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을 위한 기도 >
시인 : 김소엽
잃어 버린 것들에 애닯아 하지 아니하며
살아 있는 것들에 연연해 하지 아니하며
살아 가는 일에 탐욕하지 아니하며
나의 나 됨을 버리고
오직 주님만 내안에 살아 있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가난해도 비굴하지 아니하며
부유해도 오만하지 아니하며
모두가 나를 떠나도 외로워 하지 아니하며
소중한 것들을 상실해도 절망하지 아니하며
오늘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격려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누더기를 걸쳐도 디로게네스처럼 당당하며
가진것 다 잃고도 욥처럼 하느님을 찬양하며
천하를 얻고도 다윗처럼 엎드려 회개하는
넓고 큰 폭의 인간으로 넉넉히 사랑 나누며
오늘 하루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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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님의( "지우고 싶은 얼굴이 되지 않기를..." )글을 대하고 어줍지 않은 댓글 몇마디 주절여 놓고
문뜩 생각나는 싯귀 있어 , 혹, 크고 작은 고통? 있으신분 계시다면 비록 서로 마주 대하지는 않더라도
작은 위로의 마음이라도 함께 나누고 싶어 올려 봅니다 . 인생은 미완성 이라는 말을 뇌어 보면서...
peace be with you. . 보송이 ^^
첫댓글 아침에 눈을 뜨면..이라는 박목월 시인님의 싯귀가 떠오르네요^^ 고운 글 속에 담긴 님의 마음을 함께 닮아 보렵니다. 가장 인간다운 겸손함으로~~선함을 이루시는 절대자의 이끄심을 따르는 자의 모습은 아름다워요^^ 욥이 그러하고,,다윗왕이 그러하고,,ㅎ~저는,,개인적으루,,이집트의 재무관으로서 커다란 명예를 얻었음에도 겸손하게 살았던 요셉을 좋아한답니다^^ 오늘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하루를 살게 하소서...아! 차암 좋은 글~~감사해요~행복하세요^^
크고 작은 고통이 저를 휘감고 있는데 보송이 님이 위로의 말씀 좀 주세요 ㅎㅎ. 힘들 때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야말로 평생 마음에서 잊혀지지 않는 진정한 벗이겠죠. 양지를 찾아 훨~훨~떠도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임을 잘 알면서도 권력과 부가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비록 꿈이겠지만.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말할 수 있으며 비교하지않고 구속되지 않으며 본연의 자신을 볼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으면 참 좋겠지요 사물의 본연을 알 수만 있으면 차원이 다른 삶을 살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 감사하고 또내일 태양이 떠오르니 그것 또한 희망이지요........맬맬 행복하게 살수있기를 바라면서 기도해야하지요..........
하루 하루가 기도하는 마음 이면 감사 하고 행복이지요
오늘 살아 있음에 오늘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격려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오늘이 내생에 가장 소중한 날이지요. 어제는 어제일뿐이지요.
보송이 님 발걸음이 뜸했나봐요 지금에서 고운글 봤네여 오늘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