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도로 가는 해안가에 전승비가 세워있다. 이 전승비는 1951년 2월 10일과 11일에 있었던 '2차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것이다.
74년 전 바로 2월10일, 우리 해군과 해병대 단독으로 감행한 '2차 인천상륙작전' 을 보도한다.
인천상륙작전 이라고 하면 6.25전쟁 당시 맥아더 장군이 지휘한 작전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전세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 이 5개월 뒤에 한 번 더 있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74년 전 2월 10일, 백두산함 등 대한해군 함정 6척에서 자원한 장병 70명이 특공대로 먼저 만석부두 방면으로 상륙했다.
뒤이어 덕적도에 있던 해병대원 100명이 상륙해 이틀 만에 인천 시내를 완전히 장악했고,우리 해군과 해병대 단독 작전으로 인천항과 시내를 방어하던 북한군 7백 명을 물리친 쾌거였다.
중공군 참전으로 1·4 후퇴 를 하면서 경기도 평택과 강원도 원주까지 밀렸던 연합군은 재반격이 절실했던 상황 전쟁물자 수송의 요충지였던 인천항을 되찾으면서 서울 재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8개국, 7만 5천 명이 참가한 1차에 비해 국군 단독으로 규모도 작았던 '2차 인천상륙작전' 하지만, 6·25전쟁의 전세를 다시 뒤집고 서해5도 NLL과 휴전선까지 재반격할 수 있게 만든 역사적인 승리가 '2차 상륙작전'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