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에게 부당대출한 우리은행 전 회장

[연구소장 이기철]

우리은행이 또다시 '느그은행'이 되는 논란에 빠졌습니다.

바로 '부당대출' 이슈 때문입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금감원이 발표한 정기검사 결과에 따르면,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의심대출 350억원 이외에 다수 임직원이 관여된 부당대출 380억원이 추가로 적발됐다고 합니다.

총 730억 원의 부당대출이 적발됐는데, 이 가운데 61%에 달하는 규모인 451억원이 임종룡 현 우리금융 회장 취임 이후 취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감원은 손 전 회장 관련 전체 부당대출 730억 원 중 46.3%인 338억 원이 연체 등으로 부실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 회장 취임 후 취급된 부당대출 451억 원 중에서도 27.3%인 123억 원이 부실화됐고, 정상으로 분류된 나머지 328억 원도 향후 부실화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금감원 또 이번 검사에서 우리은행 전현직 고위 임직원 27명이 단기 성과 등을 위해 대출심사와 사후관리를 소홀히 해 1,604억 원의 부당대출을 취급한 사실도 밝혔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파생상품을 이용한 손익 조작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앞서 홍콩 H지수 급락으로 파생 장부상 손실이 확대되자 우리금융 임직원은 내부 손실 한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데이터를 의도적으로 왜곡해 손실 누적액 1,000억 원을 2년 이상 숨긴 사실이 이번 검사에서 드러났고 합니다.

이자수익으로 돈잔치하는 은행들...

돈이 없어 허덕이며 빚잔치하는 서민들...

이와중에 횡령과 부당대출, 손익조작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우리은행...

이딴게 시중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