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하여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봄날
동네 아파트에도,여의도에도,화개장터에도,마이산에도,제주에도,
진해에도,경포대에도,청풍호반에도,군산에도...
온 나라 온 마을에 4월이 되면 하얗게 쏟아지는 꽃비를 맞으며
걸을 수 있고 소담스런 향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음에 행복하고...
벚꽃은 한창 봄이 무르익을 무렵 피어나기 시작해 한 번에 우르르
피어나서 마치 솜사탕처럼 나무를 뒤덮는 벚꽃은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고 설레이게 합니다.
하얀 꽃구름으로 뒤덮혀 마음에 생기와 기쁨이 넘치게 합니다.
비 온 뒤의 깨끗한 하늘,선들선들한 바람, 황사바람도 잠시 조용하고...
안양의 사계절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3회가 되는 벚꽃축제는 매년 4월 교정로 벚꽃길을 개방하고
불우수용자를 돕기 위해서 불우수용자돕기 일일찻집, 교도작업제품전시
(도자기,화분,화기,컵,식기세트), 교도소참관, 경비교도대 풍물놀이등
지역주민에게 열려진 교정행정의 일환으로 시작된 행사입니다.
김밥,떡,눌린 고기,해물부친개,골뱅이무침,순대,음료,막걸이등을 준비하여
찾아오는 지역주민과 직원 가족과 교정선교하는 이들, 다른 종교활동을
하는 이들이 모여 봄날 벚꽃을 즐깁니다.
전자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꽃비가 내리는 잔디밭에 열린교회 지체가
모였습니다.조한진,박춘일,박애신,정용금,정정금,김미연,김귀옥집사님이
모여 웃음꽃을 피우고...
교도작업을 통해 만든 작품이 저렴한 가격, 다양한 모양으로 판매하여
많은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김진환주임님은 축제의 안내 진행으로 찾아오는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삼삼오오모여 왁자지껄한 잔치집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경비교도대의 풍물놀이도 신명나고...교도소 참관 신청서를 내고 기다리며...
2시가 되자 교도소 참관 신청한 이들이 모여 총무과 청사 2층 강당에 모여
안양교도소에 대한 브리핑과 홍보영상물을 보고 나서 핸드폰,담배,귀중품을
내어놓고 출입시 지급되는 참관증을 패용하고 정문을 통해 들어갑니다.
교정선교를 하는 이들은 그들의 생활을 하는 방과 공장에 관심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활하는지...친절한 금자씨나 영화를 보면 나오는 시설들의 모습과
같은지 궁금해 합니다.늘 모임을 하러와도 갈 수 없었던 그들의 생활공간인
방을 구경하고 도자기공장에 갔습니다.
다기로 쓰는 작은 잔들을 모아서 전시해 놓았고 화분,화기,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그들이 작업하는 공간도 보여주었는데,모임에 나오는 형제가 우리를
발견하고 웃음을 가득 담고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부모를 찾은 어린 아이
같아 저희 모두를 행복하게 하였습니다.
다음은 파일공장으로 가서일본에 수출하는 파일을 기업에서 위탁받아
기술지도를 받아가며 열심히 일하는 곳으로 3부분으로 나누어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취사장에 들렸는데 2000여명의 식사를 제공하는 곳으로 일사불란하게
일하고 있었습니다.동태찌개가 저녁식단에 있는지 냄새가 나고...
컴퓨터와 정보통신을 가르치는 방도 보고 악대가 연주하고 있는 강당으로
갔습니다.앋대에는 모임에 나오는 두 형제가 있고 전도집회를 할 때
그들이 찬양인도를 하기에 우리의 교정사역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맨 앞에 앉아서 연주를 들으면서 나날이 발전하는 연주실력에 놀라고...
그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예배시 찬양을 인도하는 그들의 보이지
않는 섬김을 생각하며 듣고...
우리가 손을 흔들자 보고 같이 손을 흔드는 형제의 웃음이 더욱 행복하게
보입니다. 더 많이 듣고 싶지만, 다음으로 기약하며 나오면서 기도합니다.
이 곳에서 있을 전도집회마다, 예배 때마다 찬양을 통해 주님의 사랑이
유리하고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깊이 뿌리내리기를...
모든 시설 참관이 끝나고 다시 벚꽃길로 내려오면서 이런 시간을 통해
모임에 나오는 형제들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음에 감사하며
오기를 정말 잘했다고 좋아했습니다.
많은 지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고 올해도 꽃비가 내리는
속에서 웃음꽃도 피었습니다.
첫댓글 작년에 나눔님과 큰샘물님을 보았는데...그냥 많이 보고 싶어요...
오늘 보니 시화 옥구공원에도 목련과 벗꽃,개나리 진달래가 많이 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