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03학년도 여수좌수영초등학교 4학년 3반 제자들과 함께 만든 까치둥지라는 학급 문집에 실린 글이다.〈까치둥지 학급 문집에 실린 우리들의 작품 소개, 전 학년 제자들이 스승의 날에 보낸 편지(이 까치둥지는 2004년 8월 31일 제본이 마쳐서 2003학년도 제자들이 5학년에 올라가서 보낸 편지를 여기에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274. 2004학년도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4학년 때 제자들(현 까치둥지 작품을 쓴 제자들)이 보낸 편지6 (최예진)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4학년 3반이었던 최예진이에요. 기억하시죠? 4학년 때는 선생님 말씀도 잘 안 듣고 까불었는데 지금은 조금 과격해졌어요. 하지만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담임선생님도 선생님과 같은 남자선생님이에요. 그런데 허현순선생님의 말투와 우리를 위하는 마음이 같아요. 너무 신기해요. 그리고 선생님과 같이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해주세요. 그리고 동시를 5개 정도 외우라고 하셨어요. 선생님 반일 때는 매우 수요일마다 동시를 외웠는데 기억이 나네요. 선생님을 볼 때 예전의 기억이 되살아나요. 그리고 선생님, 우리는 많은 추억이 있었는데 그걸 다시 생각하니 정말 즐거웠던 것 같아요. 그럼 이만 줄일게요. 안녕히 계세요. 사랑해요. 최예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