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열풍이 거센 중국 상해 한인타운 홍췐루(虹泉路) 상가. 주말뿐 아니라 주중에도 치킨과 닭강정, 뻥튀기 등을 사가려는 중국인들로 북적인다. 문제는 '별그대' 특수가 상가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
지난 2일 사업차 상해를 방문한 이모씨는 "중국인들이 한인타운 치맥(치킨+맥주)집에 줄서 있는 것을 보고 한류열풍을 실감했다"며 "하지만 이 특수가 얼마나 오래갈지 알 수 없는데 상가주인들이 벌써 임대료를 올리고 있어 교민들의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별에서 온 그대' / 자료=SBS 방송화면
중국 상해 한인타운 홍췐루(虹泉路)에 있는 치맥집 / 사진제공=머니투데이 독자
중국 상해 한인타운 홍췐루(虹泉路)에 있는 치맥집 / 사진제공=머니투데이 독자
실제로 이씨가 제공한 사진을 보면 '불로만'이라는 한인 치맥집 앞에 중국인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다. 2시간 정도는 족히 기다려야 하는데 중국인들은 이 치킨을 먹기 위해 줄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집에서 팔리는 치킨의 양은 하루 500마리 이상.
중국 상해 한인타운 홍췐루(虹泉路)에 있는 닭강정을 사기위해 줄선 중국인들 / 사진제공=머니투데이 독자
중국 상해 한인타운 홍췐루(虹泉路)에 있는 뻥튀기집 / 사진제공=머니투데이 독자
닭강정도 인기다. '아빠 닭강정' 집에도 'ㄱ자'로 길게 줄서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치킨 뿐 아니라 한인타운에서 판매하는 뻥튀기와 숯불돼지고기까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날 같은 상가에 있는 '즉석 뻥튀기'와 '탄 화로구이' 등에도 중국인들로 북적였다.
중국의 치킨 열풍은 '별그대'의 주인공인 전지현이 "눈오는 날엔 치맥인데…"라고 말한 게 발단이 됐다. 이 때문에 치킨업체의 판매량이 30~125%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상해 한인타운 홍췐루(虹泉路)에 있는 숯불구이집에 몰려든 중국인들 / 사진제공=머니투데이 독자
문제는 임대료다. 별그대 특수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지만 언제 식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상가주인들이 임대료 올리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200㎡ 규모의 숯불갈비집의 경우 월세가 6만위안(약 1040만원)이었는데 최근 20만위안(2480만원)으로 치솟았다.
이 씨는 "지금의 호황이 지속될 분위기라면 상가 임차인들은 점포확대도 적극 생각하겠지만 반짝 특수일수도 있어 오히려 임대료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댓글 치맥이 좀 짱ㅇ이지 ㅋㅋㅋㅋㅋㅋ 와 별그대 개쩐디
임대료가 두배로 솟구쳤네..
아깝다!!! 중국에서 치킨장사나 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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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인이 왜 피해입어??? 궁금..
@Do not let them see,Conceal 우왕 기사까지 ~~!! 잘볼게 ㅎ 고마워 ㅎㅎ
헐6만도비싼거같은데20만이라니...ㄷㄷㄷ 근데 중국인들 너무 몰려와서 정작 내가 치킨을 못시켜먹는다고...ㅠㅠㅠ
헐 두배...라니...
6만위안에서 20만위안이면 너무했다.... 3배이상이네 ㄷㄷㄷㄷㄷㄷ
근데 6만위안이 1040만원정도인데
그의 세배도넘는 20만위안이 왜 2480만원정도밖에 안돼?
당연히 3000만원이 넘어야하는거아냐??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나중에 임대 안되면..? 한국의 치킨맛을 보여주고싶네.. 어젠 오빠닭가서 요거닭 먹엇는데.. 여러 종류의 치킨도 먹어봐
헐 홍췐루...여기서 보니까 반갑네..ㅎㅎ난 안가야지..ㅎㅎ