께
머물지 않고 따로 머물겠습니다."
넷째는 "재력과 권력이 있는 신도들이 부처님을
개별적으로 초청해 공양을 대접했을때,
제게 함께 가자고 하지 마십시오."
이렇게 네가지 조건을 제시하고, 또 다른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첫째는 "제가 부처님께 청했을때 반드시 응답해
주십시오."
둘째는 "재가자들이 부처님의 친견을 청할때 제가
먼저 걸러서 부처님께 전하면 꼭 응답해
주십시오."
셋째는 "제가 의문이 생기는 걸 여쭤봤을때 꼭
대답을 해 주십시오."
넷째는 "제가 없는 곳에서 부처님께서 설법하신
내용은 나중에라도 제게 꼭 들려 주십시오."
하고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허락하셨던 겁니다.
**다음주에 《아난2》로 이어집니다.
--- 2568. 2. 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