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중순 날씨마저 흐려져 간간히 빗방울이 내린다.
뜰에도 봄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금낭화가 제법 자태를 뽐내고, 메발톱도 질세라 발톱을 드러내고
힘겨루기를 한다.
그사이로 제비꽃도 우산을 뒤집어 쓰고 한껏 자태를 뽐내 본다. 앙증맞게.....
짓밟혀도 자라나는 끈질김의 대명사 민들레도 피어 고개를 든다.
담 밑에 외롭게 잡초 취급 받던 애기똥풀도 피어나다.
보일듯 말듯 앙증 맞은 봄맞이 도 가세하네...
뒤쪽 장독대 옆에서 은방울이 피어나기 시작하네... 은은한 향기가 멋지지.
바로 옆 황매도 피어나...
담 밑에서 도도하게 군자의 자태로 명자도 피었네..
자주제비꽃이 잡초 취급을 받기 일수지만 그래도 피어 언젠가 씨앗을 퍼트리겠지..
벤치 옆 연한 철쭉은 금방이라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네..
이번에 연못 둑에 심은 조팝이 잘 자라서 꽃을 피웠네그려... 기특도 해라.
이제 여기저기서 잎은 무성해지고 순서를 기다렸다는 듯 꽃들도 한창이다.
봄 나물 자주취, 당귀, 고비, 참취, 백합, 도라지도 이제 제 모습을 나타낸다.
할미가 꼬부라져 있다가 꽃이 지고 나면 허리를 편다.
머지않아 흰머리를 흩날리겠지....
이 녀석은 동강 할미다.
조팝도 다양하지....
산마늘.
흰제비꽃..
각시붓꽃 ( 자주, 흰, 노랑이 있다.)
철쭉
첫댓글 멋진곳이네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넘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함께 나눌수 있어 감사해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