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EW 파트너데이’ 개최 … 64개 중소기업과 구매실무진 1대1 상담
- 조달·판로·기술검증 연계 지원 … 상생형 공공조달 생태계 구축 나서
[한국매일경제신문=이백형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공공시장 진출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구매상담회 ‘K-NEW 파트너데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부산 본사 대강당에서 ‘K-NEW 파트너데이’를 개최하고 중소기업과 발전소 구매 실무진 간 직접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64개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기업 홍보부스도 지난해 20개에서 32개로 확대 운영돼 기술 홍보와 사업 협력 기회가 한층 넓어졌다.
행사 첫날에는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이 현장을 직접 찾아 참가기업 부스를 둘러보며 혁신기술을 확인하고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참여 기업들은 발전소 구매 담당자와 안전, 시설관리, 계약자재, 상생협력 분야 실무진을 대상으로 자사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며 공공조달 진출을 위한 맞춤형 상담과 피드백을 받았다.
특히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부산지방조달청도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공공조달 절차와 정부 지원 정책, 판로 확대 방안 등을 안내해 중소기업들의 실질적인 애로 해소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이 소개된 가운데 전기화재 예방 분야의 혁신기술도 주목을 받았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부산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중소기업 구매상담회 ‘K-NEW 파트너데이’에서 나우메이드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남부발전)
나우메이드㈜는 무정전 활선세척 솔루션 ‘나우클린(NAU-CLEAN)’을 선보이며 발전 및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분야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나우클린은 전기설비의 전원을 차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기판넬과 제어반 내부에 축적된 먼지와 분진, 탄화물 등을 제거할 수 있는 무정전 절연세척 기술이다.
산업현장에서는 전기화재의 상당수가 장기간 축적된 분진과 오염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나우클린은 이러한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화재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해당 기술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발전소와 산업현장의 설비 안전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예방 중심 기술로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 참석한 한 산업 관계자는 "전기화재는 발생 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무정전 상태에서 안전하게 설비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 활용 가치가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발전소 구매 담당자와 공공기관 실무진이 현장에서 직접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공공시장 진출과 혁신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구매상담회를 넘어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플랫폼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보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공공조달시장은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제공하는 중요한 성장 통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발전산업은 안전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분야인 만큼 공공기관 납품 실적이 민간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들에게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남부발전이 추진하는 K-NEW 파트너데이가 기술 검증과 실증, 판로 개척을 연계하는 혁신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경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수행하며 혁신기술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